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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하시선원]손발을 움직일 때 사대를 아는 방법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1.11.22|조회수52 목록 댓글 2

[아시위소빠마숫따 7강 관련] 다리를 한 번 움직일 때, 손발을 한 번 굽히고 펼 때, 그 사이에서도 네 가지 요소 모두를 구분하여 아는 일

 

다리를 한 번 움직일 때, 손발을 한 번 굽히고 펼 때, 그 사이에서도 네 가지 요소 모두를 구분하여 아는 일

비구 일창 담마간다 옮김, 불방일, 『마하시 사야도의 마하사띠빳타나숫따 대역』 pp.121~133

이 영역 바른 앎이 매우 예리하고 힘이 구족되었을 때 미혹없음 바른 앎asammoha sampajañña이라는, 미혹하지 않는 지혜가 저절로 생겨난다. 그 미혹없음 바른 앎이 생겨나는 모습을 여러 다른 법사도 참고할 수 있도록 주석서의 구절과 함께 드러내어 설명하겠다.

Abhikkamādīsu pana asammuyhanaṁ asammohasampajaññaṁ. Taṁ evaṁ veditabbaṁ- idha bhikkhu abhikkamanto vā paṭikkamanto vā yathā andhaputhujjanā abhikkamādīsu “attā abhikkamati, attanā abhikkamo nibbattito”ti vā “ahaṁ abhikkamāmi, mayā abhikkamo nibbattito”ti vā sammuyhanti. Tathā asammuyhanto “ abhikkamāmī”ti citte uppajjamāne teneva cittena saddhiṁ cittasamuṭṭhānā vāyodhātu viññattiṁ janayamānā uppajjati, iti cittakiriyavāyodhātuvipphāravase na ayaṁ kāyasammato aṭṭhisaṅghāto136) abhikkamati, tassevaṁ ①abhikkamato ekekapāduddharaṇe pathavīdhātu āpodhātūti dve dhātuyo omattā honti mandā, itarā dve adhimattā honti balavatiyo, tathā ② atiharaṇa ③ vītiharaṇesu. ④Vossajjane tejovāyodhātuyo omattā honti mandā, itarā dve adhimattā honti balavatiyo. Tathā ⑤sannikkhepana ⑥sannirumbhanesu. Tattha uddharaṇe pavattā rūpārūpadhammā atiharaṇaṁ na pāpuṇanti. Tathā atiharaṇe pavattā vītiharaṇaṁ, vītiharaṇe pavattā vossajjanaṁ, vossajjane pavattā sannikkhepanaṁ, sannikkhepane pavattā sannirumbhanaṁ na pāpuṇanti. Tattha tattheva pabbaṁ pabbaṁ sandhi sandhi odhi odhi hutvā tattakapāle pakkhittatilāni viya paṭapaṭāyantā bhijjanti. Tattha ko eko abhikkamati? Kassa vā ekassa abhikkamana? Paramatthato hi dhātūnaṁyeva gamanaṁ, dhātūnaṁ ṭhānaṁ, dhātūnaṁ nisajjanaṁ, dhātūnaṁ sayanaṁ, tasmiṁ tasmiñhi koṭṭhāse saddhiṁ rūpena-

Aññaṁ uppajjate cittaṁ, aññaṁ cittaṁ nirujjhati;

Avīcimanusambandho, nadīsotova vattatīti.137)

Evaṁ abhikkamādīsu asammuyhanaṁ asammohasampajaññaṁ nāmāti. (MA.i.265)

【대역】

Abhikkamādīsu앞으로 감 등에 대해 asammuyhanaṁ미혹하지 않은 앎이 asammohasampajaññaṁ미혹없음 바른 앎이다. taṁ그 미혹없음 바른 앎을 evaṁ veditabbaṁ다음과 같이 알아야 한다.

idha bhikkhu이 가르침에서 수행하는 비구는 abhikkamanto vā paṭikkamanto vā앞으로 가든 뒤로 물러나든138) andhaputhujjanā들어서 아는 지혜sutamaya, 생각해서 아는 지혜citamaya, 수행해서 아는 지혜bhāvanāmaya라는 지혜의 눈이 먼 범부들이 abhikkamādīsu앞으로 가는 것 등에 대해139) attā abhikkamati‘영혼이나 의식이나 생명이라고 말하는 자아가 앞으로 간다’라거나 혹은 attanā abhikkamo nibbattito vā‘앞으로 감을 자아가 생겨나게 했다. 혹은 자아가 행한다’라거나140) ahaṁ abhikkamāmi‘내가 앞으로 간다’라거나 혹은 mayā abhikkamo nibbattito vā‘앞으로 감을 내가 생겨나게 했다. 혹은 내가 행한다’라고141) sammuyhanti yathā미혹하여 잘못 아는 것처럼 tathā asammuyhanto그렇게 미혹하지 않고; 잘못 알지 않고서142)

“abhikkamāmī”ti citte uppajjamāne‘앞으로 가리라’는 마음이 생겨나면 teneva cittena saddhiṁ바로 그 마음과 함께 cittasamuṭṭhānā vāyodhātu마음에서 생긴 바람 요소라고 부르는 팽팽함, 움직임, 이끎이 viññattiṁ janayamānā몸의 암시라는 팽팽하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이끌어 가게 할 수 있는 특별한 힘, 특별한 모습을 생성시키면서 uppajjati생겨난다.

iti이렇게 생겨난 cittakiriyavāyodhātuvipphāravasena마음과 연결된 작용인143) ​팽팽함, 움직임, 이끎이라는 바람 요소가 확산되는 것에 따라 kāyasammato몸이라고 일컬어지는 ayaṁ aṭṭhisaṅghāto이 뼈 무더기가; ayaṁ rūpasaṅghāto이 몸이라는 무더기가 abhikkamati앞으로 간다.144)

Tassevaṁ ①abhikkamato앞으로 가는 그 물질 무더기 몸, 바로 그것의 ekekapāduddharaṇe다리를 드는 움직임 한 번 한 번마다 pathavīdhātu āpodhātūti dve dhātuyo땅 요소와 물 요소라는 이 두 요소는 omattā honti mandā힘이 낮고 약하다. itarā dve나머지 두 가지, 즉 불 요소와 바람 요소는 adhimattā honti balavatiyo힘이 높고 강하다. ②atiharaṇa ③vītiharaṇesu다리를 옮기고 뻗는 움직임에서도 tathā그 드는 움직임과 같다.

〔“Vāyodhātuyā anugatā tejodhātu uddharaṇassa paccayo, uddharaṇagatikā hi tejodhātu(바람 요소가 수반하는 불 요소가 드는 동작의 조건이다. 맞다. 불 요소는 드는 동작을 생겨나게 하는 것이다)”145)라는 복주서에 따라 불 요소는 가벼운 성품이 있다. 이 가벼움은 불 요소의 ‘maddavānuppadāna paccupaṭṭhāna(부드러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에 포함된다. 부드럽게 하는 것과 마치 연기처럼 미세하여 가볍게 올라감은 그 성품으로는 같다.

다리 등의 신체 부분의 들림, 가볍게 올라감은 그 뒤를 따라 힘을 주는 팽팽함과 움직임이라는 바람 요소와 함께 부드럽고 미세하여 가볍게 올라감이라는 불 요소의 힘에 의해 성취된다. 따라서 다리를 드는 과정에서 가볍게 들리는 것을 아는 것은 불 요소를 ‘maddavānuppadāna paccupaṭṭhāna(부드러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남)’를 통해 아는 것이다.

또한 “Tejodhātuyā anugatā vāyodhātu atiharaṇa vītiharaṇānaṁ paccayo, tiriyagatikāya hi vāyodhātuyā atiharaṇa vītiharaṇesu sātisayobyāpāro(불 요소가 수반하는 바람 요소가 옮김과 뻗음의 조건이다. 맞다. 옆으로 가는 작용을 생겨나게 하는 바람 요소는 옮김과 뻗는 동작에 있어 매우 큰 애씀이 있다)”146)라는 복주서에 따라 바람 요소는 가로질러 감, 옆으로 감의 성품이 있다. 비록 듦, 감, 놓음, 누름 등에서도 바람 요소의 애씀byāpāra은 있지만 옮김과 뻗음에 그 바람 요소의 애씀이 더욱 분명하다.

맞다. 옮기는 중에, 뻗는 중에 분명한 팽팽함, 움직임은 바람 요소의 ‘팽팽함이라는 특성vitthambhāna lakkhaṇā’이다. 특별히 분명하게 한 움직임씩 옮겨 가는 것은 바람 요소의 ‘움직임이라는 역할samudiraṇa rasa’이다. 앞으로 밀어주듯이, 앞에서 당기듯이 분명한 모습은 바람 요소의 ‘이끎이라는 나타남abhinīhāra paccupaṭṭhāna’이다. 따라서 옮기거나 뻗는 움직임은 뒤를 따라 힘을 실어주는 가벼움의 불 요소와 함께 팽팽함과 움직임인 바람 요소에 의해 성취된다. 그래서 옮기거나 뻗을 때 팽팽함과 움직임을 아는 것은 바람 요소를 ‘팽팽함이라는 특성vitthambhāna lakkhaṇā’ 등을 통해 아는 것이다.

여기에서 딛고 있는 다른 쪽 발이 있는 곳에 이르도록 옮기는 것을 ‘옮김atiharaṇa’, 그곳에서 다시 앞으로 뻗는 것을 ‘뻗음vītiharaṇa’이라 한다고 『물라띠까Mūlaṭīkā 근본복주서』에서 설명하였다.〕

Pana그 밖에 ④vossajjane다리를 뻗는 힘을 놓아버려 다리를 내릴 때는 tejovāyodhātuyo불 요소와 바람 요소가 omattā honti mandā힘이 낮고 약하다. itarā dve나머지 두 가지, 즉 물 요소와 땅 요소는 adhimattā honti balavatiyo힘이 높고 강하다. ⑤sannikkhepana ⑥sannirumbhanesu다리를 디딜 때와 누를 때도 tathā그 내릴 때와 마찬가지다.

〔“Pathavīdhātuyā anugatā āpodhātu vosajjanassa paccayo, garutarasabhāvā hi āpodhātu(땅 요소가 수반하는 물 요소가 다리를 내리는 것의 조건이다. 맞다. 물 요소는 매우 무거운 고유성품이 있다)”147)라는 복주서에 따라 물 요소는 무거운 성품이 있는 땅 요소보다 더 무거운 성품이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물 요소는 ‘흘러내리는 특성paggharaṇa lakkhaṇā’을 가지고 있다. 힘을 멈추고 설 때 다리가 무겁게 내려감은 뒤에 따라와 힘을 실어주는 땅 요소와 함께 물 요소에 의해 성취된다. 따라서 힘을 멈추는 순간이나 내리는 순간 무겁게 내려가는 것을 아는 것은 물 요소의 ‘흘러내리는 특성’을 통해 아는 것이다.

또한 “Āpodhātuyā anugatā pathavīdhātu sannikkhepanassa paccayo, patiṭṭhābhāve viya patiṭṭhāpanepi tassā sātisayakiccattā āpodhātuyā tassā anugatabhāvo, tathā ghaṭṭanakiriyāya pathavīdhātuyā vasena sannirujjhanassa sijjhanato tatthāpi pathavīdhātuyā āpodhātu anugatabhāvo(물 요소가 수반하는 땅 요소가 다리를 디디는 것의 조건이다. 굳건하게 서 있는 상태처럼 서 있게 하는 것도 그 땅 요소의 매우 강한 작용이 있기 때문에 물 요소가 그 땅 요소에 수반하여 따라가는 상태이다.

마찬가지로 접촉의 작용이 있는, 즉 접촉하게 하는 땅 요소의 힘을 통해 바닥에 딛는 것이 성취되기 때문에 그 땅 요소가 바닥에 디디는 작용도 물 요소가 땅 요소에 수반하는 상태이다)”148)라는 복주서에 따라 다리를 바닥 위에 놓고 디딜 때 확립하게 하는 성품이 분명하다. 이것은 땅 요소의 ‘기반이 되는 역할patiṭṭhāna rasa’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이렇게 기반이 되는 작용으로 분명한 땅 요소는 확립하게 하는 데에도 매우 분명한 작용이 있기 때문에 발을 디딜 때 확고하게 하는 것은 땅 요소의 특별한 힘이다. 따라서 다리를 놓은 뒤 디디거나 확립하게 하는 것은 뒤에 따라 힘을 실어주는 물 요소와 함께 땅 요소에 의해 성취된다. 누를 때 닿음도 딱딱하고 거친 특성이 있는 땅 요소에 의해 성취된다. 따라서 다리를 디딜 때와 누를 때 확립하게 함이나 닿음 등을 아는 것은 땅 요소의 ‘단단하고 거친 특성kakkhaḷatta lakkhaṇā’ 등을 통해 아는 것이다.

여기에서 다음의 내용을 확실하게 기억해야 한다. 다리나 팔 등을 들어 올릴 때에 가볍게 올라감을 알면 불 요소를 아는 것이라고 기억하라. 옆으로 옮기는 것을 알면 바람 요소를 아는 것이라고 기억하라. 아래로 무겁게 내려감을 알면 물 요소를 아는 것이라고 기억하라. 부딪혀 닿음을 알면 땅 요소를 아는 것이라고 기억하라. 이러한 방법으로 다리를 한 번 움직일 때, 손발을 한 번 굽히고 펼 때, 그 사이에서도 네 가지 요소 모두를 구분하여 아는 일이 성취된다고 기억해야 한다.〕


136) 원) rūpasaṅghāto

137) 원) ‘pajānāti’라는 단어를 첨가해야 한다. 본서 p.132 주153을 참조하라.

138) 원) 이 구절을 ‘asammuyhanto미혹하지 않고; 잘못 알지 않고서’라는 구절과 연결하고 나서, 다시 나중에 설명할 ‘pajānāti안다’라는 단어와 연결하여 마쳐야 한다. 그 다음 ‘yathā’를 시작으로 ‘tathā’까지는 반대되는 비유를 보여 준다.

139) 원) ‘sammuyhanti미혹한다’와 연결하라.

140) 원) 이 두 구절을 통해 사견을 거머쥠diṭṭhigāha에 따라 잘못 알고 미혹하는 모습을 보였다.

141) 원) 이 두 구절을 통해 자만을 거머쥠mānagāha에 따라 잘못 알고 미혹하는 모습을 보였다.

142) 원) 이 구절 모두를 나중에 설명할 'pajānāti안다’라는 단어와 연결하라.

143) 본서 pp.87~88에서는 ‘마음에 의해 만들어진’으로 번역하였다. 저본을 따랐다.

144) 원) 여기에서 ‘aṭṭhisaṅghāto 뼈 무더기가’라는 구절은 주석서의 스승들이 원래 설명한 원본의 바른 구절이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순간도 끊임없이 생멸하고 있는 물질과 정신의 성품만을 관찰하고 있는 위빳사나 수행자에게 뼈 무더기라는 모습이나 형태가 드러난다는 것은 적당한 말이 아니다. 또한 ‘뼈 무더기이다’라고 관찰하는 사마타 수행자에 대해서 가려는 마음과 그 마음 때문에 생성된 바람 요소가 생겨나는 모습을 관찰하고 본다거나, 또는 물질과 정신의 끊임없이 생멸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고 본다고 말하는 것도 적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래 설명한 바른 구절에는 ‘rūpasaṅghāto 몸이라는 무더기가’라고 되어 있어야 적당하다.

145) DAṬ.i.246; 해석은 『Dīgha Nikāya Sīlakkhandha Ṭīkā Nissaya 』 제3권, p.259 참조.

146)DAṬ.i.246; 해석은 『Dīgha Nikāya Sīlakkhandha Ṭīkā Nissaya 』 제3권, pp.259~260 참조.

147) DAṬ.i.246; 해석은 『Dīgha Nikāya Sīlakkhandha Ṭīkā Nissaya 』 제3권, p.260 참조.

148) DAṬ.i.246; 해석은 『Dīgha Nikāya Sīlakkhandha Ṭīkā Nissaya 』 제3권, p.261 참조.


[출처] [아시위소빠마숫따 7강 관련] 다리를 한 번 움직일 때, 손발을 한 번 굽히고 펼 때, 그 사이에서도 네 가지 요소 모두를 구분하여 아는 일 (한국마하시선원) | 작성자 한국마하시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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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1.11.22 사두사두사두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1.11.23 고맙습니다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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