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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와신상담臥薪嘗膽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8.05|조회수47 목록 댓글 5

 

와신상담臥薪嘗膽

땔나무 위에서 잠자고 쓸개를 씹는다

(복수할 목적으로 잊지 않으려고, 고통으로 자신을 단련시킴)

 

 중국 전국시대인 기원전 770년~403년 시기에 오나라(합려)와 월나라(구천)의 세력이 팽팽하였다.

그 기세를 제압하고자 오나라 왕 합려가 월나라를 먼저 침공한 전투에서 합려는 손가락에 화살을 맞은 뒤 상처가 깊어져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얼마 뒤 아들 부차는 월나라와 부초에서 격돌해 승리하면서 월왕 구천을 생포했다.

 

 오왕 부차는 제패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도량의 넓은 점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구천을 죽이지 않고 데리고 돌아와 궁안의 마구간 일을 12년 동안 시켰다.      

 

 어느 날 부차는 큰 병에 걸렸는데, 구천이 성심껏 간호하는 모습을 보고, 부차는 이것을 충성심의 증거라고 생각하여 구천을 용서하여 월나라로 돌려 보냈다.

 

 돌아온 구천은 수치를 씻기 위해 스스로 고통 속에서 자신을 연마시키려고 땔나무 위에서 자고, 그 위에 쓴 간을 매달고 아침 저녁 이것을 바라보고 식사 전에는 꼭 이것을 핥으면서 겪은 굴욕을 되새겼다. 부국강병에 힘쓴 결과 나라는 부유해지고 군대는 강해지니 구천은 오나라로 출병할 뜻을 밝히니 시기상조라는 대신들의 반대로 잠시 뜻을 접었는데, 오왕 부차가 제齊나라를 칠려고 출병하자 월왕 구천은 이때다 생각하고 수륙양면으로 오나라로 진격하여 오나라 궁전을 불태웠다.

 

 이에 당황한 부차는 구천에게 화친을 요구했고, 구천도 현재는 오나라 전부를 정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그 요구에 응하고 회군하였다. 그로부터 4년 뒤 다시 오나라로 출병하여 오군을 섬멸함으로써 오나라는 망했으며, 월나라는 춘추 말기의 패권자가 되었다.                -출전 : 오월춘추-       

 

<비슷한 사자성어>

1. 회계지치(會稽之恥) : 구천이 부차에게 회계산(후이지 산)에서 생포되어 굴욕적인 강화를 맺은 일.

2. 칠신탄탄(漆身呑炭) : 몸에 옷칠을 하고 숯을 삼킴.

3. 절치액완(切齒㧖啘) : 몹시 분하여 이를 갈고 벼름.

4. 절치부심(切齒腐心) : 몹시 분하여 이를 갈며 속을 썩임. 

5. 좌신현담(坐薪懸膽) : 섶나무 위에 앉고, 쓸개를 걸어두고 맛본다.

.............................................................................................................................................................................

 

와신상담

 

태공 엄행렬

 

 

와석종신臥席終身 하기에는 맺힌 한恨이 태산이라

신고스러움 있더라도 분憤함을 잊지 못해

상록수 늘 푸른 모습 

가슴 깊이 새기며

 

담대히 달구는 칼날

포기할 수 없다네 

 

* 와석종신 : 제명을 다 살고 편안히 누워서 죽음

* 신고스럽다 : 몹시 고생스러운 데가 있다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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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8.05

    지난 금요일부터
    여행 중입니다
    다녀 와서
    뵙겠습니다
    베베 올림~♡♡♡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6
    해외로 가셨나 봅니다.
    찜통 더위 일색인 국내 여행은 아닐 듯싶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베베 시인님!~~~^0^
  • 답댓글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8.08 태공 엄행렬 


    좋은 결과를 위하여
    자중하며 숙고하는 일
    잘 다녀 왔습니다
    음악 좋고요~
    잘 지내셨지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8.05
    비슷한 사자성어가 많은 알고 있었지만
    주신 글을 보니 정말 많군요
    저도 모르는 사자성어 가요

    그래도 오늘 주시는 사자성어는 익히 알고 있는 글이라서 그나마 ~~ㅎ
    넘넘넘 더버요 ..
    그래도 여름의 맛 이라하니
    건강 잘 간수 하시기 바랍니다 ..
    태공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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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6
    와신상담!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 널리 알려진 고사성어지요.

    어제는 안산과 고양시 출장갔다 퇴근했지만
    한 보름 동안 일이 없어서
    이렇게 글 쓰면서 소일하고 있습니다.
    더위는 안 탔었는데 이번 여름은 예전과 다르다 느낍니다.
    한 일주일만 버티면 될 듯싶습니다.
    잘 이기십시오.
    소담 선생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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