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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만뢰구적(萬籟俱寂)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2.02|조회수56 목록 댓글 6

 

 

만뢰구적(萬籟俱寂)

 

태공 엄행렬

 

 

만도리 마친 뒤에 부딪히던 막걸리 사발

뇌우雷雨가 퍼붓어도 신경 하나 안 쓰고 

구절초 필 날 고대苦待하며

큰 목청은 아니 낸다

 

적념寂念은 가슴 깊숙히

바람希은 바위 같아

 

 

* 만뢰구적 : 밤이 깊어 모든 소리가 그치어 아주 고요해짐

* 만도리 : 벼를 심은 논의 마지막 김매기

* 뇌우 : 천둥소리와 함께 내리는 비

* 적념 : (불) 번뇌를 벗어나 몸과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고요한 상태의 생각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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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2
    '깊숙이'
    오타
    죄송합니다.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2.02

    그 고요에 들며
    절로 숙연해지는
    바위 같은 희망으로
    조용히 이 행시를
    음미해 봅니다
    배경음이 조신하여
    숨죽이며
    감상하고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주일도 만땅 행복하세요
    태공 시인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2
    한 주도
    탈 없이 살게한 하늘에 감사합니다.

    오늘 지나면 저는 이틀 쉬네요.
    쉬는 날이 저는 이제 싫네요.
    차라리
    다 접고 물 맑고 공기 좋은 물水가 근처
    터 잡고 머리는 다 비우고 살고픈 마음 간절하네요!~~~~!!!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2.02 만뢰구적(萬籟俱寂) 그 글의 뜻이
    (밤이 깊어 모든 소리가 그치어 아주 고요해짐)
    이렇게 글주심에서 전 배움도 합니다

    옛 고향 강가에서 의 모습
    이미지 사진도 옛 스러움인데
    음악도 아리랑 으로 들려 주시니
    조용하니 글과 음악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태공시인님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5
    선생님 고향은 평창강
    영월에서는 서강이라 부르지요.
    정선에서 흐르는 강은 동강
    영월 읍내는 두 강 가운데 있어
    한여름이면 아주 강에서 살다시피 했지요.
    그 때가 그립습니다.
    소담 선생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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