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사야도: 법에 대해서 무지한 목동의 질문이라도, 전생의 부처님인 보살이라도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질문이 이상하면 질문을 할 수 없다. 일체지자(一切智者)이신 부처님이 아닌 본인은 아는 것은 대답하겠지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겠다. 특히 남방불교 북방불교에 대한 질문은 삼갔으면 좋겠다. 2,000년 전에 견해가 달라서 갈라진 것을 지금 와서 이야기해 봐야 그 자체가 문제가 되니 부적절하다.
질문: 부처님은 돌아가실 때 “법등명(법에 의지하고 살아라), 자등명(자신에게 의지하고 살아라)”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대답: 사띠하라는 말이다. 자신을 사띠하라는 말과 법을 사띠하라는 말은 같은 말이다. 볼 때 봄을 알아차리면서 살아가라는 말이다.
질문: 보시할 때 어떤 마음으로 보시해야 합니까?
대답: 선을 원하면 좋은 과보를 받고, 불선을 원하면 나쁜 과보를 받는다. 의도가 중요하다. 아라한은 선과 불선이 모두 소멸해 버렸다.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끼리야)만 있다.
윤회에서 벗어나도록 열반에 들게 해 달라고 서원하면서 보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서원하면 인간과 천상계에서 윤회하게 된다. 보시와 지계와 위빠사나 수행에 대한 서원을 세우며 보시하면 열반을 겨냥한 것이다.
질문: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보시하면 어떻게 됩니까?
대답: 별로 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축구를 하는데 골대가 없는데 공을 차는 것과 같다.
질문: 오후불식을 하니 배가 고파서 수행이 안 됩니다.
대답: 부처님 당시에 저녁에 탁발을 하니, 어두워서 소가 누워 있는 것을 모르고 올라탄다든지, 집에서 어떤 여자가 나오는 것을 귀신인 줄 알고 놀라는 경우가 있어서 오후 불식을 하게 되었다.
위산 과다인 사람은 굶으면 속이 쓰리니 저녁을 먹어도 된다. 그럴 경우에는 오후불식을 제외한 7계와 정명(바른 생계)을 계로 주기도 한다.
여기서는 채식을 해서 그렇지만, 남방에서는 육식을 하기 때문에 오후불식을 해도 영양이라든지 배고픈 문제가 덜하다.
질문: 오후불식을 안 하면 무슨 과보를 받습니까?
대답: 계를 잠깐 위반한 것일 뿐 불선을 행한 것이 아니다. 다만 오후불식을 어기면 수행할 때 정신이 맑지 않다.
질문: 몸이 사라졌다는 것은 실제로 몸은 있지만 느낌이 사라진 것 아닙니까?
대답: 그렇다. 느낌이 사라진 것이다. 몸이 사라진 다음에 나중에는 아는 마음도 사라진 때가 오기도 한다. 이것은 일시적 현상이다.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면 죽는 것이다.
질문: 묵언을 하면 무슨 이익이 있는지요?
대답: 말을 하면 좌선 중에 말했던 것이 되풀이된다. 말에 이어서 망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서 삼매가 생기는 것을 방해한다.
질문: 모기가 물었을 때 무의식으로 때렸다면 불살생계를 위반한 것인가?
대답: 의도가 없으면 계를 범한 것이 아니다.
질문: 그렇게 때려서 모기가 죽었을 때 ‘좋은 데로 가라’고 하면 좋은 데로 갈까요?
대답: 그럴 것 같지 않다.
질문: 모기를 직접 죽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시켜서 죽이면 어떻게 됩니까?
대답: 두 사람 모두 살생한 것이 된다.
질문: 몸이 죽으면 영혼 죽는다는 것을 쉽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답: 남방불교에는 영혼이라는 개념이 없다. 영혼은 존재하지 않으니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귀를 귀신으로 잘못 아는데, 그것은 다른 중생이지 영혼이 아니다.
질문: 임종할 때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대답: 대상이 나타나는 대로 알아차려라. 통증이 생기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심장 박동이 늦어지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옥이 나타나면 ‘봄, 봄’하고 알아차리고, 두려움이 생기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아는 마음밖에 없으면 그것을 알아차려라.
질문: 알아차리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여쭈었을 때, ‘오직 법뿐이고, 오직 마음뿐’이라고 대답하셔서, 모든 의혹을 내려놓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확인하는 의미에서 다시 좌선하는 ‘나’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없고 오직 법, 마음이 있을 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대답: 경행할 때 경행하는 자는 없고, 있는 것은 움직이는 발인 물질과, ‘움직이는 발은 물질’이라고 아는 마음인 정신뿐이다. 자동차가 가는 것이 아니고 엔진의 힘으로 가듯이, 의도가 원인이 되어, 가는 현상이라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있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있을 뿐이다.
질문: 생계를 위해 고기를 잡는 어부와 취미로 낚시를 하는 사람이 받는 과보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대답: 살생의 요소를 구비했으니 차이가 없이 같은 과보를 받는다. 살생의 과보는 다음 생에 단명하거나, 피살되거나,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질문: 유체이탈은 무엇입니까?
대답: 사마디의 힘이다.
질문: 벌레를 잡아서 12층에서 떨어뜨렸다면 어떤 과보를 받습니까?
대답: 의도가 중요하다. 죽이려고 했으면 살생이고, 좋은 데 가서 살라고 생각했으면 불살생계에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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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하고 있는 수행자는 마치 비가 내리지 않는 호수와 같다
수행자에게는 번뇌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물(번뇌)이 엄청나게 많은 호수(수행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사띠하고 있는 수행자에게는 번뇌가 더 이상 증가되지 않습니다. 이는 호수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호수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이 아무리 많아도 그 호수의 물이 마를 날이 있습니다. 사띠함에 의해 번뇌라는 물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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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붙은 불이 저절로 꺼진 다음에 일을 계속하라.
질문: 집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어떤 일을 언제까지 꼭 끝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니까, 빨리 해치우겠다는 성급한 마음이 앞서서 가슴이 답답하고, 조금 지나면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상태가 며칠 계속되면 속이 타서 입술이 마르고 나아가서는 입술이 갈라지기도 했습니다.
대답: 그 마음을 지켜봐서 성급함이 사라진 다음에 일을 계속하라.
사야도: 법에 대해서 무지한 목동의 질문이라도, 전생의 부처님인 보살이라도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질문이 이상하면 질문을 할 수 없다. 일체지자(一切智者)이신 부처님이 아닌 본인은 아는 것은 대답하겠지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겠다. 특히 남방불교 북방불교에 대한 질문은 삼갔으면 좋겠다. 2,000년 전에 견해가 달라서 갈라진 것을 지금 와서 이야기해 봐야 그 자체가 문제가 되니 부적절하다.
질문: 부처님은 돌아가실 때 “법등명(법에 의지하고 살아라), 자등명(자신에게 의지하고 살아라)”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어떻게 하라는 말입니까?
대답: 사띠하라는 말이다. 자신을 사띠하라는 말과 법을 사띠하라는 말은 같은 말이다. 볼 때 봄을 알아차리면서 살아가라는 말이다.
질문: 보시할 때 어떤 마음으로 보시해야 합니까?
대답: 선을 원하면 좋은 과보를 받고, 불선을 원하면 나쁜 과보를 받는다. 의도가 중요하다. 아라한은 선과 불선이 모두 소멸해 버렸다.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끼리야)만 있다.
윤회에서 벗어나도록 열반에 들게 해 달라고 서원하면서 보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서원하면 인간과 천상계에서 윤회하게 된다. 보시와 지계와 위빠사나 수행에 대한 서원을 세우며 보시하면 열반을 겨냥한 것이다.
질문: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보시하면 어떻게 됩니까?
대답: 별로 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축구를 하는데 골대가 없는데 공을 차는 것과 같다.
질문: 오후불식을 하니 배가 고파서 수행이 안 됩니다.
대답: 부처님 당시에 저녁에 탁발을 하니, 어두워서 소가 누워 있는 것을 모르고 올라탄다든지, 집에서 어떤 여자가 나오는 것을 귀신인 줄 알고 놀라는 경우가 있어서 오후 불식을 하게 되었다.
위산 과다인 사람은 굶으면 속이 쓰리니 저녁을 먹어도 된다. 그럴 경우에는 오후불식을 제외한 7계와 정명(바른 생계)을 계로 주기도 한다.
여기서는 채식을 해서 그렇지만, 남방에서는 육식을 하기 때문에 오후불식을 해도 영양이라든지 배고픈 문제가 덜하다.
질문: 오후불식을 안 하면 무슨 과보를 받습니까?
대답: 계를 잠깐 위반한 것일 뿐 불선을 행한 것이 아니다. 다만 오후불식을 어기면 수행할 때 정신이 맑지 않다.
질문: 몸이 사라졌다는 것은 실제로 몸은 있지만 느낌이 사라진 것 아닙니까?
대답: 그렇다. 느낌이 사라진 것이다. 몸이 사라진 다음에 나중에는 아는 마음도 사라진 때가 오기도 한다. 이것은 일시적 현상이다.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면 죽는 것이다.
질문: 묵언을 하면 무슨 이익이 있는지요?
대답: 말을 하면 좌선 중에 말했던 것이 되풀이된다. 말에 이어서 망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서 삼매가 생기는 것을 방해한다.
질문: 모기가 물었을 때 무의식으로 때렸다면 불살생계를 위반한 것인가?
대답: 의도가 없으면 계를 범한 것이 아니다.
질문: 그렇게 때려서 모기가 죽었을 때 ‘좋은 데로 가라’고 하면 좋은 데로 갈까요?
대답: 그럴 것 같지 않다.
질문: 모기를 직접 죽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시켜서 죽이면 어떻게 됩니까?
대답: 두 사람 모두 살생한 것이 된다.
질문: 몸이 죽으면 영혼 죽는다는 것을 쉽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답: 남방불교에는 영혼이라는 개념이 없다. 영혼은 존재하지 않으니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귀를 귀신으로 잘못 아는데, 그것은 다른 중생이지 영혼이 아니다.
질문: 임종할 때 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대답: 대상이 나타나는 대로 알아차려라. 통증이 생기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심장 박동이 늦어지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지옥이 나타나면 ‘봄, 봄’하고 알아차리고, 두려움이 생기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아는 마음밖에 없으면 그것을 알아차려라.
질문: 알아차리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여쭈었을 때, ‘오직 법뿐이고, 오직 마음뿐’이라고 대답하셔서, 모든 의혹을 내려놓게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확인하는 의미에서 다시 좌선하는 ‘나’는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없고 오직 법, 마음이 있을 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대답: 경행할 때 경행하는 자는 없고, 있는 것은 움직이는 발인 물질과, ‘움직이는 발은 물질’이라고 아는 마음인 정신뿐이다. 자동차가 가는 것이 아니고 엔진의 힘으로 가듯이, 의도가 원인이 되어, 가는 현상이라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있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있을 뿐이다.
질문: 생계를 위해 고기를 잡는 어부와 취미로 낚시를 하는 사람이 받는 과보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대답: 살생의 요소를 구비했으니 차이가 없이 같은 과보를 받는다. 살생의 과보는 다음 생에 단명하거나, 피살되거나,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질문: 유체이탈은 무엇입니까?
대답: 사마디의 힘이다.
질문: 벌레를 잡아서 12층에서 떨어뜨렸다면 어떤 과보를 받습니까?
대답: 의도가 중요하다. 죽이려고 했으면 살생이고, 좋은 데 가서 살라고 생각했으면 불살생계에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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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띠하고 있는 수행자는 마치 비가 내리지 않는 호수와 같다
수행자에게는 번뇌가 많습니다. 이는 마치 물(번뇌)이 엄청나게 많은 호수(수행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사띠하고 있는 수행자에게는 번뇌가 더 이상 증가되지 않습니다. 이는 호수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지요. 호수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이 아무리 많아도 그 호수의 물이 마를 날이 있습니다. 사띠함에 의해 번뇌라는 물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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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붙은 불이 저절로 꺼진 다음에 일을 계속하라.
질문: 집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어떤 일을 언제까지 꼭 끝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니까, 빨리 해치우겠다는 성급한 마음이 앞서서 가슴이 답답하고, 조금 지나면 가슴이 아프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상태가 며칠 계속되면 속이 타서 입술이 마르고 나아가서는 입술이 갈라지기도 했습니다.
대답: 그 마음을 지켜봐서 성급함이 사라진 다음에 일을 계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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