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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담장에 기대진 삶

작성자계방산방|작성시간23.12.05|조회수79 목록 댓글 8

담벼락은 공간을 막는벽이자 한풍을 막아주는 역할

 

장벽의 공간에 삼삼오오 모여들어 행낭을 풀고 장이 선다.

 

에이는 추위는 자식들의 초롱한 눈빛에 녹이고

 

기다리는 손님, 장바구니 들고 나온 가정주부

 

대라신선 만난듯이 반기며 힘이 솟는 야채 파는 아줌마

 

진정한 정이 넘치네, 덤으로 한 웅큼 듬뿍 주는 말린 고사리

삶을 담벼락에 기댄 허리에 달빛 내리고 소행상 그림자 길게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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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계방산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06 소담운영자님
    안녕하세요
    여기에서 감자를 많이 재배하지요
    굵고 좋은 것은 시장에 내다 팔고
    작거나 갈라진 감자는 아렇게 깎아서 한국으로 수출한답니다.
    한국에 수출하고 싶어해서
    많이 소개시켜달라고 합니다.
    예전에 우리 어머님들이 하는
    역악한 일들을 발전도상국가에서 해주고
    일손을 덜어주고 수익도 챙기지요

    소담님은 언제부터 음악을 좋아하셨나요?
    움악에 전문가 이십니다.
    예술하는 사람들의 감성은 예민하고 섬세하며
    쉽게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하는데
    소단님께서는
    두루 잘 보듬아주고 포용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
    음악에서 스트레스 풀면서
    좋은 음악 많이 올려주어서 감사해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12.06 어머나 시장풍경이군요.
    근데 감자가 보이네요.
    아니 감자 깎아 담가놨군요.
    감자칼로 깎았군요.
    그 곳에선 깎은감자를 그렇게
    우리나라 연근 자른거 물에 담가 팔듯
    하는군요.
    음식 요리상 편리한 쪽으로 판매 전략이
    필요하겠죠.
    아뭏튼 정말 계방사방님 덕에 베트남
    사람들도 식생활에 큰 도움 받고 있어
    한국 위상 드높여 주시니 정말 자랑스럽네요.
    늘 건강 잘 지키셔서 일 마치고 고국에
    안녕히 잘 돌아오세요.
    사진. 글 ...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밑에 사진은 주방 모습인거 같군요.. 자연인 살듯 하고 사는 것이
    우리나라. 6.70년대 같아보여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계방산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06 월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곳은 베트남 영농조합이랍니다.
    감자를 굵고 좋은 것은 시장에 내다 팔고
    작은감자들은 저장햇다가 사진과 같이
    깎아서 물에 담가
    진공포장해서 한국으로 수출한답니다.
    물에 담가 놓는 이유는
    깎아놓은 감자는 깔륨이 많아서 쉽게 색이 검은색으로 변하지요
    변하는 이유는 칼륨과 산소가 만나서
    화학반응을 해서 그렇답니다.
    물에 담가 놓으면 공기중의 산소와
    접촉을 할 수 없어 색이 변하지 않지요
    그때 진공포장해서 해외로 수출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소득을 얻는데 도움이 되지요
    예전에 우리 어머니들이 하던 힘든일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이지요
    갑자기 감자 떡이 생각나는 군요
    윤기 잘잘 흐르며 쫄깃쫄깃한 감자떡
    그러나 색갈은 진한 회색을 띄우지요.
    그 회색이 산소와 만나 반응으로 색깔이 검은 퇴퇴한 색으로 변하지요
    감자전에 감자 떡
    먹고 싶네요

    추운 겨울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손주들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태공 엄행렬 | 작성시간 23.12.07

    <담장에 기대진 삶>

    담담히 견디는 하루
    비록 힘이 들다 하여도
    장구長久한 전쟁 속에 쓴 맛 톡톡히 보았기에
    에굽게 살기 싫은 까닭이다

    기러기 떼에 따라 사는 곳 바꾸지만
    대대로 살아온 터전 바꿀 수 있으리오
    진솔한 말을 나누며 맞은 하루 즐겁게

    삶 자체를 감사하자
    누구를 원망 않고
    -------------------------------------------------------------
    어디서나 죽지 못해 사는 서민들의 애환
    적나라하게 표현하셨습니다.
    그 고통의 아픔이야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전혀 모르지요~~~

    공감 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방산방 님!~~~^0^
  • 답댓글 작성자계방산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07 태공 엄행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동강의 물도 시리도록 차겁고
    맑아지겠지요
    시린 손으로 냇가에서 빨래하시던 어머님
    모진 세월 사셨지요.
    그 모진 삶들이 세계 곳곳에서도
    그대로 존재하더군요.

    그런 삶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고
    해결해 나갔으면 하는
    지구촌이 되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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