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月花 李 月花
골무를 손가락에 끼고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시던 어머니
목도리 뜨게질 해 겨울나도록
정성껏 떠 주시던 기억 속 어머니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세상 시름 달래시던 아버지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8.10 와우 어딘지 계곡 넘 좋네요.
가고파요 ..
어차피 다시는 못 오실 부모님이니...
지금 태풍 느리게 오고 있는데
어떻게 자알 지나기만을 고대하고
있답니다.
베베시인님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3.08.10 月花 / 李 月花
설악산
비선대입니다
어제 간 곳이죠~ ㅎ
월화 시인님의 이미지도
넘나 멋져요~
-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 23.08.11
그땐 그러했지요.
포장 안 된 신작로
"엄마! 10원만 줘"할 때 시절.....
까만 고무신 잘 팔리던
너도 나도 어렵던 힘든 시절...
지금도 그렇지만 소주보다는 막걸리가 싼 탓에
주전자로 한 되 받아오는 심부름
시름 풀던 그때 아버지들
옷값 비싸 뜨게질 하시는 어머님들......ㅠㅠ
생각하면 눈물 왈칵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8.11 맞아요.. 그 시절엔 시골 어디든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먹거리 부족하던 그 시절
예절은 깍듯했던 시절이었지요. 그 시절 동네 인심이 그리운 시절 지금은 인심이 사나운 때이고 보니 그 시절이 그립네요.
동네 어르신께 잘못하면 혼도 나고
국민학교 시절에 선생님께 종아리도 맞고
원삼폭격 벌도 의자 들고 벌도 섰던 그 시절
선생님은 곧 하늘이었던 시절...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옛시절 추억을 꺼내보게 하시는 태공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