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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옥잠화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8.28|조회수66 목록 댓글 14

  

 

옥잠화

 

태공 엄행렬

 

 

옥비녀 꽂은 날은 시집가던 날이었네 

잠시도

놓칠 수없는 애례禮禮 지킬랴 정성 다하고 

화란禍亂은 절대 없겠지

보금자리 부픈 꿈

 

잠시라도 안 보이면 왠지 모를 뛰는 가슴

우얄꼬

베트남으로 파병 간다는 말 듣고

날벼락

머릿속 복잡하지만 방도 전혀 없는 걸

 

화객花客이 몰려드는 보금자리 주변에는

가가대소呵呵大笑 웃음 소리

정겨운 말들 나누나

기다림

너무 지쳐서  축쳐지는 몸덩이  

 

 

* 옥잠화 : 옥비녀를 닮아서 그 이름(자주색, 흰색)

* 꽃말 : 기다림, 원망, 아쉬움, 행복을 가져다주는 신비  

* 화란 : 재앙과 난리 

 

-202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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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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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29 月花 / 李 月花 
    국민학교 졸업 사진을 보면
    모두가 남루한 차림이었지요.
    그래요.
    국교 시절에는 코발트 도로 포장
    듣도 보지도 꿈도 못 꿨지요.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말라'
    체벌은 고교 시절까지 당해 알지만
    요즘처럼 선생님께 대든 애는 없었지요.

    어기는 이제 비가 그쳤으니
    사시는 곳도 그쳤겠군요.
    점심 마치시고 우산 챙겨서 약수터나 다녀오시지요.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십시오.
    월화 시인님!~~~^0^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8.29 태공 엄행렬 
    아뇨..
    지금 비 막 퍼붓네요.
    다행히 약수터 아까 비 좀 잦아들 때
    댕겨왔네요.
    그렇잖아도 아래층 친구가 냉면
    먹으러 가자는데 비 퍼대니
    좀 더 기다렸다 가야겠어요..

    태공님..
    이 댓글 공간이 참 좋은 것 같아요.
    만나서 지난 꼬추장 찍어먹던 얘기까지
    할 수 있어서 아주 재밌잖아요.ㅎ
    우리 어릴적 생각나는것 진짜 많아요.
    그 당시.. 우리 콧물도 많이 흘렸잖아요.
    그러면 휴지가 없는 때니..ㅎㅎ.팔등 옷에
    문질러 닦아서.. 나중엔 팔등 옷이 미끄럼길처럼 반짝반짝 거렸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앞으로도 심심할 때 옛 이야기 꺼내넣고
    웃어봅시다요....
    맛있게 점심 자시고 오세요. ㅎ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29 月花 / 李 月花 
    그러네요.
    지금 또 비가 내리네요.
    그래도 하늘은 밝아 지니 이 비는 지나가는 비
    곧 그칠 겁니다.
    야전 경험 상!

    냉면요?
    저도 갑자기 냉면 생각이 납니다.
    제 사무실 아래 가까운 곳
    지난 번 들려서 회냉면 먹어봤더니 맛있었는데
    또 바로 아래 '돈까스, 메밀소바' 집도~~~~ㅎ

    이제 굵은 비는 당분간 안 내릴 테니
    친구분과 함께 가셔서 즐거운 시간 넉넉히 가지십시오!~~~^0^
  • 작성자계방산방 | 작성시간 23.08.29 태공 엄행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가오는 날은 왜이리 잠도 잘오는지 모르겠어요
    빗소리가 자장가 맞는가 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늦잠을 자고나니
    몸이 가뿐하네요

    옥잠화는
    참 정겨운 꽃이었지요
    국민학교 시절
    동네 담 밑을 모두 꽃 길 만든다고
    집에서 자라던 채송화, 옥잠화 봉선화 캐다가
    심고 물주고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월남 파병다녀오셨는지요?
    저는 직장에서 월남에 파견되어
    약 8년을 살았네요
    그 덕분인지 지금도
    월남에서 일을 하고 있네요
    다음달 15일에는 또 떠나가야 합니다.
    그 전에 이빨 인프란트, 눈 백내장 수술, 기타
    몸 이상있는 것 수리 중이랍니다.
    집사람이 바라바리 싸주는 영양제도 가져가야 겠지요.

    월남 파병하여 벌어온 돈으로
    경부고속도로 놓고 경제가 부흥 했지요
    저도 월남에 파견근무 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조금 벋어났답니다.

    태공 시인님
    세한도의 강인함과
    옥잠화의 부드러움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정글>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8.29
    옳은 말씀이십니다.
    청년 시절
    중년 시절
    빗소리 들으면 왠지 내 속도 훓어내는 듯
    시원했지요.

    어린 시절에도 꽃에 관심이 많으셨군요.
    그러다 이어진 농업 분야!
    베트남을 비롯해 세계 각 곳 걸음 걸이
    우리 나라 위상을 널리 알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귀한 행보하시니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님의
    그 숭고한 열정, 마음은 하늘은 분명 알고 있을 겁니다.
    곧 가신다 하니 그건 의지의 실천 옳습니다.
    가셔서 머무는 동안 내내 안녕을 비옵니다.
    아주 멋진 분
    계방산방 님 맞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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