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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찾아와도
태공 엄행렬
내막內幕은 알 바 아니나 내치지를 못해서
일각천금一刻千金 허비하며
그 말을 들어 보니
이령수 진솔하듯이 애절하게 터놓는다
찾을 곳도 찾을 이도 없다는 말을 듣고
아래뜸 사는 동네분처럼 생각하자
와우각상渦牛角上 인연 같아 정을 쏟아 주었건만
느닷없이 얼굴 안 봬 백방으로 찾아 봐도 행방은 묘연杳然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서
내일도 걸으련다
* 내막 : 속사정
* 일각천금 : 극히 짧은 시간도 천금 같이 귀중하고 아까움
* 이령수 : 신에게 비손할 때 말로 고함
* 비손 : 신에게 두 손을 비비면서 소원을 비는 일
* 와우각상 : 달팽이의 뿔 위(세상이 좁은 것)
* 묘연 : 소식이나 행방 따위를 알 길이 없다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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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4.05.21
누가 아픔을 겪고 계신지요?
때론 이웃이 더 좋은 내 가족인 것을요
무슨 일이신지
행시로 짐작하기 어렵지만
배경음이 애절하게 느껴지는 건
무슨 연고가 있으신지
자못 궁금합니다
오늘 일찍 오셨네요
전 아직 아침도 못 먹었네요
좀 후에 아점을 먹어야겠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말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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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21
ㅋㅋ
슬픈 사연의 노래지요?
노래 가사 잘 들어보시고
그 사연은 노래 부르는 저 분들께 물어 보시길요. ㅎ
전 별고 없답니다.
요즘
아침 식사가 가끔 늦으시네요.
그러면 아침겸 점심이 되시겠습니다.
하루 두 끼도 저는 좋다 생각합니다.
천천히 드시고 그 숲으로 산책하시길요!~~~^0^ -
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5.21 노래제목으로 행시를 지으셨군요
오래전에 들었던 노래지만
귓가에 또렷하니 들리고 생각이 납니다
화두만 꺼내시면
행시든 시글이든
어찌 그리 글맥이 잘 이어지시는지요
하긴 그러니 시인님 들이시겠지만요 ..
오늘도 소중한 시간들
내일 은 희망을 걸어보는 다른날
오늘도 태공시인님의 글을 만남하면서
대단하신 태공시인님의 행시글 늘 최고이십니다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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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22
두 가수분들이 애절하게 부르는 슬픈 노래
그 속에 잠시 젖어 보았습니다. ㅎ
요즘에 바쁘신 행보 소식 얼마 전에 알았지요.
몸은 다소 피곤하시겠지만
정신건강에는 유익하니 저는 기쁜 일이라 보옵니다.
선생님 방에는 이제 단골 회원님들 넘쳐서 너무 기쁩니다.
다 선생님 후덕한 성품 덕이겠지요.
오늘 또 고운 사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일꺼리 생겨서 기분 좋습니다.
건강 잘 살피소서.
소담 선생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