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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무지개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9.25|조회수29 목록 댓글 5

 

 

무지개

 

태공 엄행렬

 

 

무명초 간들대는 고즈넉한 호숫가

지악至惡한 끈기 앉힌 팽만한 마음 비집고

개부심 추적거리며

마른 장마 거둔다

 

무념의 사슬 끊고 상념의 날개 펴니

지나친 관심 속에 제물에 빠진 삼매三昧

개먹어 구겨진 심사이나

무지개 볼 날 있겠지

 

 

* 지악하다 : 일을 하는 것이 악착스럽다

* 팽만하다 : 기세, 기운, 감정 따위가 부풀어 터질 듯하다

* 개먹다 : 개개어서 끊어지게 되다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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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9.25
    글속에서 잠시 ~~
    개부심
    개먹어
    그 뜻을 헤아림을 해봅니다

    무지개 를 생각하시면서
    지으신 행시
    어렵습니다
    깊은 뜻이 들어 있어서 ~~
    요즘은 날마다 나가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카페창도 이제사 ~~
    환절기 건강 유념 하세요
    태공시인님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6
    오늘이 그날이시네요.
    지금 이 시간
    또 내리쬐는 폭염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길 다니시는 수고, 크시겠습니다.
    오늘도 은혜로운 하루 되옵소서.
    소담 선생님!~~~^0^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9.25

    배경음악도 가을과여서
    무척 아름답습니다
    행복하고 자적하시며
    행시를 여유로이 지으시는
    태공 시인님!
    그 여유를 닮아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녁이 되었네요~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26
    작년 겨울부터 돌변한 자연현상
    올해 여름도 마찬가지이군요.
    못 볼 모습
    난생 처음 보면서 겪습니다.

    후손들은 어찌 살라고
    무지비한 자연 훼손의 결과
    그저 암담하기만 합니다!~~~!!!
    베베 시인님!~~~^0^
  • 작성자석우, 박정재 | 작성시간 24.09.26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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