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언인시비 不言人是非
단간화개락 但看花開落
인간사 옳고 그름을 따져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꽃이 피고지는 것을 바라만 볼뿐입니다.
桑田碧海가 된다 한들 그냥 바라만 볼 뿐입니다.
세월이 가는대로 따르니 놀라울 일도
의아스러워 할 일도 아닙니다.
형영상종形影相從이라 죽장에 의지하고
그림자 벗삼아 혼자 다니는 산행이라 제 모습이 없습니다.
선운禪雲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兜率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임을 의미한다.
https://youtu.be/4wuAG3qrtn4?list=RD4wuAG3qrtn4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오묘한 지혜 경지를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한다.
"송악" 천연 기념367호로 지정되어 있음.
첫번째로 올라가야 하는 경수봉입니다. 아침의 안개에 살포시 미소 짓네요.
견공들이 안내를 해 주려나 봅니다.
두마리의 견공들 넘 귀엽지 않나요.
에 다니다 보니 이런 장면도 있군요.
저 견공들 오래오래 살아야 한 텐데...
바다 너머로 보이는 곳이 부안의 곰소항입니다.
무슨 형상일까요. 까멜레온? 거북이?
경수봉에서 내려오는 길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오늘 가야할 곳
얼마나 많은 세월을 풍상에 부대끼며 살아 왔을까!
저 강인한 생명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내년을 기약하며 고운님 여의옵고 붉게 물들 단풍사이로
꽃무릇의 푸르름이 한창입니다.
천마봉에서 바라본 낙조대
천마봉
도솔암 전경
고 김대중대통령님의 서거 국장기간입니다.
부디 영면하시기를...
당신께서 남기신 말씀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마지막 결단은'
사람은 살면서 많은 선택과 결단을 한다.
그 가운데 누구의 조언도 없이 혼자서 해야 하는
외로운 결단도 있다.
나는 결단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참조하고 수렴하긴 하지만,
마지막 결정은 언제나 혼자서 한다.
이것이 인간이 지닌 숙명이라 할 것이다.
최성엮음. 다산책방 '김대중의 '배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