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농부의 노래
태공 엄행렬
농익은 열매
노그라진
염원 불씨 다시 피운다
부스러져 으깨진 가슴
다잡고
불러보는 가래 소리
의기 찬 농부의 소망 노래
소근대던
들꽃도 환호한다
노을 져 어둠 오면
화톳불
실린 소박한 꿈
來日의 푸른 열매
가물대는
별의 빛만 같아도
-20120430-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15 베베 김미애
-
작성자단미그린비동탄 작성시간 24.03.15 안녕하세요. 태공님!
오래된 어릴 적 보아왔던 농부의 삶 모습이네요. 지금은 경운기로 그리고 전기도 들어오고 해서 볼 수 없는 풍경이지요. 그러나 농부들이 부르는 풍년가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흥이 나겠죠? 2012년 최우수상을 받으신 작품이라 하니 더 대단하게 보입니다요. 축하드리구요. 앞으로 더 정진하였음 하는 바램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15
이렇게 또 고우신 발길 주셨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동탄 시인님!
제가 운영자로 있던 계간 "시상문학'
화가이시기도 한 회장님
뭇사람 사달로 탈퇴하신 뒤로는 글 참가 못 했지요.
등단한 월간 한울문학도 안 다니고 있답니다.
존경하는 베베 시인님
훌륭하신 소담 선생님 계신 이 카페
너무 좋아서요. ㅎ
이 카페 가입한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세월 참 빨리도 갑니다.
늘 건안과 평온 비옵니다.
동탄 시인님!~~~^0^ -
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3.15
가사를 붙이면
노래를 불러보고 싶은 글입니다
농부님네들
그 속뜰을 다 알고 꺼내서 쓰신 글
참참히 읽어 봅니다
역시나 !!
태공 엄행렬 시인님의 시어로구나 하면서
감탄을 하였답니다
엄지 만 올려도 부족 하겠지요
박수로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15 포목 장사 하시던 선친께서
형님, 작은 누님
돈 달라는 등살을 못 이기고
180만 원에 점포를 팔아 주고 남은 돈으로
집 두 채에 1,356평 땅을 사셔서
그 맨 위에 집을 지으셨지요.
주 농사는 고추
길 가에는 부추를 심으시고
고등학교 다닐 때는 낮에 딴 고추 리어카
밤에 제가 끌며 어머님과 함께 시장에다 팔았답니다.
그래서
농삿일 힘이 든다는 걸 알았답니다.
가신 두 분 모습 선하고
너무 그립습니다.
모든 분들 같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