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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다 (행시)
운봉 공재룡
눈송이가 하얀 요정처럼 춤을 추며
장독대 위에 살포시 하나둘 내린다.
이 찬바람 머문 과수원 돌담 외딴집
산과 들이 온통 하얀 동화의 나라다
온다는 싼타 할아버지 어디쯤 오실까
예배당에 종소리만 아련히 들려 온다.
다리 건너 언덕길 고목 나뭇가지에도
날이 새도록 함박눈 조용히 쌓여간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3.12.06
영상 속에서
눈송이 같은 시어가
요정처럼 춤을 추고 있네요
산타도 곧 오실 거고
가슴 설레는 시간들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다시 영상시로 보는
눈이 온다
행시 아름답게 감상합니다
저녁 시간도 푸근히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운봉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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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운봉 공재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2.08
베베 김미애 시인님!
안녕 하세요
산과 들이 하얀 세상이면
남녀 노소 동심에 젖어
기분이 상쾌 합니다
너무나 하루의 삶
메스 컴에 얼룩진
퀀력 투쟁에
국민의 어려움은 간 데 없어
마음이 어둡습니다
그래서 하얀 마음 하얀 세상이
더욱 그리운 탓인가 봅니다.
늘 건강 조심 하시고
따스한 겨울 되세요
감사 합니다
베베 김미애 시인님!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