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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8.30| 조회수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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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8.30 <물안개 / 동강 물고기>

    태공 엄행렬


    물망초 꽃말처럼 잊지못할 내 고향
    햇귀 따라 물안개 피어나면 덩달아
    물고기 뛰어오르며
    건재함을 알리지

    안주할 곳 제대로
    대대손손 지킨 터전
    적당히 먹고 놀며 한가로이 즐긴다
    섣부른 언행 삼가며 맞은 하루 알뜰히

    개울물 내려오는 곳 향해 꼬리는 바쁘고
    물안개 사라질 때
    아침 식사 마친 뒤
    놀다가 힘이 빠지면 이끼로 배 채운다


    * 배경 : 영월 동강(고씨 동굴 부근)
  • 답댓글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8.30 공사 중이신가 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행시글을 댓글에 안부치시기에
    제가 감히 올려 놓고
    댓글 합니다
    건방짐이라 생각하시기 없기 입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0 폰으로도 보이기에 아래 안 뿥였는데
    이런 배려를 해 주셨습니다.
    항상 배려 담긴 풍성한 마음
    다시 또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속도 넓고 재주도 많으신 소담 선생님!~~~^0^



  •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8.30
    강물 사진을 보면서
    역시 영월 동강은
    사진으로 봐도
    멋진 곳이구나 합니다
    음악 선곡도 잘하셔서
    목청이 좋으면 따라 부르고 싶답니다

    물안개
    어쩜 행시로 지으셨지만
    그곳의 모습이 눈에 어리는 듯 합니다

    글과
    배경과
    음악
    삼박자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
    태공 시인님 ^^
    멋지십니다
    박수우 ~~~~~ㅉㅉㅉㅉㅉㅉ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0
    아시겠지만,
    선생님 고향 평창 강물이 영월 서강으로 흐르고,
    정선에서 흐르는 물을 동강이라 불리지요.

    영월 동강 다리 밑에는 여러 종류 물고기 잡혔는데
    바로 아래 돌 등으로 막아 스케이트장 설치한 뒤 엉망
    그래서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합수머리까지 한 30분 걷는 고생(?)했었지요.
    그곳에서 물에 빠져 죽을 뻔도 했습니다.
    합수머리라 앞으로 나가는 헤엄이 안 되더군요~~~ㅠ
    그런 상황에서도 마음 추스리며 가까스로 살아 남아 오늘 제가 있네요. ㅎ

    저건 한 번
    그 이전에 동강 철교 다리 밑에서 헤엄칠 때
    동창 녀석 날 위에서 덮쳐,
    동강 다리에서 어항 놓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빨래하던 아주머니 대야 떠내려 가는 것을 보고
    건져주고 싶어서 도강 시도했는데
    다 왔다 싶을 때 물 깊이 해 보니 제 키 보다는 깊은 깊이라~~~ㅎ
    그 뒤부터는 생각 아예 접었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8.30 태공 엄행렬 정말 물하고는 아마 인연이신가 봅니다
    그정도면 벌써 ~~~

    물도 자신하고 절친은 알아본다고 합니다
    전 물이 정말 무섭답니다
    토끼풀 뜯으러 갔다가 물에 빠진걸 그때 동네 아저씨가 건져 주셨거든요
    그 때부터 친정에서는 토끼를 다 신 키우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트라우마가 이렇게 나이가 먹어도 안없어 지는걸요 ~~

    영월 동강은
    이젠 예전 같지는 않아요
    레프팅에다가 물도 예전처럼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월에서 의 추억은 잊지 않으시는 태공 시인 님 ~~

    오늘 글은 정말 새록하니 추억입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0 소 담 
    에구!
    소담 선생님께서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영월은 지대가 낮아 비 오면 한 걱정
    살면서 물난리 숱하게 겪어 봤지요.

    한 30년 전부터 시작된 레프팅
    한 낮이라 물고기 움직임 없을 때라 보기만 했지만
    5년 전인가 다시 가 보니 엉망진창
    그래도 예전 터에 앉아 낚시대 드리우면서 손맛은 제대로 봤지요.
    훼손을 누가 했는지?
    너무 달라진 고향 모습 보면서 말 접었답니다.....

    이렇게 또 고운 고운 사진 올려 주셨습니다.
    배려에 감사 인사 올리며
    저 걸로 서투나마 글 써 보겠습니다.
    살뜰한 소담 선생님!
    늘 건안과 행복 비옵니다!~~~^0^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8.30 동강이 있는 곳..
    영월.. 태공시인님의 고향이시죠?
    물고기는 곧 태공님이 아니신가
    하고 시를 읽어봅니다.

    고향의 산수에 살며
    물고기를 비유해
    욕심없이 살아가시는 태공님을
    그려봅니다..

    고향인 동강 물안개 맞고 계신
    태공님을 상상해봅니다.
    멋집니다....

    물안개 피어나는 두물머리 한강에서
    안녕하며 북한강과 남한강은 마주해
    개회하고 살가운 스킨쉽 한몸으로 흐른다.

    오늘 아침나절엔 비가 그치길래
    냇가에 나가 산책을 하고 왔는데
    지금은 또 비가 오네요.
    쌉박 운동 잘 다녀왔네요.

    태공님.. 오늘도 즐건 시간 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0
    젊은 때는
    비가 쏟아져도 아무 생각 없이 강江
    나돌았지요.
    쌀 씻고
    잡은 물고기 손질하고
    텐트 앞에 친 비닐 덮은 큰 파라솔 아래에서
    혼자 밥 하고, 매운탕, 튀김도 하면서 말입니다~~~~~
    비 맞아도 바로 앞이 강이니 풍덩 몸 담그면 사라지는 피로
    밤에는 된장 풀고 아욱, 근대, 부추 중 하나 넣어 잡은 다슬기(올갱이) 삶아서
    술 한 잔 하는 맛~~~~~~ㅎ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여기는 비 안 내렸습니다.
    산책 잘 다녀오셨습니다.
    늘 건강 챙기시는 월화 시인님!
    만수무강 비옵니다!~~~^0^
  • 작성자 계방산방 작성시간23.08.30 태공 엄행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영월이 고향이신가 봅니다.
    저도 영월에는 많은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영월을 많이 방문했고
    그곳에 감자도 많이 재배 했었지요

    가장 기억이 남는 곳들은
    동강 서강은 물론
    장릉, 청령포
    어라연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도모양의 물굽이
    영월 입구에 있는 선바위
    그리고 김삿갓유적지
    지금은 없어진 영월 발전소와
    그 앞에 우뚝 솟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산
    태화산
    많이 돌아다녔답니다.

    다시 찾고 싶은 영월입니다.
    동강과 서강에서 몰려오는 물고기를
    그곳에서 낚시 하면서
    어죽 끓이시고
    소주 한잔 하는 태공 시인님 신선이십니다.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1
    아니?
    어쩌면 제 고향인 영월을 저 보다 더 잘 아십니다~~~ㅎ
    화력발전소 없어진 것도 아시고 말입니다~~~

    저 발전소 바로 아래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한 10미터 걸으면 거긴 샘물도 나와서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앞 강에 낮에는 대낚 두 대
    밤에는 지렁이 미끼로 릴 던지며 예전에 많이 즐겼었지요.
    풍성히 잡은 물고기
    조과를 본 허탕친 조사
    좀 팔라는 말에 웃으며 거져준 기억이 납니다.
    그 터가 4~5년 전에 가 봤더니 모조리 없어졌더군요. ㅠ

    선바위
    고향에서는 '선돌'이라 부르지요.
    읍내에서 장비 매고 걸어서 50분 거리
    서강도 많이 찾았었지요.....

    여기는 비 그치고 오늘은 맑은 하늘 봅니다.
    곧 떠나시는 길
    늘 맑은 하루이길 기원 드립니다!~~~^0^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8.31

    배경음을 들으며
    행시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소박한 태공 시인님의 마음을 따라
    다소곳한 여인의 모습 같은 시글로
    편안히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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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31

    컴은 고치셨는지요?
    컴이 망가지면
    폰도 그렇다하면
    티비도 마찬가지
    평소에는 못 느껐던 고마움
    비로소 그때서야 느끼지요.......

    오늘 여기는 날이 맑은데
    심보 못된 폭염 뱉으니
    여름이란 놈 겨울 못지않게 징그럽습니다.
    왜 이렇게 세상이 변했는지요!

    그러하나
    알뜰 살뜰 맞는 오늘 사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베베 김미애 시인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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