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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하시선원][쭐라웨달라숫따 10강 관련] 새김확립을 닦을 때마다 깨달음 동반법들이 포함되는 모습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1.03.18|조회수78 목록 댓글 2

출처 : https://cafe.naver.com/koreamahasi/1910

 

 

새김확립을 닦을 때마다 깨달음 동반법들이 포함되는 모습

 

법을 보는 이야말로 여래를 본다.

Dhammaṁ passanto maṁ passati.(여시어경 It.256)

【대역】

Dhammaṁ법을;도와 과, 열반을 passanto보는 이야말로; 지혜를 통해 보는 이야말로 maṁ나를; 나 여래를 passati본다.

 

이러한 가르침대로 법을 알게 되어 부처님을 보아 아는 것입니다. 이렇게 법을 알지 못하면 부처님도 알지 못합니다. 보지도 못합니다. 성자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합니다. 이렇게 성스러운 법을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에 성자를 보지 못했다면 자아집착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ariyānaṁ adassāvī 성자들을 보지 못해서”라는 구절과 “assutavā 특별한 법을 직접 보아 아는 배움이 없어서”라는 구절은 성품으로는 동일합니다.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이러한 덕목으로 거듭 보인 것입니다.

 

또한 “ariyadhammassa성자법에 akovido능숙하지 못하고”라는 수식구절도 “성자들을 보지 못해서”라는 구절과 동일한 의미입니다. ‘성스러운 법’이란 네 가지 새김확립, 네 가지 바른 정근, 네 가지 성취수단, 다섯 가지 기능, 다섯 가지 힘, 일곱 가지 깨달음 구성요소, 여덟 가지 도 구성요소라는 깨달음 동반법 37가지입니다.

“성스러운 법에 능숙하다”라는 것도 그러한 법들이 자신의 상속에 생겨나도록 실천해야 능숙한 것입니다. 경전이나 책들을 공부해서 외워서 ‘탕’, ‘탕’하며 총알소리처럼 빠르고 능숙하게 독송한다 할지라도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 능숙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법들에 능숙하길 바란다면 네 가지 새김확립 등을 자신의 상속에 생겨나도록 실천해야 합니다. 네 가지 새김확립이 생겨나도록 실천하고 있으면 네 가지 바른 정근 등 나머지 깨달음 동반법 모두도 자신의 상속에 생겨나 그러한 법들에 능숙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수행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수행자들은 “gacchanto vā gacchāmīti pajānāti(갈 때는 간다라고 안다)”라는 등으로 설해 놓으신 부처님의 「사띠빳타나숫따(새김확립경)」의 가르침에 따라 갈 때는 〈간다〉라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배가 부풀 때마다, 꺼질 때마다 〈부풂, 꺼짐〉 하며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몸의 현상이 생겨날 때마다 계속해서 관찰하는 몸 거듭관찰 새김확립을 닦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쉽게 기억하기 위해 게송으로 “몸의현상 생길때 바로알아야”라고 표현했습니다. 같이 독송합시다.

 

몸의현상 생길때 바로알아야

 

〈부풂, 꺼짐〉 등으로 몸의 현상을 관찰하고 있다가 바람이나 좋아함 등의 생각, 망상 등이 생겨나면 그것도 〈생각함; 망상함; 바람〉 등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이것은 “sarāgaṁ vā cittaṁsarāgacittanti pajānāti 탐욕과 함께 생겨나는 마음도 탐욕과 함께 생겨나는 마음이라고 안다”라는 등으로 설해 놓으신 「사띠빳타나숫따」의 가르침에 따라 마음의 여러 현상을 관찰하여 아는 마음 거듭관찰 새김확립을 닦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게송으로 “마음현상 생길때 바로알아야”라고 표현했습니다. 같이 독송합시다.

 

마음현상 생길때 바로알아야

 

몸에서 저림, 뜨거움, 아픔 등 참기 힘든 괴로운 느낌들이 분명하게 생겨날 때에는 〈저림; 뜨거움; 아픔〉 등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슬픔, 기쁨 등의 느낌들이 생겨날 때에도 〈슬픔, 기쁨〉 등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이것은 “sukhaṁ vā vedanaṁ vedayamāno sukhaṁ vedanaṁ vedayāmīti pajānāti 즐거운 느낌을 느끼고 있어도 즐거운 느낌을 느낀다고 안다”, “dukkhaṁ vā vedanaṁ vedayamāno dukkhaṁ vedanaṁ vedayāmīti pajānāti 괴로운 느낌을 느끼고 있어도 괴로운 느낌을 느낀다고 안다”라는 등으로 설해 놓으신 「사띠빳타나숫따」의 가르침에 따라 여러 느낌들을 관찰하여 아는 느낌 거듭관찰 새김확립을 닦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게송으로 “苦樂중간 느낌들 생겨알아야”라고 표현했습니다. 같이 독송합시다.

 

苦樂중간 느낌들 생겨알아야

 

좋은 느낌, 나쁜 느낌, 중간의 무덤덤한 느낌이라는 세 가지 느낌 중 분명하게 생겨나는 느낌을 관찰해서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볼 때마다, 들을 때마다, 경험할 때마다, 알 때마다 〈봄; 들림〉 등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이것은 “cakkhuñca pajānāti, rūpeca pajānāti 눈도 안다, 형색도 안다”라는 등으로 설해 놓으신 「사띠빳타나숫따」의 가르침에 따라 여러 성품법들을 관찰하여 아는 법 거듭관찰 새김확립을 닦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게송으로 “성품법들 드러나 구분알아야”라고 표현했습니다. 같이 독송합시다.

 

성품법들 드러나 구분알아야

 

봄, 들림 등의 성품법들이 드러나면 그것들도 구분하여 알아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밖에도 감각욕망대상을 바라고 좋아함, 화남 등의 장애법들이 생겨나면 그것들도 관찰해서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관찰하여 아는 것은 생각하여 아는 성품을 관찰하여 아는 것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한 대로 새김확립 네 가지를 닦으면, 생겨나게 하면 네 가지 바른 정근sammappadhāna도 포함됩니다. 포함되는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찰이 생겨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바른 정근입니다.

관찰할 때마다 계속해서 ① 생겨난 적이 없는 불선법을 생겨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성취됩니다. ② 생겨난 불선법이 제거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성취됩니다. ‘생겨난upanna 불선법’이라고 불릴 수 있는 대상잠재ārammaṇānusaya 불선법이 생겨날 기회를 얻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성취됩니다. ③ 아직 생겨나지 않은 위빳사나 선법과 성스러운 도 선법을 생겨나도록 노력하는 것도 성취됩니다. ④ 생겨난 위빳사나 선법이 잘 유지되도록, 향상되도록, 구족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관찰할 때마다 성취됩니다. 따라서 관찰할 때마다 계속해서 네 가지 바른 정근도 성취된다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네 가지 성취수단iddhipāda도 어느 하나는 포함되어 성취됩니다. 포함되는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강렬한 바람을 의지해서 관찰할 때는 바람 성취수단chandiddhipāda이 포함됩니다. ② 강렬한 노력을 의지해서 관찰할 때는 노력 성취수단vīriyiddhipāda이 포함됩니다. ③ 강렬한 마음을 의지해서 관찰할 때는 마음 성취수단cittiddhipāda이 포함됩니다. ④ 강렬한 지혜를 의지해서 관찰할 때는 검증 성취수단vīmaṁsiddhipāda이 포함됩니다. 따라서 관찰할 때마다 계속해서 네 가지 성취수단도 성취된다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다섯 가지 기능indriya도 포함됩니다. ① 관찰할 때마다 법을 믿는 성품, 마음의 깨끗함도 포함됩니다. 이것은 믿음 기능saddhindriya입니다. ② 관찰이 생겨나도록 노력하는 것이 정진 기능vīriyindriya입니다. ③ 새기는 새김확립이 새김 기능satindriya입니다. ④ 관찰되는 대상에 집중되고 밀착하여 마음의 고요함이 삼매 기능samādhindriya입니다. ⑤ 관찰되는 성품대상을 사실대로 바르게 아는 것이 지혜기능paññindriya입니다. 따라서 관찰할 때마다 계속해서 다섯 기능도 성취된다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다섯 가지 힘bala도 포함됩니다. 수행이라는 일의 바탕이 되는 힘이라는 뜻입니다. 믿음, 노력, 새김, 삼매, 지혜라는 다섯 가지 힘은 다섯 가지 기능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관찰할 때마다 계속해서 다섯 가지 힘도 성취된다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일곱 가지 깨달음 구성요소bojjaṅga 포함됩니다. 새김 깨달음 구성요소satisambojjaṅga는 새김확립과 동일합니다. 법간택 깨달음 구성요소dhammavicayasambojjaṅga는 통찰지 기능과 동일합니다. 정진 깨달음 구성요소vīriyasambojjaṅga는 정진 기능과 동일합니다. 깨달음 구성요소에 달리 포함된 법은 희열과 경안과 평온이라는 세 가지 깨달음 구성요소입니다. 그중에서도 희열과 경안은 생멸의 지혜가 생겨날 때 매우 분명합니다. 평온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새김이 좋을 때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형성평온의 지혜의 단계에서는 평온이 더욱 분명합니다. 따라서 새김확립을 생겨나게 하면 깨달음 구성요소 일곱 가지도 성취된다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여덟 가지 도 구성요소maggaṅga도 포함됩니다. 그중 바른 견해, 바른 노력, 바른 새김, 바른 삼매라는 네 가지는 각각 통찰지 기능, 바른 정근, 새김확립, 삼매 기능과 동일합니다. 바른 생각도 바른 견해과 함께 생겨나는 도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통찰지 기능과 함께 생겨난다는 사실이 분명합니다.

계 도 구성요소 세 가지는 관찰할 때마다 법체로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를 수지하고 잘 지킬 때부터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관찰할 때도 계는 그대로 잘 갖춰져 청정합니다. 따라서 관찰할 때 바른 말 등도 갖춰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설명하자면, 성스러운 도의 순간에는 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상속잠재번뇌들을santānānusaya kilesā 제거할 수 있는 바른 말 등이 포함합니다. 위빳사나를 관찰할 때도 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대상잠재번뇌들을ārammaṇānusaya kilesā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라는 세 가지 계 도 구성요소도 부분제거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포함된다, 구족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관찰할 때마다 여덟 가지 도 구성요소가 포함되어 성취되는 모습입니다.

 

지금 말했던 대로 새김확립 법을 생겨나게 하면, 닦으면 성자법ariyadhamma, 즉 성자가 되게 하는 법이라는 깨달음 동반법 37가지 모두 자신의 상속에 생겨납니다. 성자법이 생겨나기 때문에 성자의 법에 능숙합니다. 능숙하기 때문에 그 성자가 되게 하는 법의 힘을 통해 관찰하는 물질·정신 법들을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무아라고 자세하게 구분하여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새김확립을 닦지 않는 이들은 성자가 되게 하는 법들에 능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질·정신 법들을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무아라고 알지 못합니다. 항상하고 행복하고 자아라고만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아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의 이유를 알게 하기 위해 “범부는 성자법에 능숙하지 못해 자아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한다는 사실을 설명한 것입니다.

 


[출처] [쭐라웨달라숫따 10강 관련] 새김확립을 닦을 때마다 깨달음 동반법들이 포함되는 모습 (한국마하시선원) | 작성자 한국마하시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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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1.03.19 사두사두사두
  • 작성자혜문 | 작성시간 21.03.19 사두 사두 사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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