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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동그랗게 눈이 커진다

작성자거타지|작성시간23.06.14|조회수30 목록 댓글 2

동그랗게 눈이 커진다

동 - 동그란 바위 위에

해변을 끼고


그 - 그곳에 있는

바다 카페 돌아서


랗 - 낭만으로 보이는

바닷가 간판 위에


게 - 게으른 갈매기

곱게 앉아 있다

눈 - 눈가에 맺힌

그리움 하나 있어


이 - 이제사 찾은

빛바랜 작은 카페

커 - 커피 한잔

추억 담아 마시는데


진 - 진한 향기에 살짝

보이는 얼굴


다 - 다붓히 웃으니

내 눈이 커진다

바람이 파도에게 묻는다.

왜 철썩철썩 우느냐고

파도는 잔물결 일렁이며 대답한다.

외로워서 운다고

바람이 파도에게 묻는다.

절절한 그리움은 어찌 했냐고

파도는 바람에게 대답한다.

애달픈 그리움은 바다 속에 잠재웠노라고

바람이 파도에게 묻는다.

내일도 칭얼거릴거냐 ?

파도는 바람에게 대답한다.

"응.."

님아 ,

오늘도 당신 생각합니다.

♬ ~ Serenade to summertime(여름날의 소야곡)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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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6.14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늘 글을 잘 쓰시지만
    오늘 행시도 넘 멋집니다
    거타지 시인님이라 불러드려야겠습니다
    멋진 나날 보내십시오, 거타지 시인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3.06.14 행시글을 읽으면서
    거타지 님의 진면목을 다시 생각합니다
    바다를 바라보시면서 쓰신 글에 감동~~~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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