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하게 바라보는 것은 수행에 매우 중요하다_깨달음 구성요소 법문에서
평온 깨달음 구성요소가 생겨나게 하는 조건 중 첫 번째는 중생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입니다.
여기서 중생이란 특히 자신과 가까운 이들을 말합니다.
그러한 이들에 대해 평온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중생들에 대해 평온하게 바라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업만이 자신의 재산이다’라고 마음 기울이는 것입니다.
자신과 관련된 이들이 번영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을 때
마음의 불편함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업만이 각자의 진정한 재산이다. 그의 업에 따라서 그가 과보를 받는 것이다’라고
마음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행해 나가면
평온 깨달음 구성요소가 생겨납니다.
다른 하나는 ‘중생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라고 마음 기울이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행복을 바라는 것도 어떤 개인이나 중생으로 집착해서이고,
내가 남의 행복을 바라는 것도 어떤 개인이나 중생으로 집착해서입니다.
그렇게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마음의 불편함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물질과 정신일 뿐이다. 개인이나 중생이라는 것은 없다.
각각 성품에 따라 생멸하고 있는 물질과 정신일 뿐이다’라고 마음 기울이면
자신과 관련해서나 남과 관련해서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렇게 신경 쓰지 않을 때 위빳사나 관찰을 하면 평온 깨달음 구성요소가 생겨나는 단계에 도달합니다.
이것은 중요합니다. 수행자에게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자신과 관련해서나 남과 관련해서 신경을 많이 쓰며 지냅니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할 만한 수행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신경 쓰는 것을 제거하지 못하면 수행이 쉽게 향상되지 못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이들이 더욱 신경을 많이 씁니다.
젊은 이들이라면 할 수 있으면 도와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낫습니다.
나이가 들면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른 이를 그리 믿지 못합니다.
자신이 도와 주어야 일이 이뤄질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없으면 일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처럼
매우 신경을 씁니다.
나이가 많은 이들은 젊은 이들에 대해 마음을 놓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일을 다 해 줄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신경 쓰는 이들이 어떻게 수행하겠습니까? 수행하지 못합니다.
수행하다가 다른 이들에 대해 신경 쓰느라 평온 깨달음 구성요소가 생겨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러한 성향이 있는 이들에게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업만이 자신의 진정한 재산이다’라고 마음 기울이거나
‘개인이나 중생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라고 마음 기울이면
신경 쓰는 것이 적어집니다.
신경 쓰는 것이 잠잠해졌을 때 수행하면 평온 깨달음 구성요소가 생겨납니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평온하게 바라보는 것은 수행에 매우 중요하다_깨달음 구성요소 법문에서 (한국마하시선원) | 작성자 담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