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4일 목요수행 게송] 존재더미사견을 서둘러 제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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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더미사견(유신견)을 서둘러 제거하라
2021년 11월 4일 목요수행 게송
-법문: Ven. 한국마하시 우 소다나 사야도
-통역: 우 담마간다 스님
이전에도 여러 번 소개했지만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오늘은 『상윳따 니까야 삿띠 왁가』의 「삿띠 숫따Sattisutta(창 경)」(S1:21)를 통해 ‘존재더미사견을 서둘러 제거하라’라는 게송을 다시 준비했습니다.
먼저 이 경의 의미를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어떤 범천 천신이 부처님께 와서 “창으로 가슴을 찔린 사람이 창을 빨리 뽑듯이, 머리 위에 불이 붙은 사람이 빨리 불을 끄듯이 비구라면(수행자라면) 감각욕망애착을 사마타 선정법으로 빨리 제거하도록 노력해야 됩니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게송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감각욕망애착을 선정으로 제거하는 것은 억압제거로 제거하는 것이어서 선정에서 나왔을 때 다시 감각욕망이 생겨날 수도 있고, 범천 세상에 태어났더라도 다음 생은 사악도에 떨어지지 않지만 그 다음 생은 사악도에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유는 같지만 “창을 빨리 뽑듯이, 머리의 불을 빨리 끄듯이 노력하는 것처럼 존재더미사견을 빨리 제거하도록 노력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존재더미사견(유신견)을 제거하는 것은 수다원도의 지혜로 근절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제거하면 더 이상 사악도에 태어나지 않고 언젠가는 완전히 윤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급히 제거해야 될 것은 존재더미사견이라고 부처님께서 두 게송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Sattiyā viya omaṭṭho, dayhamānova mattake.
Kāmarāgappahanāya, sato bhikkhu paribbaje.
【대역】
Sattiya창으로 omaṭṭho viya가슴을 찔린 이처럼 matthake머리 위에 dayhamāno iva불이 붙은 이처럼 kāmarāgappayānāya감각욕망을 사마타 선정의 법으로 제거하도록 bhikkhu비구들은: 윤회의 위험을 보고 아는 이들은 sato새기면서 paribbaje빨리, 신속히 노력하라.
Sattiyā viya omaṭṭho, dayhamānova mattake.
Sakkāyadiṭṭhi pahanāya, sato bhikkhu paribbaje.
【대역】
Sattiya창으로 omaṭṭho viya가슴을 찔린 이처럼; 가슴을 찔린 이들이 그 창을 빼내어 치료하도록 빨리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matthake머리 위에 dayhamāno iva불이 붙은 이처럼; 머리에 불이 붙은 이는 그 불을 끄도록 빨리 노력해야 하는 것처럼 bhikkhu비구들은; 윤회의 위험을 보고 아는 이들은 sakkāyadiṭṭhippayānāya존재더미사견을 제거하도록 sato새겨서 paribbaje빨리, 신속히 노력하라.
이 게송에서 “가슴에 박힌 창 빨리뽑듯이/ 머리위에 붙은불 빨리끄듯이/ 그와같이 선정법 실천해야해”라는 구절은 범천의 견해이고, 부처님께서는 “그와 같이 유신견 제거해야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마하시 사야도의 게송입니다.
사견 가진 중생들 악처 이르네.
분명존재 명색이 존재더미네
존재더미 나라고 유신견이네
사견제거 사념처 실천해야해
몸의 현상 생길 때 바로 알아야
마음현상 생길 때 바로 알아야
苦樂 중간 느낌들 생길 때마다 바로 알아야
성품법들 드러날 때 구분해서 알아야
해설:
사견에서 떠나지 못한 개인들은 악처에 도달합니다.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물질·정신을 존재더미(sakkaya)라고 합니다.
존재더미에 대해 ‘나’라고 생각하는 것을 사견(존재더미사견)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사견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사띠확립을 바르게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몸의 여러 현상이 생길 때마다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마음의 여러 현상이 생겨날 때마다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괴로운 느낌이나 즐거운 느낌이나 중간의 느낌들이 분명하면 생겨날 때 바로 알아야 합니다.
성품법이 드러나는 것을 구분해서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사띠확립 수행을 열심히 해서 차례차례 위빳사나 지혜가 향상돼
이번 생, 이번 몸, 이번 부처님의 가르침에
도와 과의 지혜로 존재더미사견을 제거한,
열반을 성취한 거룩한 성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두 사-두 사-두
일부 용어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