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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6.09 새벽엔 비가 얼마나 쏟아지던지..
아에 새벽 걸음에 나서면서 장화를 챙겨 신고
다녀오면서 오늘 하루는 비오면 늘어지게 낮잠을 자봐야지 하였답니다
그런데 날이 새면서 왠걸요 ~~
비가 다 개어버렸지 뭡니 까요 ...
배경이 어디에서 본 듯 합니다 ㅎㅎ
비가 내리는 멋진 배경을 넣고
비가 와도 라 는 (화두) 를 넣으시고
마치 지금 낚시를 하고 계신 모습이 상상 될 만큼
실감 나는 행 시 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태공 엄행렬 님의 행시에는
만면에 미소를 만들게 하십니다
하룻길 잘보내시고 불금 도 신바람으로 보내시기를
사진은 지리산 계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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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9
새벽에 비가 왔군요.
새벽 두시 반에 깬 저는 몰랐는데
출근길
땅이 젖은 흔적
차 앞 유리 보고 비가 좀 내렸나 생각했습니다.
배경요?
소 담 운영자 님께서 '출조' 댓글에 올려주신 사진이랍니다.
너무 맘에 들어 오늘 사무실 도착해서 써 봤지요. ㅎ
평택 안중면에 바깥에는 안 뵈는 수로 자주 찾았었지요.
적당한 곳에 차를 세워놓고
낚시 가방 매고 양손도 가득 짐을 들고
한 100미터 정도 걸어야 하는 수고 있지만
가물치, 메기, 강춘치, 붕어, 잉어까지 어종이 다양해 손맛 많이 봤지요.
거기 가기 전에 조그마한 낚시터가 있었는데
그 곳에서도 가끔 낚시해 봤는데, 하루에 가물치만 여덟 마리도 잡았답니다.
그 집 아주머니 음식 솜씨가 얼마나 좋던지
그 시절 어젯일만 같습니다.......
지리산 계곡
엉킨 가슴을 틔게 만드네요.
너무 멋집니다.
소 담 운영자님께서는 전국 두루 다니시며 행복 즐기십니다.
저는 물水만 찾는지라 이렇게 덕분에 눈으로나마 호강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홧팅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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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6.09
수로 낚시는 참 번거롭지요.
낫과 삽은 필수!
자라난 풀을 베고
낚시 자리 삽으로 고르고.......
지금은 하라 해도 절대 못 한답니다. ><
아니?
계신 곳은 여기서 지척인데 비 조짐 보이는군요.
좁은 줄로만 알았는데 우리 나라 참 넓습니다. ㅎ
비 내리는 날이 되면 꼭 찾았던 선술집
앞에는 파전에다 탁주 담은 주전자
정겨운 벗과 마주 앉아
뭔 말이 많았던지
가족은 뒷전이라
혈기만 내세우며
젊음을 불태웠던 때가 마치 어제 같은데
그래도 떠올려 보는 그 순간은 좋더라
와르르 어느 때부터 어지럼증 찾아 와
무너진 마당이라
지팡이는 소중한 벗
세 발로 걸을 줄이야 어찌 짐작했으랴
도설 수 있는 기회
혹여 온다 하여도
완강히 거부하리
이제껏 잘 살았으니
미련은 갖지 않으며 비만 보면 그저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