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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복수불반분 파경재불조(覆水不返盆 破鏡再不照)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9.13|조회수69 목록 댓글 4

 

복수불반분 파경재불조(覆水不返盆 破鏡再不照)

<이미 엎지른 물은 동이로 돌아갈 수 없고,

깨진 거울은 다시 비칠 수 없다.>

 

태공 엄행렬

 

 

복스런 말 나누며 깨를 쏟던 벗과 연인

수많은 만남 속에 우정 사랑 나눴건만

불시에 태도 바뀌니

황당하기 그지 없네

 

반쪽 아닌 온전한 정情

간절히 바라면서

분대질 없었거늘 물거품이 되었다  

 

파랑波浪을 파란波瀾으로 겪는 하루 이어지니

경난만이 쌓여서 심신은 지쳐가고

재넘이 바람 맞은 듯

삭풍처럼 느낀다

 

불괴옥루不愧屋漏 스스로를 철저히 다스리며

조바심은 떨치고 어젯일은 잊겠네

  

 

* 분대질 : 분란을 일으켜 남을 괴롭게 하는 짓

 * 파랑 : 작은 물결과 큰 물결

* 파란 : 갖가지 어려움이나 시련

* 경난 : 어려운 일을 겪음

* 불괴옥루 : 사람이 보지 아니하는 곳에서도 행동을 신중히 함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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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석우, 박정재 | 작성시간 24.09.13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0
    감시합니다.
    늘 행복 비옵니다.
    석우 선생님!~~~^0^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9.14

    하루가 시작하는 시간에는
    기도로 시작합니다
    오늘도 주신 하루에 감사하며

    중추절 아름답고 단란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행시방 시인님 모두께
    오가시는 모든 님들께
    축복의 중추절을 보내시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0
    큰 명절인 한가위 앞 둔 토요일
    손녀 돌잔치
    격조 높은 곳에서 사돈, 친지들과 마치고
    사흘 뒤 추석날
    손녀 데리고 찾아와 민물장어구이 집에서
    며느리랑 소주 한 병씩 나눴지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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