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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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29
비(雨) / 착각
태공 엄행렬
비가 펑펑 울던 날
우렛소리 깜짝 놀라
깊은 밤 잠을 깨고 베란다 앉았더니
아파트 아래 놀이터 앉아
비를 맞고 있는 남자
비참한 꼴 안쓰러워 우산 두 개 챙기고
무슨 사연 때문에 몸을 혹사하냐 묻자
물음에 대꾸 않던 그 남자
비로소 만난 사람
따스한 마음으로
측은해 달래려고 만남 시도 마친 끝에
다문 잎
굳은 문 열고 하는 말을 들으니
비롯된 어리석음은 기우杞憂의 소치였다
* 기우 : 쓸데없는 걱정을 함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29
ㅎ 물론 픽션이지요.
햇빛촌 님의 '유리창의 비'
노래가 너무 애절하고
속절없이 때 모르고 비가 연줄 퍼붓어대니 갑갑한 마음
급한 일 모두 끝냈으니
그래서 잠시 휴식 시간 가져봤답니다. ㅎ
에구, 컴이 또 말썽이군요~~~~><
부침개
이런 날 최고지요.
호박에다 쪽파, 해물, 청양 고추 썰어 넣고
거기에다가 고추장 조금 넣어 부치면
강원도에서는 그걸 장떡이라고 하지요.
달래 간장이나 초고추장 찍어 먹으면 일품!
ㅎㅎ 동생분과 두 분끼리 맛나게 드시옵소서!~~~^0^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8.29 그 남자 입을 연 말이 무엇이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시..네요..ㅎㅎ
??...
유리창에 비..
제가 좋아하는 노래..
오늘 너무 잘 맞는 노래네요..
비 오는 날만 되면 빗 소리 닮은 소리
부침개 익어가는 소리.....
맛있는 부침개.. 베베시인님 댁의
고소한 냄새가 렌지에서 여기까지
날아오는 듯 하네요...
시각 청각이 기분 좋아졌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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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1
소담 선생님!
답글 늦어 죄송합니다.
사는 게 뭔지요~~~^^
어제까지 퍼붓던 비 그치고
하늘 얼굴 맑고 밝은 오늘입니다.
비를
그 동안 너무 좋아했는데
올해
비의 횡포 보고 지긋지긋하다는 생각 드네요. ㅠ
용감요?~~ㅎ
마땅히 그래야겠지요.
복싱과 태권도로 단련된 몸이라
예전엔 누구든 겁은 안 먹었지요.
요즘 일 때문에 많이 바빠서 선생님 방도 찾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해량하소서!
모쪼록 건안과 늘 평온 비옵니다!~~~^0^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1
운치도 깊으신 분
계방산방 님!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쏘가리는 일품
꺽지는 이품
모래무치나 메자, 피라미 섞어 매운탕 끓이면
술 안주로는 최고지요.
다음 날 아침
다슬기 끓인 국물 마시면
주독이 확 가시지요. ㅎ
언제나 푸근한 마음으로 사시는 모습 엿보면서
정말 인생을 무한히 즐기신다고 생각합니다.
내내 건안하소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