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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인격은 믿음이 가지 / 회상(回想)
태공 엄행렬
평상시 습관처럼 저지른 나의 언행
온전히 비칠 수 없어
구설수 듣고나니
한없는 반성 속에서 입이 절로 닫는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 정녕코 아니거늘
격한 말 거친 행동 수없이 저지르며
은혜를 아는 개犬조차 거침없이 버리니
믿음 잃어 상실한 맘
떠돌이 꼴이 됐지
음지는 너무 추워
양지는 너무 더워
이같은 고통들이야 겪은 사람만 아는 법
가만히 눈을 감고 지난 날을 회상하자
지나온 내 발걸음은 올곧게 걸었는지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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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05
외국에서 추석을 맞으셨습니다.
물론 정겨운 사람들과 함께 넉넉한 시간
가지셨으리라 봅니다.
여기는 추석 지나니 낮과 밤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고 있네요.
베트남 가셨지요?
그 곳은 짐작컨데 여름일 듯싶습니다.
청양고추보다도 아주 맵기로 유명한 고추(땡초)
그 맛이 그립습니다.
명년 4월 초에 귀국하실 때까지
건강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참! 마음에 쏙 드는 물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계방산방 님!~~~~^0^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 23.10.04 너무도 솔직한 글이
진정성에 정곡을 찔리네요.
멋진 시 탄생..
저도 지난날을 반추해 보면
잘못 처신하고 산게 많더군요.
물론 어릴적에
어려운 집안에 맏딸로 태어나
늘 칭찬보다는 야단을 맞고
지적질을 많이 당하고 살아와서
그게 몸에 배었던지
결혼해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칭찬이
매우 약했더군요.
그저 지적질 바른소리..
그건 아무리 바를지라도
듣는 사람에겐 좋지 않다는 것도
모른 채 살아왔는데...
이제 철들어 돌아보니..
처신 잘못했더라구요.
이젠 칭찬을 많이 하고 산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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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05
저도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돈 안 드는 칭찬 말
많이하지 못 한 후회
근래 들어 자꾸만 떠오르는 지난 날 몹쓸 짓
뉘우치며 하루 산답니다.
월화 시인님 잘 하고 계십니다.
든든한 효자 아들 있고
우애 각별한 동생들 있으니 그게 바로 행복인게죠.
그런 복 내내 맛보시길요!~~~^0^ -
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3.10.04
방가워요 태공 시인 님 ^^
이번 추석은 아마 더 행복 하셨으리라
손녀를 만나 보셨을 테니까 말입니다 ..
아마 오늘 쯤은 흔적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한수를 내려 주셨군요 ~
지나간 생각을 하다가보면
잘함 보다는 부족함이 많이 생각 나더랍니다
그렇게 배우면서 또 뉘우치면서 인생 살아가는 거죠 뭐 ~~
주신 글에서 저도 뒤돌아 한번 반추 해봅니다
느낌 있는 글 감사합니다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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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0.05
손녀와 첫 대면
추석 날 했지요.
생명의 신비를 처음 느꼈답니다...
예전에는 '애국가'도 행시로 지어봤습니다만
좀 식상한 것 같아 긴 시제는 가급적 피할려고 했는데
월화 시인님이 쓰셨길래 끄적여 봤습니다. ㅎ
물 좋아하는 걸 아시고 멋진 사진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담 선생님!
늘 평온한 하루되소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