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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동지(冬至)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12.20|조회수94 목록 댓글 12

 

 

동지(冬至)

 

태공 엄행렬

 

 

동틀 무렵 오늘따라 안 보이는 해님 얼굴

 

험상궂은 먹구름 고운 얼굴 가리니

가뜩이나 낮 짧아 오들오들 떠는데 

 

뿌릴까

마구 쏟아낼까

눈치만을 살핀다

    

지바뀌도 숨죽이며 둥지에 갇힌 마당

발 동동 대어봤자 뾰족한 수 있겠나

그래도 굴뚝 연기 나니 

팥죽 끓이나 싶구나  

 

 

* 동지 : 밤이 가장 긺(겨울의 네 번째 절기, 올해는 12월 22일)

* 지바뀌 : 새의 일종(검은, 개똥, 노랑)

-202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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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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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0
    지금은 횡성 사시지만
    추위가 영월이나 정선 같은지요?
    아무튼
    철원 보다는 못 해도 강원도 추위!
    엄청 나지요.
    저 아래 제주는 아니어도
    부산, 여수 기온
    일기예보 때 꼭 본답니다.
    추위는 철원
    더위는 대구.....

    사계절 여름인 나라
    가서 살고 싶은 마음 있지만,
    어찌 태어난 나라를 떠나 살겠습니까...
    선생님 말씀처럼 이 때는 방콕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맞죠?~~~ㅎ

    내일은 또 선생님 바쁜 날이군요.
    무장, 단단히 하소서.
    은혜와 축복 가득한 임미뉴엘 날이길 비옵니다.
    소담 선생님!~~~^0^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12.20 금요일날이 벌써 동지날이네요.
    오늘 눈이 하얗게 내려서
    산책하는데 참 기분이 깨끗하게
    느껴졌어요.
    사진.. 물론 담았지요.

    오늘 예산에 사는 친구는
    동네 어르신 집에서
    팥죽을 만들고 있다고
    소식이 왔더군요.

    팥죽 어쩌다 한번 먹으면 맛있죠.
    멋있는 사진과 노래 공감의 글
    감상 잘 했습니다.

    태공시인님..
    오늘 즐건 시간 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0
    어김없이 오늘도 물도 뜨며 산책하셨군요.
    너무 좋습니다.

    팥죽 먹을 날, 이틀 뒤 맞네요.
    글쎄!
    집사람이 해 줄지 말 않고 보겠습니다. ㅋ

    고운 사진
    이렇게 또 감사히 올려 주셨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월화 시인님!~~~^0^
  • 작성자디딤 | 작성시간 23.12.20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절기
    동지 섯 달 긴긴 밤 짧은 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일상에 상념을 느낌니다
    팥죽은 자연적인 단맛이 은은한 특성같습니다
    더운 열기에 단맛이 더하여
    뜨거운 맛이 오래가는 기억입니다
    살얼음 동치미 국물 찰떡 궁합이지요
    7080 음율들 가사말이 그 시절 참 순박했네요 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온한 밤 되십시요
    태공님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2 팥죽 먹는다는
    오늘이 드디어 동지네요.
    그런데 지금 갑자기 돼지 비계 많은 부위 넣은 김치찌개
    생각이 나는군요.
    날은 맑으나 부는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퇴근하면 3일 쉬는데,
    방콕 하면서 TV나 봐야겠습니다.

    저물어 가는 해!
    건강 잘 챙기시고
    명년 설계 단단히 하시길 바라네요.
    디딤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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