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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하시선원]파계의 불이익과 지계의 이익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1.08.20|조회수40 목록 댓글 2

[2021년 8월 19일 목요수행 게송] 파계의 불이익과 지계의 이익

 

출처 : https://cafe.naver.com/koreamahasi/2374

일부용어 수정

오늘은 계와 관련한 법문을 「대반열반경(마하빠리닙바나숫따)」(D16)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먼저 파계의 불이익 다섯 가지입니다.

파계의 불이익과 지계의 이익

 

첫 번째, 방일한 결과로 큰 재물을 잃습니다.

두 번째, 악명이 자자합니다.

세 번째, 어느 모임에 가더라도 당당하게 들어가지 못합니다. 항상 의기소침하게 숙이고 떳떳하지 못하게 들어갑니다.

​네 번째, 죽을 때 혼미한 상태로 죽습니다. 임종시 파계한 불선업의 결과로 좋지 않은 표상이 드러나기 때문에 헤매면서, 마음이 괴롭게, 깨끗하지 않게 죽습니다.

​다섯 번째, 지옥 등의 악처에 떨어집니다.

이 다섯 가지가 파계의 불이익입니다. 혹은 네 가지 위험이 따른다고도 합니다.

① 자책의 위험: 스스로 이러한 계를 범했다라고 자책하는 위험

② 타인비난의 위험: 계를 지키지 않았다고 다른 사람이 비난하는 위험

③ 처벌의 위험: 계를 어긴 것이 세간의 법과 관련된 것이라면 처벌받는 위험

④ 악처의 위험: 죽고 난 뒤 악처에 떨어지는 위험

반대로 계를 갖춘 이들은 지계의 이익 다섯 가지를 얻습니다.

첫 번째, 방일하지 않은 결과로 큰 재물을 얻습니다.

두 번째, 훌륭한 명성을 얻습니다.

세 번째, 어느 모임에 가더라도 당당하게 들어갑니다.

​네 번째, 혼미한 상태로 죽지 않습니다.

​다섯 번째. 선처, 천상세계에 태어납니다.

이 지계의 이익 다섯 가지를 미얀마에서는 4-3-5 게송으로 만들었고, 같은 내용을 『가르침을 배우다』 p.134에서는 4-4-4-4 게송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계의 이익 다섯 가지 중 첫 번째인 방일하지 않은 결과로 큰 재물을 얻는 것과 관련해 일화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일화는 여러 많은 곳에 인용되는데 여기서는 재산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깟사빠 부처님 당시, 수다원 거사 한 명이 있었습니다. 수다원이었기 때문에 오계를 하의처럼 언제나 갖추고 지냈습니다. 그 수다원은 이발사로서 부자가 된 한 사람과 함께 배를 타고서 바다를 건너는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출항한 지 7일 째가 됐을 때 배가 바다 한 가운데서 부서졌습니다. 그 두 사람은 널빤지 하나를 부여잡고 표류하다가 한 작은 섬에 도착했습니다. 섬에 도착해서 지낼 때 이발사는 새를 잡아 구워 먹었고, 남은 새고기를 성자 거사에게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자 거사는 먹지 않았습니다.

성자 거사는 먹을 것으로 인해 곤란하게 되자 ‘삼보를 제외하고 다른 의지처는 없다’라고 마음 기울이고서 삼보의 덕목만 대상으로 해서 지냈습니다. 그때 그 섬의 한 용이 자신의 몸을 배 모습으로 변신했고, 바다를 지키는 천신이 뱃사공의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배도 칠보로 채웠습니다. 돛대 세 기둥도 푸른 루비로 장식하고, 돛도 황금으로 만들고, 줄은 은으로, 노와 키도 황금으로 만들었습니다.

뱃사공으로 변신한 바다 천신이 “잠부디빠로 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외쳤습니다. 성자 거사가 “내가 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배에 타시오”라고 청했습니다. 성자 거사는 배에 올라탄 뒤 이발사를 불렀습니다. 바다 천신은 “그대만 탈 수 있소. 저 이발사는 탈 수 없소”라고 말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저 이발사는 살생해서 계의 덕목, 실천이 없기 때문에 탈 수 없소. 나는 그대를 위해서만 이 배를 몰고 왔소. 저 이발사를 위해서가 아니오.”

그러자 수다원 거사는 “그대가 말한 것이 사실이라고 합시다. 하지만 제가 저 이발사에게 회향을 좀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내가 행한 보시의 선업, 잘 지킨 지계의 선업, 많이 실천한 수행의 선업의 공덕몫을 저 이발사에게 회향합니다”라고 회향했습니다.

그렇게 이발사도 “기뻐합니다. 기뻐합니다. 기뻐합니다”라고 회향에 대해서 기뻐했습니다. 이것은 “사두, 사두, 사두”라고 외치면서 기뻐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발사도 회향에 대해 기뻐했기 때문에 계의 공덕을 갖춘 것이 됐습니다. 그래서 바다 천신 뱃사공은 “그렇다면 태워 주겠소”라고 말하고 이발사도 배에 오르게 한 뒤 두 명 모두 바다를 건너 강으로 바라나시 국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위력으로 두 사람의 집에 재산을 넣어 주었습니다.

이 일화는 계를 지킨 과보로 재산이 늘어나는 이익과 계도 회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지혜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도 보여주는 일화입니다. 만약 이발사가 수다원 거사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바다 한가운데서 죽었을 것입니다.

계뿐만 아니라 보시, 삼매, 특히 위빳사나 관찰이라는 선업도 갖춰야 합니다.

일반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시하는 이를 좋아합니다. 천신들은 누가 숨어서 나쁜 짓을 하더라도 다 알기 때문에 특별히 계를 갖춘 이를 좋아합니다. 범천들은 자신들이 사마타 선정을 닦아서 범천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에 자기처럼 선정을 갖춘 이를 좋아합니다.

부처님들께서는 다 좋아하시지만 특별히 위빳사나 관찰하는 이를 좋아하십니다. 왜냐하면 위빳사나 관찰을 해야만 도와 과의 지혜로 열반을 증득해서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들께서 좋아하시는 관찰하는 이가 되도록 열심히 위빳사나 수행을 실천해서 차례차례 위빳사나 지혜가 향상돼 도와 과의 지혜로 열반을 증득한 거룩한 성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출처] [2021년 8월 19일 목요수행 게송] 파계의 불이익과 지계의 이익 (한국마하시선원) | 작성자 한국마하시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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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1.08.21 사두사두사두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1.08.21 고맙습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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