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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작성자디딤| 작성시간23.06.01| 조회수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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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디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1 소나기

    소치는 원앙 소리 안개 속 스며들어
    나지막 내려 앉는 하늘도 어연 하여
    기도에 모은 두 손 벅차서 이슬 맺네

    소나기 맞은 꽃잎 흐느낀 소녀 적삼
    소나기 내리고 원앙 소리 내려서 누비네

    ‘230601. 디딤
    *어연 御筵 : 임금이 있는 자리
    *적삼 : 윗도리에 입는 홑옷. 저고리와 같음.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6.01

    소나기 맞은 소녀 적삼
    원앙 소리 내려서 누비네

    마치 여인이 쓰신 것처럼
    가냘픈 마음이 듭니다

    하늘도 어연 하여

    여린 듯
    섬섬옥수
    고운 행시
    무시로 감상합니다

    이제 저녁 준비를 해야 됩니다
    디딤님 맛저도 하십시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디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1 감사합니다
    지금도 버선발 마중에 황감합니다
    베베 시인님

    마치 여인이 쓴 것처럼
    가냘픈 느낌은 사실이지요
    내 힘 빠지고 늙은게지요 ㅎㅎ

    하늘도 어연 하니
    내게 주어지는 모든것 받아 들이려합니다
    또, 또다른 날 보려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한계에 닿는 생각은 열지 못하는 마음이라 떠나보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내 앞에 열려 있더군요.ㅎㅎ

    시인님 유연한 바람결 같이
    낱낱히 공감하려는 댓글, 답글들
    빠지지 않는 이미지 감성들
    언제나 정겨움 가득
    정다운 시어들로 다시 탄생하는 군요

    나는 언제 저런 공덕을 쌓을 수 있을련지요,
    고운 마음 소나기 맞는 디딤"입니다.

    저는 도다리 생선구이에 저녁을 했습니다
    집안 먹거리 준비를 해야하는~
    식습관을 챙기는 정성들 감동 받습니다
    살림살이"
    주변을 살리고 내가 사는 모습~
    어머니들의 고단한 삶이었다 디딤"주관 합니다.
    가족들 행복한 저녁 맛나는 식사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미애 시인님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6.01 아니... 디딤님... 혹여.. 여인이시온지요?...ㅎ.. 여인이 곱게 써 올린 시 같아요.
    곱네요....

    소쩍새 소쩍소쩍 우는 밤 정든 고향
    나비도 누렁이도 평온히 잠이 들던
    기억 속 어린 시절 그리움 절절쿠나

    디딤시인님..
    오늘 밤도 고향처럼 정겨운 밤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 디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1 저녁시간 기온이 좀 습하군요
    월화 시인님
    바같은 빗줄기 조용히 낙수하네요
    여인의 유연한 자태 마냥요 ㅎㅎ

    그래서 빗줄기에 열리는 생각이 연약함이고
    저 힘빠져 늙는게지요 ㅎㅎ
    그래도 곱다 하시니 기쁨니다

    답시도 사향"이군요
    소쩍새 우는밤
    모든 가족이 평온히 잠드는
    아늑한 적요의 밤이군요
    감사합니다. 월화 시인님

    오이소박이 오는 징금다리 연휴에 가족들 즐기고
    웃음 소리 담 밖에 넘치리라 합니다
    강건한 6월 맞으시고, 평온한 밤 되십시요
  •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6.02 팬플릇으로 듣는 청아한 멜로디가
    이 아침햇살에 더 빛이 나는 그런 느낌입니다
    아이헤버 드림 어쏭투싱 투헬미콤 ㅎㅎ
    따라 불러 봅니다

    소나기
    아마 소나기 행시가 이곳에 시인님들은 모두
    시제를 삼으셔서 각기 다른 의미 다른 뜻이지만
    모두 박수를 들이면서 감탄도 합니다
    소나기 맞은 꽃잎을 소녀의 적삼이라
    왜이리 기분 좋은 웃음 이 감도는지요 ~~

    시어가 마치 마음을 감미로운 음악처럼 헤집고 들어와서
    미소머금게 하셨습니다
    디딤님 ~~
    닉네임도 굿 ~~~~
    오늘도 행복 만당 하시기를 바랍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디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2 감사합니다
    소담 시인님
    팬플릇으로 듣는 청아한 멜로디 호소력이 커지요
    그리고 음악은 카페 주시는 님들 덕이군요
    이미지도 붙여 주시는 님들의 큰 이타심 덕이요**


    소나기 맞은 꽃잎을 소녀의 적삼이라
    왜이리 기분 좋은 웃음 이 감도는것
    저 늙고 힘 빠진 게지요 ~ㅎㅎ~
    졸글에 받아들이는 타인의 이해폭이 크신
    소담 시인님 폭 넓은 품이겠지요

    소담님 ~~
    닉네임도 웃는 미소 같군요 ~~~~
    즐거운 오후 이어 가십시요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6.02

    겹시조(덧시조) 형식으로 정갈하게 꾸미셨습니다.

    소나기
    잠시 지나가는 비라고도 하지요.
    근래
    비가 자주 내려 농부님네 한시름 덜지 않았나 싶습니다.

    요즘 무척 바쁘시겠습니다.
    원래 농부는 아니셨는데
    아닌 농부가 되어 고된 몸.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일.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금년으로 38년 동안 같은 일을 하다 보니
    어떨 때는 정년 퇴임하고 연금으로 사는 동료들
    자유롭게 사는 게 부러울 때도 있지만,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마냥 노는 것도 고역이더군요.
    할 일이 있다는 것이 힘이 들어도 행복 아닐는지 싶습니다.
    모쪼록
    건강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디딤님!~~~^0^
  • 답댓글 작성자 디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2 감사합니다
    태공님

    저는 어설픈 농사꾼이지요.ㅎㅎ
    고단한 하루는 늘 보람도 있습니다

    금년으로 38년 동안 같은 일을 하신 점
    대단하십니다.
    노는 것 배우지 못하면 못 이기는 고역인듯 합니다
    타고난 성인"은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저는 해지기 전 몸 활동하는 편입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이 힘이 들어도 행복 이지요
    단지 적절한 정량이 정성적 일이면 좋겠지요

    건강 잘 돌보시고 평온 바랍니다.
    태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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