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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하시선원]기쁨에 북을 울릴 때라네-고따미 장로니의 완전열반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1.10.11|조회수78 목록 댓글 2

[열반에 관한 법문 32강 관련] 기쁨의 북을 울릴 때라네

 

https://cafe.naver.com/koreamahasi/2531

 

기쁨에 북을 울릴 때라네

 

고따미 장로니의 완전열반

 

고따미 장로니는 출가할 때 나이가 94 정도였다고 추정됩니다. 아라한이 된 뒤 26년 정도 지났을 때, 법랍도 26하夏 정도 됐을 때 세납이 120세가 됐습니다. 부처님의 세납은 당시 66세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웨살리의 꾸따가라살라 중각승원에 머물고 계셨습니다. 안거를 보내시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행하시다 잠시 머무시는 중이었을 것입니다. 마하빠자빠띠고따미 장로니도 자신의 대중 500명의 비구니 스님과 함께 웨살리 성 내의 비구니 정사에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하빠자빠띠고따미 장로니는 과 증득에 입정한 뒤 그 증득에서 출정했을 때 자신의 수명형성, 목숨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자 수명형성이 다했다는 것을 알고 ‘부처님께 가서 허락을 구하리라. 허락을 구한 뒤 같이 지내시는 장로들에게도 알리고 돌아와서 이 비구니 정사에서 완전열반에 들리라’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500명의 비구니 스님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당시 마하빠자빠띠고따미의 세납이 120세였기 때문에 완전열반에 들 시간이 됐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500명의 비구니 스님들은 나이가 120세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그들도 60세가 넘었거나 70세가 넘었거나 하여 수명형성이 다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계획을 서로 말한 뒤 부처님께 갔습니다. 그때 그들을 존경하고 의지하던 여인들이 “무슨 일로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비구니 스님들은 완전열반에 들기 위해 부처님께 허락을 구하러 가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여인들은 대답을 듣자 완전열반에 들지 말도록 울면서 간청했습니다. 그 여인들에게 고따미 장로니는 다음과 같이 위로했습니다.

 

위로의 말

 

Ruditena alaṃ puttā, hāsakāloyamajja vo.​(Apd.ii.208)

 

【대역】

Puttā자식들이여; 사랑하는 여인들이여, ruditena우는 것이 alaṃ무슨 소용 있는가; 적당하지 않네. ayaṃ ajja바로 오늘은; 오늘 이 순간은 vo그대들이 hāsakālo기뻐해야 하는 때라네.

 

가깝고 친한 이가 죽는다고 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웁니다. 특히 여인들은 더 많이 웁니다. 하지만 태어난 곳, 태어난 생에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일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모두 죽어야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죽은 뒤에 사악도 탄생지 등 괴로운 생에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선업이 없이 불선업만 많은 채 죽는 경우라면 실로 불쌍한 일, 안타까운 일, ‘울어야 할’ 일입니다. 그렇지 않고 보시와 계와 수행 등 선업을 많이 닦은 뒤 죽는 경우라면 좋고 거룩한 생에 도달할 여지가 많습니다.

 

특히 죽을 즈음에 헤매지 않고 선명한 마음으로 죽는다면 좋은 곳에 태어나는 것이 확실합니다. 헌집이나 낡은 집에서 새집,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불쌍한 일, 안타까운 일, 울어야 할 일이 아닙니다. 확실하게 안다면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특히 위빳사나 수행을 잘 닦은 이가 임종 즈음에도 관찰을 놓치지 않은 채 죽는다면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슬퍼해야 할 일, 울 일이 아닙니다. 지금 고따미 장로와 500명의 비구니 스님들은 아라한들입니다. 완전열반에 들 것입니다. 전혀 슬퍼해야 할 일, 울어야 할 일이 아닙니다. 기뻐해야 할 일일 뿐입니다.

 

이러한 내용도 다음과 같이 “괴로움의 진리와 생겨남의 진리와 소멸의 진리와 도의 진리라는 네 가지 진리를 깨닫고서 이미 닦아 마쳤네. 번뇌 짐, 업형성 짐, 무더기 짐이라는 무거운 짐들도 다 내려 놓았네”라고 말한 뒤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Nibbātuṃ tāva kālo me, mā maṃ socatha puttikā.(Apd.ii.208)

【대역】

Puttikā자식들이여; 사랑하는 여인들이여, me나에게 nibbātuṃ열반에 들; 모든 고통이 적멸한 곳에 갈 tāva kālo시간이 됐다네. maṃ나를 mā socatha걱정하지 말게.

 

Cirappabhuti yaṃ mayhaṃ, patthitaṃ ajja sijjhate;

Ānandabherikāloyaṃ, kiṃ vo assūhi puttikā.​(Apd.ii.208)

【대역】

Puttikā자식들이여; 사랑하는 여인들이여, cirappabhuti오래전부터 yaṃ어떤 것을; 모든 고통이 적멸한 곳인 열반을 patthitaṃ서원했나니 mayhaṃ나의 taṃ그것은; 그 열반의 서원은 ajja오늘에야 sijjhate성취됐다네. tasmā그러니 ayaṃ이것은; 이 시간은 ānandabherikālo기쁨의 북을 울릴 때라네. vo그대들에게 assūhi눈물이 kiṃ무슨 말인가;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오래전부터 내가 서원했던 그것,

바로 그것이 오늘에야 성취됐네.

이 시간은 기쁨의 북을 울릴 때,

그대들에게 눈물이 무슨 말인가.

 

여기서 “ānandabherikālo기쁨의 북을 울릴 때라네”라는 표현은 예전에 왕들이 전쟁에서 이겼을 때 승리의 북을 치며 행차하곤 했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십만 대겁 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서원했던 열반이란 포상이 오늘에야 성취됐기 때문에 바로 오늘은 승리의 북을 울리면서 기뻐해야 할 때이지 슬퍼하며 울 때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고따미는 지난 십만 대겁 전 빠두뭇따라Padumuttara 부처님 당시에 한 여인으로 태어났습니다. 당시 빠두뭇따라 부처님께 아버지와 함께 가서 법문을 들었습니다. 그때 빠두뭇따라 부처님께서 당신의 이모였다가 출가한 한 장로니를 ‘밤을 아는 이들rattaññū 중에 제일’이라고 칭송하셨습니다. ‘밤을 아는 이’란 비구니로서 밤의 시간을 제일 많이 아는 이라는 뜻입니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비구니 중에 법랍이 제일 높은 이라는 의미입니다.

 

칭송하시는 모습을 보고 듣자 그 여인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인의 생 중에서 이 덕목이 제일 거룩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보살의 친모는 보살을 낳은 뒤 칠일 째 운명해 버립니다. 보살을 잘 보살필 수도 없습니다. 붓다가 된 뒤에도 ‘붓다의 모친’으로는 세상에 그리 분명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모는 보살이 태어난 지 칠일 째부터 보살을 보살피고 돌볼 수 있습니다. ‘붓다의 모친’으로 세상의 존경도 받습니다. 제일 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인의 생 중에서는 보살의 이모가 되어 법랍이 제일 높은, 제일 처음 비구니가 되는 것이 제일 거룩하다고 여인은 생각해서 ‘밤을 아는 이들 중에 제일’인, 부처님의 이모가 되는 서원을 행했습니다.

 

“그렇게 서원한 지가 매우 오래 지났다. 십만 대겁이 지났다. 그 십만 대겁 동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에서 늙어야 했고, 죽어야 했고 슬픔과 비탄 등으로 여러 괴로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제 마지막 생에서 그 서원이 성취됐다. 그 서원대로 모든 괴로움이 적멸한 곳인 열반으로 갈 것이다. 그렇다면 기뻐해야 할 제일 좋은 시간이다. 기쁘다는 표시로 북을 울려야 할 때다. 슬퍼하면서 울 때가 아니다, 자식들이여”라고 위로하는 말을 한 것입니다.

 

그렇게 고따미 장로니가 말하고 나서 “그대들이 이 어미와 같은 장로니를 좋아하고 연민하고 고맙다고 생각한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는 정법이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수행과 정진에 더욱 확고히 노력하라. 이 어미와 같은 내가 청해서 부처님께서 교법에 여인의 출가를 허락하셨다. 그것을 내가 기뻐하듯이 그대들도 따라서 기뻐하면서 열심히 실천하라”라고 훈계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출처] [열반에 관한 법문 32강 관련] 기쁨의 북을 울릴 때라네 (한국마하시선원) | 작성자 한국마하시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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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뇌산삼 | 작성시간 21.10.11 감사합니다사두사두사두_()_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1.10.11 사두사두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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