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 대한 단상, 종결편 에픽테토스입니다.
"자유로운 사람이란 모든것이 그가 원하는대로 되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뭔가를 생각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이를테면 읽고 쓰기만 할 줄 알아도 우리는생각한대로 글로쓰고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 자기 이름까지 자기가 멋대로 만들어낸 문자로 쓸 수는 없다.
그랬다가는 언제까지나 이름 석자도 제대로 쓰지 못하게된다.
정말로 필요한 문자를 정말로 필요한 순서에따라 쓰려고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무슨 일에 있어든 다 그러하니,
만약 우리가 머리에 떠오른대로 제멋대로 하고자 한다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것이다."
에픽테토스( 55년경~135년경)는 고대 그리스 스토아 학파의 대표적인 철학자이다. 소아시아에서 노예로 출생하였으며 고문을 받아 절름발이가 되었다. 이때 그는 스토아 철학을 배웠고 노예에서 해방되자 젊은이들에게 철학을 가르쳤다.
그의 사상은 의지의 철학으로서 실천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에픽테토스는 자유로울 수 있는 최대의 존재를 '신'이라고 생각하였다.
에픽테토스는 늘 ‘자유와 노예’를 자신의 논의 주제로 삼았다. 그가 말하는 자유란 원칙적으로 인간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정신적 자유를 의미한다. 노예란 자기 자신이 스스로에게 부여해서 만든 ‘정신적 부자유’이다. ‘정신적 자유와 스스로 자초한 노예’의 대조야말로 그의 일생을 통한 철학적 화두였다.
전편의 아미엘이 자유의 소울메이트였다면 에픽테토스는 자유에 관한한 진정한 실천적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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