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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대도무문(大道無門)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5.31|조회수55 목록 댓글 4

 

대도무문(大道無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나 정도에 거칠 것이 없다)

 

태공 엄행렬

 

 

대살년大殺年 맞더라도 버틸 수 있는 것은

도거리 흥정으로 비축한 노력의 결실

무수한 경험 통해서

살 길을 모색했다 

문지방 헐었다 해도 조치를 못 취하며

 

대두리 보기 싫어서

귀농歸農 귀어歸漁 숱한 사람

도서면 죽음이라 악착같이 일하면서

무망無望한 생각따위는 떨쳐버린지 오래라

문사文思할 쉴 틈도 없이 하루를 마감했대

 

대단한 포부 안고 정치판 나선 사람

도랑도 맑건마는 진흙탕 선택했나 

무위無違라 생각했다면

끝까지 갔어야지

문제는 더욱 불거져 아디로 가려는지

 

 

* 대살년 : 대단한 흉년

* 도거리 

1. 따로따로 나누지 아니하고 한데 합쳐 몰아치는 일

2. 되사거나 되팔지 않기로 약속을 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일

* 대두리 : 큰 다툼이나 시비

* 무망하다 : 희망(가망)이 없다

* 문사 : 글을 짓기 위한 생각

* 무위 : 틀림이나 어김이 없다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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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5.31

    대인은 대도무문입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5.31

    행시를 너무 완벽하게 그려내시어
    뭐라 졸글로 답 드리는 게
    힘들어집니다
    위로만 위로만
    바라올려보며
    자주 감상하겠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행시!
    오랜 시간
    행시방을 빛내 주신
    태공 엄행렬 시인님!

    과 더불어
    님들께도 감사를 전하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31
    늘 과찬하시니 황송합니다.
    그래도 이 글은 연 아닌 행으로 쓰니
    부담이 좀 적었습니다. ㅎ

    6자 행시는
    오늘 소담 선생님 방에 올렸어요.
    소담 선생님
    동탄 시인님
    눈 맞춤하려구요~~~~^0^

    주말, 주일
    편하게 보내시길요.
    베베 시인님!~~~^0^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5.31

    이미 읽고
    추천했습니다

    주말, 주일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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