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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행복을 찾아서-8정도를 닦아가는 길

작성자Gandhaputta|작성시간22.12.15|조회수165 목록 댓글 1

행복을 찾아서

우 쉐아웅 시리즈 1

https://cafe.daum.net/DHAMMADIPAKOREA/DTZ9/7

지 은 이/ 우 쉐아웅

옮 긴 이/ 식카와띠 위뿔라냐니

 

초판 발행 2022년 12월 20일

편 집/ 담마삐야

교 정/ 루찌라 순냐따난디 윤병준 이상영

본문 디자인/ 박황규

표지 디자인/ 디자인하는날

펴 낸 곳/ 我無말들 출판사 (“내가 없다는 가르침”)

출판등록/ 제2021-000048호 (2021.5.18.)

연 락 처/ 담마삐야 010-3239-5401, dhammapiya3@gmail.com

ISBN 979-11-977072-1-6 [04220]

 

* 본 도서는 법보시용 도서(비매품)입니다. 상업적 목적이 아닌 한

무단 복제와 전재를 마음껏 하십시오. 단, 내용을 임의로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저자 소개:

우 쉐아웅 (U Shewaung)

우 쉐아웅은 1928년 6월 7일 양곤 근처 바고에서 태어났다. 1941년 사마네라로 출가하여 1948년 6월 30일 빅쿠계 받았다. 1953년 삭꺄시하 담마짜리야 (만달레이 아비왐사 시험. 2년에 걸쳐 치는데 2년 연속 수석 합격하여 ‘와땅사까’ 칭호 받음), 정부 주관 담마짜리야 (응시 첫 해에 9과목을 한꺼번에 수석 합격하여 ‘시로마니’ 칭호 받음) 시험에 합격했다. 1960년 환속하여 미얀마대학 수학과 입학했다. 1971년에는 인도의 봉베대학 입학했다. 1991년에 정부로부터 삳담마조띠까다자 칭호 받고, 1993년에 종교성 자문관으로 임명됐다.

 

저서로는 ‘유아견에서 무아견으로 가는 길’(1986년), ‘테라와다의 주춧돌’(1991년), ‘담마빠다’(1991년), ‘붇다, 세상 사람들에게 비교할 수 없는 은혜를 베푸신 분’(1994년), ‘붇다 또는 비교할 자 없음’(1995년), ‘생을 바라보는 낯선 시각’(1995년), ‘행복을 찾아서’(1995년), ‘생의 수인’(1996년), ‘선업과 불선업’(1996년), ‘책 읽는 자’(1997년), ‘붇다 말씀의 출현’(1997년) 등 다수 뛰어난 책을 출판하였다. 1994년 12월 22일, 세상을 떠나 미얀마의 별로 남았다.

 

* 위 도서를 법보시로 받아보고 싶으신 분은 담마삐야(010-3239-5401) 수행자에게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

수량이 되는 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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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게시자가 추가한 것입니다.

 

행복을 찾아서 – 8정도를 닦아 가는 길

 

차례

 

목차

제1장 행복을 찾아서

1. 행복을 찾지 못함 ︱15

2. 고귀하신 붇다의 출현 ︱20

3. 진정한 행복을 발견함 ︱27

 

제2장 바른 견해

4. 8정도의 순서 ︱29

5. 시간과 공간 ︱33

 

제3장 바른 사유

6. 베다 경전을 버림 ︱36

7. 빠라미가 되는 것과 빠라미가 되지 않는 것 ︱44

8. 아는 마음 - 모르는 마음 ︱54

 

제4장 바른 말

9. 반쪽만 앎 ︱61

10. 이름과 사물 ︱63

11. 두 종류의 불교 ︱68

12. 진흙 속의 연꽃 ︱72

 

제5장 바른 행위

13. 하나의 맛 ︱73

14. 생이 생겨남으로 ︱98

 

제6장 바른 생계

15. 눈으로 보는 시각과 지혜로 보는 시각 ︱106

16. 삼마아지와의 특출한 능력 ︱112

17. 다섯 빅쿠의 목표 ︱115

 

제7장 바른 노력

18. 서늘한 행복 ︱119

19. 왑빠로 인하여 ︱123

20. 아낟따(무아)를 보는 것 ︱126

21. 두 종류의 불자

 

제8장 바른 사띠

22. 죽음의 원인 ︱137

23. 삼마사띠의 특별한 능력 ︱140

24. 보는 눈을 얻다 ︱145

25. 강을 건너는 여러 종류의 뗏목 ︱150

26. 과대평가함 ︱153

27. 죽은 암소의 예 ︱156

28. 붇다께서 오신 이유 ︱159

29. 참 붇다를 만남 ︱161

30. 반신반의해서 ︱163

 

제9장 바른 집중

31. 바와나(수행)의 위험 ︱167

32. 위험을 제거함 ︱170

33. 눈속임이 창조해 낸 것 ︱174

34. 삼마사마디의 지향점 ︱178

 

제10장 바른 지혜

35. 아낟따(무아)에 대하여 ︱181

36. 3가지 앎 ︱185

37. 무한히 은혜로우신 분 ︱190

38. 삽반뉴딴냐나 ︱193

39. 생의 의미 ︱195

40. 삿짜(진리)의 눈으로 주시함 ︱197

 

제11장 성스러운 진리

41. 삿짜의 핵심(진리의 핵심) 16가지 ︱199

42. 둑카삿짜(고성제) 1 ︱202

43. 둑카삿짜(고성제) 2 ︱204

44. 둑카삿짜(고성제) 3 ︱206

45. 둑카삿짜(고성제) 4 ︱207

46. 사무다야삿짜(집성제) 4가지 ︱208

47. 니로다삿짜(멸성제) 4가지 ︱212

48. 막가삿짜(도성제) 4가지 ︱214

49. 앋따(자아) 3종류 ︱217

50. 5온에서 삿짜를 찾음 ︱220

 

제12장 바른 해탈

51. 진정한 행복을 만남 ︱223

52. 옷만 바꿔입은 고통 ︱225

53. 상캬닷사나 종단이 찾는 행복 ︱227

54. 오래된 시각과 새로운 시각 ︱229

55. 둑카를 찾을 것이다 ︱232

56. 집착이라는 목수를 보다 ︱233

57. 선무당 사람 잡듯이 ︱235

58. 다섯 빅쿠들이 점차 보게 됨 ︱238

59. 마야 = 아사와 ︱244

 

제13장 외도들의 견해

60. 웨단따 종단의 유아견 ︱247

61. 붇다의 무아견 ︱256

62. 상캬닷사나의 유아견 ︱258

63. 요가와다 ︱267

64. 요가 수행법 ︱271

 

제14장 붇다의 길 따라

65. 세상의 비밀 = 앋따 ︱275

66. 종점 = 진정한 행복 ︱277

 

책을 읽는 이유

내 질문의 대답을 찾아서
내 친구를 찾아서
위로받고 싶어서

책을 쓰는 이유

이 세 가지 갈애로
시든 사람을 위해

- 역자 서문을 대신하여, 위뿔라냐니

 

 

책 본문

 

1장 행복을 찾아서

 

1. 행복을 찾지 못함

 

모든 생명체는 하나의 생을 얻어 목숨을 가진 중생으로 태어남과 동시에 행복을 찾기 시작한다.

 

찾는 행복을 얻기도 하지만 얻지 못할 때도 있다. 얻지 못하면 얻기 위해 다시 노력한다. 그래도 얻지 못하면 이번에야말로 기필코 얻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또다시 도전한다. 이런 갈구하는 마음을 빨리어로 ‘니깐띠nikanti’라고 한다.

 

생과 관련하여 ‘니깐띠’가 사라지지 않는 한 내내 행복을 찾을 수밖에 없다. 생이 소멸하지 않는 한 ‘니깐띠’가 있을 수밖에 없다. 생과 ‘니깐띠’는 한 쌍의 수레바퀴처럼 굴러간다.

그런데 여기에 참으로 난감한 점이 하나 있다. 세상에서 행복을 갈구하여 다행히 행복을 찾았다고 치자. 이렇게 얻은 행복은 행복만 갖고 오는 것이 아니라 항상 고통도 함께 가져온다. 8가지 오르내림(八風: 이득과 손실·명성과 악명·칭송과 비난·즐거움과 괴로움)의 속성대로 하나가 끝나면 다른 하나가 따라오는것이 ‘삼무띠삿짜sammuti-sacca’(세간의 진리. 통념의 진리), 즉 세간적인 행복과 고통의 본질이다.

 

고통 을 느껴봐야 행복을 이해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누려봐야 고통 또한 이해한다. 행복의 뒷면에는 반드시 고통이 있다. 고통의 뒷면에 항상 행복이 있다. ‘삼무띠삿짜’(한시적 진리)일 뿐이다. 삼무띠삿짜는 ‘절대적 진리’가 아니다.

 

우리는 5욕락(까마라가kāma-rāga)*1)을 누리는 동안을 행복이라고 여기지만, 선정의 행복을 누리면 5욕락은 고통으로 변해 버린다. 선정의 행복도 더 높은 단계의 선정과 비교하면, 그 아래 단계의 선정은 고통으로 변질된다. 이렇게 행복과 고통은 단독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쌍을 이룬다. 그렇다면 완벽한 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과연 절대의 행복이란 어디에 존재하는가?

 

*주1) 5욕락(五欲樂)은 눈·귀·코·혀·피부로 접하는 다섯 가지 대상을 누리는 즐거움, 또는 재

물욕·성욕·음식욕·명예욕·수면욕을 누리는 즐거움을 뜻한다. 원문은 까마라가kāma-rāga,

즉 감각적인 욕망을 뜻하지만 익숙한 용어인 ‘5욕락’으로 번역했다.

 

세상에 태어남(자띠jāti)과 동시에 자라jarā(늙음), 마라나maraṇa(죽음)가 피할 수 없이 따라온다. ‘아사와담마’āsavadhammā(5욕락에 대한 집착·생에 대한 집착·유아견·어리석음)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한 직위, 명성, 재산이 아무리 높고 많을지라도 통곡(빠리데와parideva)과 기진함(우빠야사upāyāsa)사이를 쉼없이 오가게 된다. 이러한 행복이 과연 일생을 바쳐 추구할 만한 진정한 행복인가?

 

여러 시대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이런 의문을 갖고 그 답을 찾고자 했다. 인도의 빤디따 네루 수상이 쓴 《세계사 편력》을 보면 진정한 행복을 찾는 지식인들의 역

사가 BC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이 저서에 따르면 인도의 마하비라, 붇다, 공자, 노자,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 그리스 사모스의 피타고라스가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탐구한 이들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빨리pāli 경전에서는 BC 6세기 무렵 인도 지역의 상황과 붇다buddha가 찾은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법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있다. 붇다 이외에 위에서 언급한 다른 분들이

찾아낸 답은 저자의 알음알이가 협소해서 밝힐 수 없다.

 

붇다가 생존했던 그 시대, 그 지역이 인간관계, 경제활동, 정치 등에서 상웨가saṃvega(경각심)를 느낄 만큼 고통스러웠다는 내용은 빨리 경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추측하건대,

그 시기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정치와 관련된 고통과 두려움은 없었고, 생과 관련된 태어남·늙음·죽음의 고통에 대해서만 상웨가(경각심)가 있었던 것 같다.

 

보디삳따bodhisatta에게 두려움이 생겨난 것도 늙은 이, 병든 이, 죽은 이를 보고 난 뒤이다. 그리고 어느 날 수행승을 보고 난 후 드디어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각각의 시대마다 정의된 ‘수카sukha’(행복)만을 추구하면서 그와 함께 드러나는 ‘둑카dukkha’ 그 고통을 보지 못한다면, 잠재되어있는 고통인 ‘위빠리나마둑카vipariṇāma-dukkha’(지금은 행복인 것 같지만 곧 불행으로 바뀌는 고통)와 ‘상카라둑카saṅkhāra-dukkha’(매순간 생겨나고 사라지는 몸과 마음 자체가 고통)는 절대 감지되지 않는다.

 

그 시대 중앙아시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수카’(행복)라고 정의하는 감각적인 행복과 선정의 행복은 변화무쌍하기에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는 진실을 알고 있었다. 알기에 궁구했고 그

답을 찾아 나섰다. 이러한 사람들에는 두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제사장(브라흐마나brāhmaṇa)의 무리였고, 다른 하나는 사문(사마나samaṇa)의 무리였다. 제사장 무리는 베다를 믿고 그 말씀에 따르는 방법으로 수카를 찾았다. 반면에, 사문들은 베다를 믿지 않았다. 대신 실제 수행(따빠tapa)만을 신뢰했다. 이러한 사문 무리 중 일부는 의지할 만한 스승의 말씀을 따랐다.

 

이들 제사장과 사문들은 싣닫타siddhattha 왕자가 태어나기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그들은 오랫동안 진정한 행복을 궁구하고 찾아 헤매었으나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은 그

들만의 믿음을 가지고 자신들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그 답을 찾고자 했으나, 이 방법이란 앋따atta(자아)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었다.

 

이 세상은 본디 물질과 정신만 있는데, 집착이라는 목수가 ‘눈속임’(마야māya)이라는 연장으로 5온*2)이라는 성을 건축했다. 집착(딴하taṇhā), 교만(마나māna), 사견(딛티diṭṭhi)은 이 5온이라는 성의 주인으로 군림하기 위해 ‘눈속임’이라는 옷으로 실체가 없는 자아(앋따)를 창조해서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

 

*2) ''라고 착각하는 것을 5가지 실재하는 무더기로 나눈 것이다. 1. 물질의 무더기, 2. 느낌(웨다나)의 무더기, 3. 기억(산냐)의 무더기, 4. 웨다나와 산냐를 제외한 남은 마음부수 50개의 무더기, 5. 마음의 무더기를 말한다. 이중 물질의 무더기 하나만 빼고는 모두 정신의 무더기에 해당한다.

 

그 순간 자아가 생명을 가진 존재(지와앋따jīva-atta)로 태어나게 되었다. 그래서 자아를 뿌리로 하여 진정한 행복을 찾는 기간 내내, 자아는 자신의 은인인 ‘집착’도 따라야 하고 ‘교만’도

받들어야 하고 ‘사견’도 모셔야 한다.

 

결국 제사장과 사문 무리들이 자아를 뿌리로 해서 찾은 행복(수카)은 집착의 뜻에 따르는 수카, 교만의 뜻을 섬기는 수카, 유아견의 뜻을 모시는 수카였을 뿐이다.

 

정말 올곧은 순수한 ‘수카’는 찾을 수 없었다. 이러한 이치를 그들은 몰랐다. 싣닫타 왕자조차도 붇다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이러한 이치를 깨닫게 되는데, 붇다가 출현하기 이전의 구도자

인 제사장과 사문들이 어찌 오염되지 않은 행복을 알 수 있었겠는가?

 

이하 첨부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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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12.15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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