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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여반장(如反掌)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8.09|조회수38 목록 댓글 2
제비꽃(나를 사랑해 주오)

 

 

여반장(如反掌)

(같을 여, 되돌릴 반, 손바닥 장)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매우 쉽다.)

 

태공 엄행렬

 

 

여럿이 모이기도 버거운 사회생활

만나면 반갑지만 나눔 말은 옛날 얘기

하는 일 서로 다르기에

오늘 시계는 멈췄다

 

반상飯床은 푸짐히 차린 9첩인 밥상에다

뚝배기 위의 표주박

맛깔스런 동동주

권커니 잣거니 마시다 보니 자정 훌쩍 넘었지  

 

장터 근처 국밥집 찾아 속풀이로 해장국

어이 술이 빠지랴

일을 잊고 깔깔대다

어느새 어슴푸레 여명黎明

헤어짐은 아쉬웠지

 

* 반상 : 격식을 갖추어 차린 밥상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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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8.10

    잊혀지지 않는
    만남의 만찬
    고급스럽기도 하고
    만찬에서의 만담이
    참 좋으셨겠다 합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8.10
    ㅎㅎ
    글을 읽으면서
    그런 모습이 눈에 비추어 지는듯 합니다
    뚜배기 위에 표주박이라
    정겨운 표현입니다
    아마 그시절 그때는 저렇게 정들이 오고갔것 같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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