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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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10
소녀의 기도
태공 엄행렬
소르르 졸음 와도 참지 하다 깊이 든 잠
녀석이 피곤했구나
이불 덥어 주던 선친
의례적 행동이라고 가벼이 생각했지
기둥이던 분께서 황망히 떠나시자
다급해진 어머니
온갖 고초 겪으며
자식들 뒷바지 위해 쉬는 모습 못 봤지
도설 수 없는 현실이라 기도만 드린다네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10
지금 세상 어머니라고 하는 자 중에는
자식 버리는 소식 자주 접하지만,
제가 소년 시절 때는 보기 힘든 광경이었지요....
생전에 부모님 모시는 모습 봤던지
달랑 하나 있는 40줄 바라보는 아들
너무 잘 하니 저는 그저 행복합니다.
계방산방 님께서도 두루 가정 행복 누리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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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10
그래도 베베 시인님께서는 임종하실 때까지
어마마마와 함께 살며 모시는 지극 정성!
찬사 받아 마땅할 孝의 실천자이시지요.......
매일 다니시는 교회에서 기돗말
짐작됩니다~~~~~~~~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8.10 소녀의 기도.. 저 정말 좋아하는 음악중의 하나랍니다...
그 소녀의 기도로.. 부모님 생각하며 시 읊조리셨군요. 감미로운 음악과 시 감사히 잘 감상합니다.
소녀적 시절 어디로 꿈처럼 사라졌나
女兒라고 남아 선호 사상에 밀리던 때
의기도 약해지고 차별 설움도 많았었지
기억해 무엇하나 이제는 그 반대 세상
도리어 요즘은 딸 선호 사상 음지가 양지됐지
저의 시절엔 사실 억울했었지요.
여자 보단 남자 위상 높았던 세대니까요.
태풍땜에 비가 오니 시원하니
좋긴한데.. 저의 동네는 무사한데
무사하지 못한 곳이 걱정이 되네요.
태공시인님 오늘 말복..
멀리 떠나 보내시고 즐건 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10
우리 때는 그랬지요.
뿌리 깊이 정착된 남존여비 사상
굳건했지요.......
오늘이 말복인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집사람 꼬드겨 퇴근하면서 아구찜 사 달라고 말하렵니다~~ㅎ
월화 시인님께서도 말복달임 잘 하시길요!~~~^0^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11
그렇지요.
살아계실 때 좀 더 잘할 걸~~후회 되지요. ㅠ
태풍은 북으로 갔다 하는데
지금 이 시간에도 퍼붓는 비
야전생활에 이골난 저도
정말 참
듣도 보지도 겪지 못한 요상한 여름입니다.
겨울만 얄궂은 놈이라 생각했건만
올여름 모습 보고 같은 놈이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어느 때나 모쪼록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소담 선생님!~~~^0^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11
소문은 아랑곳않고 사춘기 접어드니
女者는 두리번거리며 상대를 물색한다
의미는 수긍이 가네
그것이 본능이기에
기다림 참지 못해 먼저 찾는 발걸음
가슴 속 가득한 바람希
기원祈願이 가득하네
화답글 감사합니다.
늘 평온 바랍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