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진실’이 우리에게 있어야 함을 느꼈다.
‘진실’이란 책을 덮으며 나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에필로그 부분을 몇 번이고 곱씹어 보았다. 어찌 보면 반대파의 거짓에 대한 진실은 그야말로 경중으로만 따지자면 약과였다. 그리고 사랑의교회의 가슴 한가운데에 밖혀있는 가시처럼 지나가는 말로는 다할 수 없는 아픈 사실일 뿐이었다. 책을 통해 매순간 어려운 고비마다 주님의 역사하심과 간섭하심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내가 보기엔 더 눈여겨보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었다.
즉, 책의 전체를 할애하여 반대파의 거짓을 일목요연하게 밝힌 3년간의 영적전투를 담은 사실(史實)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랑의교회와 교인들 그리고 한국교회가 가야할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에필로그의 내용들은 충분히 ‘진실’이란 책의 백미(白眉)로 보고 싶다.
지은이 주연종 목사님의 주장은, 마틴 루터의 ‘오직 성경’이라는 ‘성경관’이 세상 물결에 의해 변질됨으로 기독교의 바른 가치관 역시 퇴색해버렸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며 국내외로 흔들리지 않는 복음주의 가치관을 줄기차게 추구했던 오늘날 우리 사랑의교회에 어려움을 안겨다 준 요인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우리 사랑의교회가 아프게 되면 교회가 추구하는 여러 가지 선한 복음전파의 핵심적 사명들도 역시 동시에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지도 모른다는 더 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어려움을 넘기면 한국교회가 더 큰 도약을 할 것이라는 확신과, 한국교회가 사는 길은 복음의 본질을 놓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재차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교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교회를 지키는 것이 ‘나의 투쟁’이며 ‘나의 전쟁’이며 ‘나의 사명’이다.”라는 저자의 그 말은 독자인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컸고 무겁게 다가왔다.
“양떼에겐 목자이지만 늑대나 여우 삵괭이에겐 사자와 같아야 하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선 강하고 담대해야 하며 그러다가 당하는 어려움은 그것이 무엇이든 ‘영광’이다.”라는 대목에서는 그 어떤 마귀 사탄이라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저자 목사님의 비범한 결단력을 느꼈다. 나도 우리 모두도 그럴 수 있기를 기도한다.
남을 매도하고 까뭉개 버리는 저쪽 사람들의 거짓말에는 설득력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나 담임목사님이 이끄시는 사랑의교회와, 저자 목사님과 같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지혜와 용기의 목사님들이 전선을 지키고 있는 한 사랑의교회의 그간의 말로 다할 수 없는 아픔은 더 이상 아픔이 아니며 한국교회의 보약이라고 확신한다. 무엇보다 저자 주연종 목사님의 주장대로 ‘성경’의 무오성을 인정하며 따르고, 시류에 흔들리는 쪽배에 편승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건히 하여 실족치 않게 하라는 바로 그 성경말씀과도 부합되는, 우리 모두도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 본다.
앞으로는 또다시 절대 없어야 할 ‘진실’보다 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진실’아니던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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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가브리엘 작성시간 16.07.2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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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사랑과공의 작성시간 16.07.20 아멘!
그간 무교병에서 활약하셨던 신실하신
아이디의 주인들을 찾습니다!!
여의도 광장이 아니라 글로벌광장에서!!
호빵맨님도 정말 뵙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축복나무 작성시간 16.07.21 아멘
저도 호빵맨님을 뵙고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축복나무 작성시간 16.07.21 그 날이 오면 한사람이 닉네임 여러가지를 썼던 사람이 많은데 그 때는 닉네임 전부를 달고 나와야 할까요?
초창기 열심히 싸웠던 닉네임이 요즘 안보이시는데 무교병에서나마 흔적을 보고싶습니다
열심히 초창기 활동하던 어느 권사님은 가라지가 동지인것처럼 가장한 교활한 자와 싸우다가 병이나서 지금은 무교병 활동을 전혀 안하고 계십니다 -
작성자사랑과 용서 작성시간 16.07.27 아.. 정말 ... 아멘입니다. 주연종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