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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카카이루]신성한 것은 익살스럽다-.

작성자eidstel|작성시간06.03.02|조회수540 목록 댓글 26
http://blog.naver.com/sejini0323/20022040901

 

 

* 읽으시기 전에.

 

 

이번 소설은 조금 위험한 사상<?>입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저 역시 기독교 인이며 유아세례지만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제 소설상에 나타난 목사분 같이 허접한<...>분은 실제로는 없을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 소설에 종교적인 목적은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만 제가 조금 종교 비판적인 경향이 있는데다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데 발끈했기에 기독교인분들이 기분나쁘게 여기실 수 있으므로 신실한 기독교인 분들이라면 관람<?>을 자제해 주세요.

 

이 소설에 나온 종교적 사건들이나 생각들은 부족한 제 상식에 의한 것이므로 얼마든지 틀릴 수 있습니다. 전 성경공부같은거 해본적도 없고 단지 그냥 성경을 4번쯤 통독한 것 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멋대로 해석해 버렷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카카이루의 사랑은 신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었으므로 다시한번 말하지만 종교적인 태클은 죄송하지만 받지 않습니다. 

 

 

 

 

 

[카카이루]

 

 

 

 

 

신성한 것은 익살스럽다-.

 

 

 

 

 

 

By.eidstel

 

 

 

 

 


[본 일이 있습니까? 새파란 하늘을 유유하게 날아가는 흰 비둘기 서너 마리와 그 아래 푸르른 잔디밭. 그 위에서 천진하게 뛰어 노는 아이들. 그 아이들 얼굴 위의 해맑은 미소.

 

 

그 것이 신성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주일에 가기 싫은 신전에 가서 억지로, 짐짓 어른스러운 척, 엄숙한 척,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죽음의 다음을 생각해야 하는 아이들의 얼굴이 신성한 것일까요.]

 

 

 

 

 

--모든 메카에 던지는 작은 질문 by.에드스텔 모코 스레아 –

 

 

 

 

 

 

 

 

 

 

이제 막 피어 오르는 초봄이란 꽃망울은 탐스럽고도 정결했으며 화사했다.

 

 

영상으로 훌쩍 뛰어오른 포근한 봄 날씨의 깃털도, 아침 이슬에 단장을 하고 피어오를 준비를 하는 봄 꽃의 교태로운 눈 웃음도. 살짝 고래를 빼 밀고 밖을 내다보는 어린 새싹들도.

 

 

모두 하나같이 순결한 소녀의 마음처럼 고운 빛을 띄고 그 기운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두터운 옷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내고 있었다.

 

 

 


나뭇잎 마을 역시 별반 다를 것 없이 봄의 입 바람이 골목길 구석구석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꼼꼼하게 어루만지고 지나가, 아무리 작은 생명이라도 채 피어내지 못할 것 같던 얼어붙은 흙 바닥도 녹아서 질척한 진흙이 되어 있었다.

 

 

 


4계절 모두가 신비롭기는 매한가지 였지만, 그 중에서도 봄은 다들 가장 아름답다고 칭송하는 계절이었다. 무엇보다도, 다 죽고 얼어붙은 것 같은 땅을 녹여주고, 그 곳에서 새로운 생명을 싹티우는 신비로운 계절이었으니까.

 

 


하지만, 정작 4계절의 축복을 가장 많이 받는 인간들에게 봄은 미지근한 계절, 바쁜 계절이었다.

 

 


신입생을 맞이하고, 겨울 옷도 정리하고, 새 학기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1월 1일에 다짐했던 각오들은 잊어 버린 지 오래고, 중간고사라는 것 또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더해주고, 추운 것도 더운 것도 아닌 모호한 날씨에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봄과 함께 나뭇잎 마을을 찾아온 손님이 있었다.

 


나뭇잎 마을에 전엔 없던 ‘교회’라는 것이 생긴 것이다.

그 것이 처음 들어왔을 때, 나뭇잎 마을의 모든 사람들은 세모난 건물에 색색의 유리가 붙은 창문과 지붕 꼭대기에 커다란 십자 모양을 매달아 놓은 그 건물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몰랐다.

그저 ‘어디 영주가 별장이라도 만드나?’라는 생각을 했을 뿐.

 


하지만 그 곳에 사는 2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기다랗고 특이한 옷을 입은 인상 좋은 남자가 곧 마을 사람들에게 그 곳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리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교회’라는 곳은 ‘하나님’과 ‘예수’라는 신을 섬기는 곳으로 그 신을 믿으면 죽어서 ‘천국’이라는 곳을 갈 수 있다고 했다.

 

 

 

 

 

 

 

 

 

 

“이루카.”

 

 

 

 

 


“예?”

 

 

 

 

 


“저어기 생긴 교회라는 곳, 완전히 허가가 난 겁니까?”

 

 

 

 

 


“예. 그 분 얼마나 달변가 이시던지 호카케님이 꼼짝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허가를 내 주셨다는 거 아닙니까.”

 

 

 

 

 

 

이러니, 아무리 세상과는 담을 쌓고 사는<?> 이루카와 카카시라도 그 교회라는 곳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할 수는 없던 모양이었다. 무엇보다도 닌자라는 직업 성격상 ‘아름답고 평화로운 사후 세계’란 굉장히 매력적이었으니까.

 

게다가.. 그 교회란 곳에선…

 

 

 

 

 

 

“이루카! 일은 그만 좀 하고! 그 교회라는 곳에서 결혼식도 한다던데….”

 

 

 

 

 

 

책상 앞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범 청년 이루카의 어깨를 흔들며 눈빛을 반짝거리는 카카시의 속셈은 바로 이 것. 결혼식에 있었던 것이다.

 

 

 

일본식 전통 결혼보다는 – 게다가 이루카는 신부 의상을 입는 것을 딱 부러지게 거절해 버렸다 – 아무래도 신식의 신기한 새 결혼식이 나뭇잎 마을의 주목을 끌어 결과적으로 아직도 이루카한테 집적거리는 인간들에게 – 아직 살아 있다면 – 확실하게 둘이 부부니까 건들이지 말라는 도장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오늘까지 서류작성 끝내야 해요. 그리고 분명 전에도 말했지만 전 신부 옷은 안 입을 겁니다. 카카시가 입으려면 맘대로 하세요.”

 

 

 

 

 


“내가 어제 도서실에서 ‘교회’란 말이 들어간 책을 전부 카피했는데, 그냥 둘 다 양복만 입고 가면 되는 거 같으니까.. 네?”

 

 

 

 

 


“……바보…”

 

 

 

 

 

 

“예?”

 

 

 

 

 

 

“…아닙니다…”

 

 

 

 

 

 

‘그런 바보 같은 짓에 시간과 노력과 차크라를 쓰려면 카피랑 치도리 말고 다른 필살기<?> 개발이나 해요!’라는 말을 했다가는 의외로 속 좁은 저 바보 상닌이 잔뜩 삐쳐 뒷일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이루카는 그저 가볍게 카카시에게 등을 돌리고 맑은 초봄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펜대를 들었다.

 

 

 

 

 

 

“흐응… 이루카.. 많이 대담해졌습니다아? 하지만 이런 곳에선 곤란하지 않아요?♥”

 

 

 

 

 


“….무…무슨 말입니까?!”

 

 

 

 

 

 

그런 이루카를 뒤에서 감싸 안으며 콧소리까지 내는 카카시에 이루카는 얼굴이 붉어져 당황하고 말았으며 그들의 가히 살인적인 닭털 공격에 주위 다른 닌자들은 살인 충동과 방화 충동을 억누르며 시선을 모두 창 밖으로 돌려 버렸다. ‘날씨 한번 좋군.’이란 생각을 억지로 떠올리며.

 

 

 

 

 

 

 

 

 

 

 


결국 울고불고<?>, 매달리고, 앵기고, 달라붙는 카카시에 이루카는 그 교회라는 곳에 결혼식을 승인해 준다는 목사라는 사람을 찾아가기로 해버렸다.

 

 

“다른 사람들 초대해야 할 테니 오늘은 날짜만이라도 잡는 겁니다!”라며 의욕에 불타는 카카시에게 질질 끌려 가다시피 해서 도착한 교회는 자뭇 신비스럽고 이국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굉장히 특이한 건축 양식이군요…”

 

 

 

 

 


“그런 게 문제가 아닙니다! 빨리 들어가요!”

 

 

 

 

 


서양식의 건축 양식에 짐짓 관심이 있는 체 해보아도 입구에서 꾸물거릴 카카시가 절대 아니었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역시 안 가는 게 좋겠어요오오오”라며 뻐띵기는 이루카를 거의 들쳐 매다시피 해서 카카시는 결국 그 교회라는 곳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어서 오십시오. 어떤 일로 주님의 품을 찾게 되셨습니까?”

 

 

 

 

 


꽤나 넓직한 실내는 붉은 휘장과 심자가, 기다란 의자들, 그리고 몇 가지의 악기들이 특이한 분위기를 내며 조화롭게 놓여 있었다. 그 가운데 흐르는, 마치 깨뜨리면 안될 것 같은 엄숙한 공기에 장난 같이 벌이던 실랑이를 멈추고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는 카카시와 이루카, 그 둘을 언제 발견 했는지 부드러운 미소를 띈 목사라는 이가 두 사람을 인자하게 맞아주었다.

 

 

 

 

 


“에… 결혼식을 하려고 합니다만…”

 

 

 

 

 


“아! 그럼 두 분이 합동 결혼식을 하시려고 하시는 겁니까? 신부 분과 증인이 필요하고… 세례를 받으셔야….”

 

 

 

 

 

 

“합동결혼식이 아닙니다.”

 

 

 

 

 

 

“그럼 두분 중 어느 분이….?”

 

 

 

 

 

 

“이렇게 둘이 말입니다.”

 

 

 

 

 

 

약간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카카시의 말에 일순 자상하기만 할 것 같던 목사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져 버렸다.

 

 

 

 

 

 

“…..예?!”

 

 

 

 

 

 

“못 들었습니까? 이렇게 둘이 말입니다.”

 

 

 

 

 

 

지금은 그 둘의 닭털 날리는 초 살인적인 염장 지르기 술법<?>에 두 사람이 동성 연애 중이라는 사실은 거의 잊혀지고, 어쨌든 저 두 사람과 함께 있다간 확실하게 닭이 되어 버린다- 라는 사실 만이 각인되어 버린 나뭇잎 마을, 그리고 그 의외의 가까운 닌자 마을들의 사람들이었지만, 그들 역시 처음엔 두 사람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둘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 보았었다. 마치, 지금 그들의 앞에 있는 ‘외지인’처럼.

 

 

 

 

 


“….카카시… 그냥 가요…”

 

 

 

 

 

 

자그마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그래, 마치 자신은 괜찮다는 듯이 – 카카시의 팔을 잡다 당기는 이루카에 카카시는 순간적으로 치민 뜨거운 살기를 간신히 다스리며 그 목사라는 이를 향해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그런 ‘것’은 행할 수 없습니다. 그 것은 주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니까요.”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다시 미소를 띄운 그의 얼굴에는, 하지만 명백한 경멸감이 드러나 있었다.

 

 

 

 

 


“그 주님의 뜻이란 게 대체 뭡니까?”

 

 

 

 

 


비아냥거리기는 뒤에서 작게 그냥 가자고 속삭이는 이루카를 무시하고 차가운 얼굴로 바꾸어버린 카카시도 마찬가지였다.

 

 

 

 

 

 

“주님은 아담에게 이브를 만들어 주셨죠. 그리고 자손을 낳고 번창할 수 있는 복을 인간에게 내려주셨습니다. 동성연애는 성경에서 보아도 ‘멸망을 자초하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주님이 베풀어 주신 두 가지 복을 무시해 버렸으니까요.”

 

 

 

 

 


청산유수처럼 말을 술술 풀어내는 그에도 불구하고 카카시는 비릿한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반박을 시작했다.

 

 

 

 

 


“’이웃을 사랑하라’, ‘믿음, 소망, 사랑 중 가장 중한 것은 사랑이다’ 라는 말이 성경에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 사랑은 에로스적 사랑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이웃집에 결혼한 사람을 에로스적으로 사랑하지 말라, 즉 ‘간음하지 말라’라는 이야기는 십계명에 있습니다.”

 

 

 

 

 


“동성연애하지 말라는 말은 십계명에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 다른 부분, 특히 구약을 보면 ‘남색’하다 벌을 받은 나라가 한 둘이 아니죠. 게다가 AIDS라는 병의 무서움을 알고 있다면 그 것이 바로 주님의 저주임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 나라들은 ‘남색’이란 이유 하나로 망한 것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AIDS에는 선량한 사람들이 더 많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만. 당신이 믿는 신의 손은 옳고 그름도 가리지 못하는 것입니까?”

 

 

 

 

 


“신성을 모독하지 마십시오!”

 

 

 

 

 

 

“훗.. 신성을 모독하는 쪽은 오히려 당신들 교회가 아닙니까? 크리스마스가 예수의 탄생일이라고요? 12월 25일은 원래 이방신을 믿는 이 들의 축제일이었으며 세인트 발렌타인데이 역시 이방인들의 축제 였죠.

 

당신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십자가는 당신들의 신을 죽인 형벌 도구였으며, 또한 그 것을 우러러 보는 건 ‘우상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까? 비록 그 것이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을 전도하기 위함이었어도 말입니다.

 

당신들이 성지를 탈환하기 위함이란 명분을 내건 ‘십자군 전쟁’은 너무도 신성해 그 많은 목숨을 개보다 못하게 여겨도 좋은 것이었습니까? ‘마녀사냥’이라는 이름으로, 선량하고 무매한 사람들을 선동해, 이웃간에도 서로 믿지 못하게 만든 ‘대학살극’이 당신들의 신의 뜻으로 행해진 신성한 행위였습니까?

 

신을 모신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믿음과 세금을 강요하는 것이 ‘신성한’ 것이었습니까? 한 신을 믿으면서도 여러 파로 갈려 서로 자신들의 교리가 옳다고 피를 흘린 것이 진정 신을 위한 것이었습니까?”

 

 

 

 

 


“…..그건…”

 

 

 

 

 

 

이제는 완전히 일그러진 표정을 짓고 있는 목사와 반대로 여전히 냉소하고 있는 카카시.

 


그 둘을 바라보며 이루카는 아까 카카시를 ‘바보’라고 했던 것을 취소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사실상, 그 목사가 그 둘의 결혼식을 거부한 그 때부터 이 싸움은 목사의 패배였다.

 


나뭇잎 마을 구석구석에 있는 무교의 어둠의 레이디들이 그를 아마 가만 두지 않았을 터이니-. 물론, 이젠 두 사람의 결합을 축복해 주고 지켜봐 주는 보통 사람들 역시 이루카가 눈물 한 방울만 보이면 수리검을 빼 들고 달려 왔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나뭇잎 마을엔 기독교 인이 단 한 명도 없었으니까-.

 

 

 

 

 


“…..대단하시군요.. 이 마을엔 신학에 대해 아시는 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진실로 주님은 선하시고 공정하신 분입니다. 그 사람들이 저지른 것은 그들의 악이지 주님의 악이 아닙니다.”

 

 

 

 

 


“그 주님이 그리 공명정대 하시고 선 하시다면 저와 이루카의 사랑 역시 순수하고 정직한 것이라는 걸 아실텐데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쓴 웃음을 보이는 목사에도 불구하고, 카카시는 집요하게 그 외지인에게 나뭇잎 마을 사람들처럼 그들을 인정하기를 강요했다.

 

 

 

 

 


“후후.. 당할 수가 없군요. 좋습니다.. 두 분의 사랑이 그렇게 신실한 것이라면 축복해 드리지요.”

 

 

 

 

 


“봐요~ 이루카♥ 나 잘했죠?”

 

 

 

 

 


있지도 않은 꼬리를 살랑거리는 칵멍이<?>의 재롱<?>에 이루카는 그제서야 푸훗- 하고 웃어버리며 “그래그래 잘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카카시를 꼬옥 안아주었다.

 

 

 

 

때로는 귀여운 팔출불처럼, 때로는 화려한 테크닉<?>과 함께 H한 모드로, 그리고 떄로는 이루카가 아파할까 대신 화내며 같이 아파해주는 생각 깊은 반려자로…

 

 

그런 이가 바로 카카시였다.

 

 

 

 

 

 

“에.. 그런데 하타케 씨. 신학을 공부 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이젠 순수하게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어오는 목사에게 카카시는 이루카를 품에 안은 채로 익살 맞게 웃어 보였다.

 

 

 

 

 

 

“하루. 하루 됬습니다.”

 

 

 

 

 


“…..예?!”

 

 

 

 


키득-

 

 

 

 

 


“말했잖습니까. 아닌가? 신은 불공평한…. 아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좋겠군요. 익살 맞다고 말입니다.”

 

 

 

 

 

 


[왜 신은 아담과 이브에게 선악과를 금지했으면서 그 나무를 없애거나 천사들로 하여금 지키도록 하는 최소한의 배려를 하지 않았을까요? 정말 그들을 믿기 때문이었을까요? 어쩌면 신은 그들이 선악과를 먹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을 는지도 모릅니다.  “너희가 아무리 영악해도 한낱 동물에게 속는 존재야. 또한 잘못을 하고 나서야 그 것이 선한지 악한지 깨닫지. 나도 마찬가지야. 내가 만든 피조물에게 배신 당한 나도 너희와 마찬가지 일 뿐이지.”

 

 

 

진실한 사랑만큼 신성한 것은 없죠. 하지만 중세에 사람은, 즉 남녀간의 – 혹은 동성간의 – 애정은 부정한 것으로 받아들여 졌습니다. 바로 신을 믿는 이들에게 말이죠. 하지만 신은 그 것을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을 는지도 모릅니다. “나를 받드는 성직자들이 아무리 너희의 사랑을 방해해도 너희의 사랑이 진실하다면 깨어지지 않고 더욱 아름다워 지겠지? 뭐.. 하지만 깨어지더라도 날 원망하지는 마. 난 그런 거 시킨 적 없으니까.”]

 

 

 

 

- 모든 메카에 던지는 작은 질문 by. 에드스텔 모코 스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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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eidstel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04 젠부!<- 칵군이라면 룩군을 위해선 세상에 모든 책을 다 카피해 줄겁니다!<-
  • 작성자츠야 | 작성시간 06.03.03 사부니이이이임;ㅁ;!!!!(<-퍼억) 사랑해요! 이렇게 멋진 소설이...(울기) 오랜만입니다 사부!
  • 답댓글 작성자eidstel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04 츠야니이이이임///!!!!!<- 오랜만이에요오오오오/// 사랑해요!<-안긴다;;
  • 작성자Chao | 작성시간 06.03.06 오- 놀랍습니다. 역시 사륜안의 카카시..이루카 선생님 행복하시겠어요. >_<)/
  • 작성자라이비아♪ | 작성시간 06.03.08 에드스텔님!!!! 너무 좋아요오오오오오!!!!!!!!!>ㅅ< 전 천주교 인인데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서 좀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이루카센세, 귀엽잖아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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