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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골목길 (그리움)

작성자月花 / 李 月花|작성시간23.08.10|조회수65 목록 댓글 11

그리움

 

            月花   李 月花

 

골무를 손가락에 끼고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시던 어머니

 

목도리 뜨게질 해 겨울나도록 

정성껏 떠 주시던 기억 속 어머니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세상 시름 달래시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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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8.10

    부모님 그리움이
    하늘에 닿으셨네요
    죽어도 잊을 수 없는
    일이지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10 와우 어딘지 계곡 넘 좋네요.
    가고파요 ..

    어차피 다시는 못 오실 부모님이니...

    지금 태풍 느리게 오고 있는데
    어떻게 자알 지나기만을 고대하고
    있답니다.

    베베시인님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8.10 月花 / 李 月花 
    설악산
    비선대입니다
    어제 간 곳이죠~ ㅎ
    월화 시인님의 이미지도
    넘나 멋져요~




  • 작성자태공 엄행렬 | 작성시간 23.08.11
    그땐 그러했지요.
    포장 안 된 신작로
    "엄마! 10원만 줘"할 때 시절.....
    까만 고무신 잘 팔리던
    너도 나도 어렵던 힘든 시절...
    지금도 그렇지만 소주보다는 막걸리가 싼 탓에
    주전자로 한 되 받아오는 심부름
    시름 풀던 그때 아버지들
    옷값 비싸 뜨게질 하시는 어머님들......ㅠㅠ
    생각하면 눈물 왈칵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11 맞아요.. 그 시절엔 시골 어디든 비슷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먹거리 부족하던 그 시절
    예절은 깍듯했던 시절이었지요. 그 시절 동네 인심이 그리운 시절 지금은 인심이 사나운 때이고 보니 그 시절이 그립네요.
    동네 어르신께 잘못하면 혼도 나고
    국민학교 시절에 선생님께 종아리도 맞고
    원삼폭격 벌도 의자 들고 벌도 섰던 그 시절
    선생님은 곧 하늘이었던 시절...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옛시절 추억을 꺼내보게 하시는 태공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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