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자신을 의지하고, 진리를 의지하라
부처님께서 80세에 열반하기 며칠 전이다.
제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나도 이제 늙었고, 나이가 들어 몸이 쇠하였다.
마치 낡은 수레가 가죽끈의 도움으로 간신히 움직이듯이
나의 몸도 가죽 끈의 도움을 받아서 유지하고 있는 것과 같다.
내 나이는 익을 대로 익었고, 내 목숨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대들을 두고, 나는 떠나야 한다.
그대들은 열심히 수행하며, 계율을 잘 지켜라.
그러니 아난아! 너희들 비구들은 자신을 의지처로 하고, 타인을 귀의처로 하지 말라.
또 진리를 의지처로 해 진리에 귀의하며, 다른 것에 귀의하지 말라.”
- <장아함경>
64. 사람으로서의 길
살아 있는 것을 죽여서는 안 된다.
사람을 시켜서 죽여서도 안 되며, 다른 사람이 죽이는 것을 묵인해도 안 된다.
상대가 자신보다 강자이든 약자이든 절대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 폭력을 행사하지 말라.
그대에게 주지 않는 것은 어떤 것이든 취하지 말라.
어느 장소에서든 자신의 것이 아닌 물건을 갖지 말라.
또한 다른 사람을 시켜서 갖게 해서도 안 되고,
다른 사람이 훔치는 것을 보고 묵인해도 안 된다.
둘이 있을 때나 여럿이 함께 살 때도 어느 누구에게도 거짓말이나 허튼 말을 삼가라.
또는 다른 사람을 시켜 거짓말을 하게 해서도 안 되며 다른 사람이 거짓말하는 것을 묵인해도 안 된다.
아무리 현명한 사람이라도 술에 취하면 실수하게 되어 있다.
정신을 잃어버릴 만큼 술을 마시지 말라.
또한 다른 사람이 술에 취하도록 해서도 안 된다.
술로 인해 실수하면 인생에서 돌이키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 <숫타니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