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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백락연후유천리마(伯樂然後有千里馬)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7.03|조회수48 목록 댓글 6

 

백락(白樂)

*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사람으로서 말을 감정하는 상마가(相馬家) 였는데,

이 인물(본명 손양)에 대해 두 가지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첫째는 백락일고(伯樂一顧)라는 고사로. 백락이 한 번 뒤돌아본다는 뜻이다. 어느 날 말을 팔려는 사람이 백락에게 와서 말 감정을 부탁했다. 그 사람은 꼭두새벽부터 말을 팔려고 나왔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사려고 하지 않아 난감  한 지경에 있었다. 간곡한 부탁에 못 이겨 따라나선 백락의 눈에 비친 그 사람의 말은 생각보다 훨씬 좋은 준마였다. 놀란 백락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탄하는 표정을 지은 채 한동안 말을 바라보다가 아깝다는 표정을 지은 채 그 자리를 떠났다. 유명한 백락이 그리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그 말을 사려고 했고, 말 주인은 처음 생각했던 값의 열 배가 넘는 돈을 받고 말을 팔 수 있었다.

둘째는 백락상마(伯樂相馬). 백락이 말을 관찰한다는 뜻이다. 초나라 왕이 백락에게 좋은 말을 구해오라는 명을 내렸다. 명을 받은 백락이 길을 나서던 중 소금장수의 마차와 마주쳤다. 소금마차를 끌던 말은 비쩍 마르고 볼품없이 생겨 언뜻 보기에는 아무데도 쓸데없어 보이는 말이었는데, 천하의 명인이었던 백락은 단번에 그 말이 천리마의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직감했다. 불세출의 천리마로 태어나 왕을 태우고 세상을 호령했어야 할 말이 보잘 것 없는 먹이를 먹고 비쩍 마른 채 소금수레를 끌고 있는 모습을 보자 백락은 절로 측은지심이 들어 입고 있던 베옷을 벗어 말의 잔등을 덮어 주었다. 그러자 말은 자신을 알아주는 데 감격해 길고 우렁차게 울었다.

소금장수에게서 말을 사 온 백락이 초나라 왕에게 그 말을 보이자, 초나라 왕은 대뜸 화를 내었다. 좋은 말을 구해오라 했더니 웬 비루먹은 말 한마리를 끌고 덜렁덜렁 왔으니 화가 날 수밖에. 하지만 말에 대해서는 이길 자가 없다는 백락이 강권하는지라 초나라 왕도 못 이긴 체 며칠간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백락이 비루먹은 천리마에게 나라 안에서 가장 좋은 먹이와 마굿간을 내주어 힘써 보살피니 말은 곧 비쩍 말랐던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위풍당당한 천리마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에 초나라 왕이 몹시 기뻐하며 바로 말 위에 올라타 채찍을 한 번 휘두르니 말은 그 길로 천 리를 질주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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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락연후유천리마

백락이 있은 뒤에 천리마가 있다

(하루에 천 리를 달릴 수 있는 말도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면 짐수레를 끌며 늙고 만다)

(인재는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태공 엄행렬

 

 

백관 반대 물리치고 거란 승리 이끈 현종 

落心만 가득하여 이순신 죽인 선조

연산군 아픔이야 태산과 같겠지만

후세는 그들 평가를 선을 긋고 정했다 

 

유약한 사람이나 인재 잘 쓴 한나라 유방 

천 길 속은 그래도 한 길 속을 모른 이승만 

리얼한 사건 이어져 군사정권 탄생 되고

마무리를 바라나 소원疏遠한 현재 정계

 

-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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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3
    조금 전에 마트 갔다 왔는데
    햇살이 완연한 여름처럼 따갑더군요.
    제 사무실은 4층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잘 통해
    시원해서 아직까지 에어컨 안 켜고 지낸답니다.

    사진이 아주 일품입니다.
    가져가서 잘 쓰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베베 시인님!~~~^0^
  • 답댓글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7.03 태공 엄행렬 

    게시판 중
    앤 디님
    작품에서 캡쳐한 것입니다요~ ㅎ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7.03
    글의 뜻을 헤아림 하기 보다는
    전 이 노래에 잠간 듣습니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데
    좋습니다

    조곤 하니 설명글도 올려 주셔서
    다 읽어 봅니다
    (백락연후유천리마)
    말에 대해서도
    참 많은 고사성어가 있군요 ~~
    비는 오고싶은데
    참는 중인가 봅니다 ..
    요즘 강원도 옥수수 모습 ~~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04
    옥수수 하면 강원도지요.
    이 달 20일 쯤이면 시장에 많이 나오겠습니다.
    우체국장으로 있던 동창 덕분에
    여기 저기 부탁 받아 많이 팔아주었지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비 내린다고 하네요.
    그런데 지금 바람이 서늘한 걸 보면
    조금 더 빨리 내리려나 봅니다.
    시원한 하루 되십시오.
    소담 선생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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