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정
제4일 - 11/15(화)
4:30 법문
심청정(마음의 청정)에 대해서는 『큰 스승의 가르침』, pp. 271-286 참조.
http://cafe.daum.net/satisamadhi/8fFZ/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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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경행하면서 “걷는 것은 몸이다.”라고 알고, “걷는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마음이다.”라고 아는 것은 택법각지입니까 아니면 삼빠잔냐(분명한 앎)입니까?
대답: 삼빠잔냐라고 할 수 있다. “내가 걷는다.” 혹은 “나의 몸이 걷는다.”라고 아는 것은 삼빠잔냐가 아니다.
질문: 좌선할 때 30분이 지나면 등이 너무나 아파서 참을 수가 없어서 자세를 바꾸게 됩니다.
대답: 잠들기 전에 베개를 베지 말고 똑바로 누워서 배호흡을 100회 하라.
질문: 묵언을 해야 하는데 남이 말을 걸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대답: 꼭 필요한 말만 간단하게 하라. 그러면 남이 말을 걸지 않을 것이다.
질문: 좌선을 하면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갑니다.
대답: 사마디가 생기면 영상이 나온다. 영상만이 아니라 소리, 냄새 등의 이상한 현상이 나온다. 이때 단지 알기만 하면 된다. 그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지켜보라.
질문: 망상이 왜 자꾸 나옵니까?
대답: 대상이 생기고, (이때 밖에서 갑자기 ‘쿵’하고 큰 소리가 들렸다.) 지금처럼 ‘쿵’하는 큰 소리가 나면 순간적으로 마음이 저절로 그리로 간다. 대상을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그것이 끝나면 주 대상(배의 호흡)으로 돌아오라. 육문에 나타나는 대상을 사띠하는 마음으로 놓치지 않고 나타나는 대로 지켜보라.
질문: 1시간 동안 26번 망상을 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하면 줄어들겠습니까?
대답: 망상을 몇 번 해도 상관없다. 탐욕이나 성냄이 생겨 고함지르지 않고 있으니 지금 수행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사띠로 잘 관찰하고 있는 것이다.
16:30 법문
담마라는 약(인간의 질병에 대한 법의 치유)
『큰 스승의 가르침』, pp. 213 - 219 참조.
http://cafe.daum.net/satisamadhi/8fFZ/18
암이나 에이즈나 조류독감보다 더 두려움 것은 굶주림이라는 병이다. 이 병은 음식을 먹으면 약간 진정되지만, 몇 시간 지나면 또 배고프니 도저히 치유가 불가능한 병이다.
눈은 TV 등 좋은 것에 굶주려 있다.
귀는 좋은 음악에 굶주려 있다.
코는 향기에, 몸은 부드러운 촉감에 굶주려 있다.
이런 것들은 어떤 의사도 치료하지 못한다.
이 굶주림이라는 병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그 누구도 치료해 줄 수 없는 병이다.
그러나 이 굶주림은 법으로 치유될 수 있다.
심장병이나 당뇨병 환자는 항상 약을 가지고 다닌다. 이 부처님의 법이야말로 항상 지니고 다닐만한 약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병이 치료된다는 것은 아니다. 합당한 원인과 결과가 있을 경우에만 치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