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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구군포 냇가

작성자月花 / 李 月花|작성시간23.09.19|조회수63 목록 댓글 8

구 군포 냇가

 

                月花    李月花

 

구석진 곳에서도 나 여기 있노라고

자그만 고운 꽃 피워내 향기 뿜고

 

군데군데 억새풀 뻗친 잎 사이로

강아지풀도 어울려 살랑대며

 

포르스름 물가 잡초들도 얼기설기

엉켜서 더불어 사는 세상

 

냇물에 껑충 날아온 왜가리 한 마리 

세상 걱정에 고개 숙여 골똘하네

 

가면 쓴 이기적 인간사는

자기 욕심 위해  비정히 남 밟고 일어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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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19 이모님과 이종사촌 만나서 점심식하고
    백운호수 1바퀴 돌다 찻집에서 차 한잔
    하고 돌아왔네요.
    태공시인님도 오늘 내내 즐건 시간 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3.09.19
    요즘도 강가 풀숲에서는
    작은 꽃들이 넝쿨을 따라 피고 지는 가 봅니다
    구군포 냇가
    정겨움이 소롯이 배여 나오는 군요

    요즘은 돌다리도 세련되게 네무 반듯하게 놓는가 봅니다
    예전에 우리집 앞 봇또랑 을 건널려면 돌다리 를 건너갔답니다
    큰 돌들을 굴려서 드문 하게 잘못하면 물에 빠지기도 하였지요


    사진도 흔히 볼수 있는 수풀 속 꽃이지만
    이렇게 정성 이 있어야
    우리도 구경 을 합니다
    술술 잘 풀어 내시는 행시
    그리고 시원한 냇가 사진
    잘 보았어요
    월화 시인 님^^
    피아노 소리가 내 귓가에서 헤엄을 칩니다
    쌩유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19 네.. 제가 이 가을의 속싹임 음악을 평시 너무좋아하고 있었는데 마침 스타님이 올리셨길래 가져와 붙였네요..

    오늘 이모와 이종사촌 동생 만나 점심식사하고 근처 호수가 찻집에서 차 마시고 헤어져
    돌아와 보니 .. 동사무소 사회복지과에서
    나와 어려운 집에 생활 필수품을 싣고 왔길래 같이 날라주고 오면서 생각이 깊어지네요. 집은 갖고 있어도 식구들이 모두 온전치 못해 병들어 있는데도 어려운 노인들만 복지혜택 주어야 하는가.. 식구가 전부 정신병자인데 그야말로 사각지대인데 집하나만 달랑 있다고 혜택을 못준다는게... 참 이런문제가
    잘 해결 될 수 있었으면 좋은 세상일텐데 하는 생각에 잠겨봅니다.

    소담님께 별 이야기 다했네요.
    오늘 화요일 내내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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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9.19

    구 군포 냇가의
    자연 생태의 모습
    인간사와는 다른
    모습들
    아름답게 묘사하신
    자연의 풍경이
    사진처럼 아름답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19 자연 세계는 풀숲도 아름다운데
    인간사는 그러지 못해 참 안타깝네요.
    사람들도 필요 이상 욕심을 버리고
    대자연처럼 더불어 서로 돕고 사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베베시인님 늘 건강 잘 지키시고
    오늘도 평안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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