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상좌불교

보살이 계율 바라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3.04.06|조회수40 목록 댓글 3

보살이 계율 바라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

 

사섭법(四攝法)


보살은 중생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그들이 불선업(나쁜 습관)에서 나와서 선업을 행하게 한다. 보살은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면서 그들과 교제한다. 이것을 사람들을 화합하게 하는 네 가지의 조건(Saṅgaha vatthu. 四攝事. 四攝法. 섭수(攝受) 네 가지)이라고 한다. 즉 보살은 사섭법(四攝法)으로 중생을 대한다. 물건이 필요한 자에게 그것을 보시(布施攝. dāna)함으로써, 그들이 불선에서 벗어나고 선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들과 사귄다. 듣기 좋은 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정하고 듣기 좋은 말로 칭찬해 준다(愛語攝. piya-vācā). 이익을 바라는 자에게는 그를 이롭게 해 준다(利行攝. attha-cariya). 동등하게 대우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를 자신과 똑같은 수준으로 대우해 줌으로써(同事攝. samānattatā), 그들이 불선업에서 벗어나 덕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사람을 사귄다.


4섭법(四攝法), 화합하게 하는 네 가지의 조건은, ①보시하고 ②좋은 말, 듣기 좋은 말을 다정하게 하고, 그 사람에게 ③이익이 있는 일 도움 되는 일을 같이 해준다. 사람마다 필요한 일이 다르다. 환자는 몸이 건강해지는 게 이로운 것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은 자금이 필요할 때 도와주고, 공부를 하는 사람은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배가 고픈 사람은 먹을 것을 주고, 선업을 짓는 게 필요한 사람, 법문을 들을 필요가 있는 사람, 수행이 필요한 사람도 있으니까, 그 원하는 것들을 해 줌으로써 그 사람을 북돋아준다. 그리고 ④동등하게 대우해 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동등하게 대우한다. 남을 업신여기지 않고, 나의 아랫사람을 대하듯이 하지 않고, 나와 같은 수준의 사람으로 대우해 준다.


이렇게 사람들과 사귀면서 화합한다.

 

참고자료

1. The Most Venerable Mingun Sayadaw, Translated by Ko Lay, U Tin Lwin, The Great Chronicle of Buddhas, Volume One, Part Two, The State Buddha Sasana Council's Version, First Edition, November, 1992, pp. 71-81.

https://www.wisdomlib.org/buddhism/book/the-great-chronicle-of-buddhas/d/doc364382.html

2. 밍군 사야도 저, 최봉수 역주, 大佛傳經 Ⅲ』, 2009, 79-87

3. 담마디빠 선원 화상(인터넷) 법문, 식카와띠 위뿔라냐니 법문, “마하붓다왕사” 270(2023330)”, https://cafe.daum.net/DHAMMADIPAKOREA/DTZ6/18

차례
본생부. 2. 아누디파니
5장 바라밀에 대한 보충설명
1. 바라밀이란 무엇인가?
2. 왜 바라밀이라고 부르는가?
3. 바라밀은 몇 가지인가?
4. 바라밀의 순서
5. 바라밀의 특징과 기능, 표상과 근거
6. 바라밀의 기본 조건
7. 바라밀의 오염 요인
8. 바라밀의 정화 요인
9. 바라밀의 방해 요인
10. 바라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
(1) 보시 바라밀
(2) 계율 바라밀
(3) 출리 바라밀
(4) 지혜 바라밀
(5) 정진 바라밀 등
11. 바라밀의 분류
12. 바라밀들의 개요
13. 바라밀의 성취 요인
14. 바라밀을 성취하는데 걸리는 시간
15. 바라밀의 이익
16. 바라밀의 결과
618가지 불가능한 경우
7장 스물네 분 부처님의 전기

 

(2) 계율 바라밀

 

다른 사람들을 물질적으로 도와주려면 우선 자기 자신이 재산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계율로 중생들을 장식하고자 하는 보살은 우선 자기 자신의 계율을 정화해야 한다. 계율은 네 가지 방식으로 정화된다.

 

1. 계는 어떻게 정화되는가?

 

성향(性向, ajjhāsaya)의 청정 : 성향을 청정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악을 미워하게 된다. 그리고 도덕적 부끄러움(hirī)이 생기면 계가 매우 청정해진다.

계를 받음[受持, samādana] : 다른 사람으로부터 계를 받아 지닌 자는 나는 스승으로부터 계를 받았다.’고 숙고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며 악에 대해 도덕적 두려워함(ottappa)으로써 계가 매우 청정해진다.

범하지 않음[不犯, avītikkamana]: 악을 저지르는 것에 대해 도덕적 부끄러움이나 도덕적 두려움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자는 어떤 악도 범할 수 없다. ‘계를 범하지 않음을 통해, 계가 청정해지고 계가 잘 확립될 수 있다.

범했을 때 대가를 치름(paṭipākatika kāraṇa): 때로는 한두 가지의 계를 어길 때가 있다. 그때는 자신의 도덕적 부끄러움과 두려워함을 통하여 재빨리 처벌을 받아 대가를 치러야 한다. 고백' 이나 '별주(別住)'*1 준수와 같은 적절한 복권 절차에 의하거나, '마낫타'*2 형벌을 수행함으로써 계율에 있어 다시 청정해질 수 있다.

 

*1: 별주(別住. parivāsa): 상가디세사(僧殘) 범계에 대한 처벌로서, 계율을 범한 자가 알면서도 그 범계를 숨긴 만큼 승단의 나머지 구성원과 떨어진 채 지내는 것이다. 별주를 준수하는 기간이 끝날 때, 참회하는 기간을 더 가지게 되는데, 그것을 마낫타라고 한다.

*2: 마낫타(manatta): 승단의 허가를 얻기 위해 6일 동안 참회하는 것. 이것이 끝난 뒤에 그는 자신의 복권을 요구할 수 있다.

 

2. 계의 두 가지 종류

 

계에는 금하는 계(Vāritta-Sīla)와 행하는 계(Cāritta-Sīla) 두 가지가 있다.

 

금하는 계(Vāritta-Sīla)는 부처님이나 다른 성자들이 '이것은 잘못이다. 이것을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금지된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금한 것을 하지 않는 계이다. 그리하여 살생 등과 같은 10가지 악행을 금하는 것이다.

 

행하는 계(Cāritta-Sīla)는 스승이나 부모, 좋은 친구 등의 고귀한 사람들을 존경하면서, 그들에게 흠 없고 유익하게 봉사하는 것을 말한다.

 

2.1 보살은 어떻게 금하는 계(Vāritta-Sīla)를 준수하는가?

(a) 보살은 모든 중생에게 큰 연민심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꿈에도 화를 내지 않는다. 그리하여 살생을 하지 않게 된다.

(b) 항상 남을 돕는 데 헌신하는 보살은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부적절하게 다루느니 차라리 독사를 손으로 잡는다.

(c) 보살은 출가해서 비구나 사문이 되었을 때에는 성관계를 멀리한다. 그는 여인과의 성관계를 멀리할 뿐 아니라, 앙굿따라 니까야에 언급된 대로 7가지 작은 사음의 속박(원서 주30)마저*3 금한다. 7가지는 다음과 같다. 여인이 만져주고 문지르고 애무하는 것을 즐기는 것, 여인과 농담하고 웃는 것을 즐기는 것, 여인과 함께 눈과 눈을 마주보고 응시하는 것을 즐기는 것, 벽 너머로 여인이 웃고 노래하고 우는 것 등을 듣기를 즐기는 것, 여인과 함께했던 과거의 쾌락을 회상하며 즐기는 것, 쾌락을 누리는 사람을 본다든지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즐기는 것, 천상에 재생하려고 고상한 생활을 하는 것 등이다.

 

이러한 사소한 성적인 속박마저 피하기 때문에, 보살이 불륜을 저지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보살은 아주 일찍부터 그러한 성적인 사람을 멀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재가자였을 때도 보살은 다른 사람의 아내를 탐하는 사악한 일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원서 주30: 앙굿따라 니까야의 자눗소니 경(Jāṇussoṇi-sutta. A10:177)에는 다음과 같은 부처님의 말씀이 나온다. 성스런 생활을 하겠다고 선언한 사문이나 바라문이 여인과 직접적인 성행위는 하지 않지만, 만지고 애무하고 목욕하고 문지르는 것을 즐긴다. 그는 여인이 친밀하게 시중드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다. 여인과의 직접적인 성행위나 여인에게 친밀하게 시중 받는 것을 즐기진 않지만, 여인과 농담하고 웃는 일을 즐긴다. 여인과 눈을 맞춘 채 흘겨보거나 응시하는 것을 즐긴다. 벽이나 담 너머에서 여인이 웃고 말하고 노래하고 우는 것을 자세히 엿듣는다. 과거에 여인과 말하고 웃고 놀았던 것을 자주 회상하며 즐긴다. 5가지 세속적인 쾌락을 소유하며, 노예나 시종들에게 대접받는 거사나 거사의 아들을 지켜보길 즐긴다. 천신의 영역을 동경하며 즐기고, “이러한 계율과 실천, 노력, 고상한 생활을 통해 나는 위대한 천신이나 또 다른 천신으로 재생하게 될 것이다.”라고 바라면서 고상한 생활을 영위한다. 이처럼 이익이나 명성 때문에 잘리고 찢어지고 얼룩지고 반점이 생김으로써 계율의 손상이 있게 되고, 작지만 성적인 7가지 행동을 통한 계율의 손상이 있게 된다. 이것이 계율의 오염이다.

 

(말 관련) 보살은 4가지 잘못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는 오직 진실한 말과 친구들을 화합으로 이끄는 말, 부드러운 말만을 하며, 법에 관해서도 법에 맞는 말을 적절한 시기에 말한다.

 

(마음 관련) 보살의 마음에는 언제나 탐욕과 악의가 없다. 언제나 전도되지 않은 견해를 지니고, 자신이 지은 업의 소유자가 남이 아닌 바로 자신임을 안다. 그는 올바르게 수행하는 출가자들에 대해 믿음과 선의를 갖는다.

 

보살은 4악처로 이끄는 불선업도(不善業道)를 피하고, 천상과 열반으로 인도하는 선(善業道)을 계속해서 실천하고 있고, 마음과 몸과 말의 행위가 청정하기 때문에, 중생들의 복리와 행복을 위한 보살의 모든 소망들을 빠르게 충족시킨다. 그리하여 보살은 자신의 바라밀도 충족시키게 된다.

 

2.1.1 악행을 금하는 데서 오는 이익

 

살생이라는 악행을 금함으로써, 보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무외시(無畏施)를 베풀게 된다. 보살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애를 계발하여, 11가지 이익(원서 주32)* 누리게 된다. 보살은 건강과 장수와 큰 행복을 누리는 이익과 함께, 길고 가는 손가락과 발가락 같은 두드러지는 대인상(大人相)을 두루 갖추게 된다. 그리하여 자연적인 분노의 성향(dosa vāsana)을 제거할 수 있다.

 

*원서 주32: 평화롭게 잠든다. 평화롭게 잠에서 깬다. 악몽을 꾸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매우 사랑 받는다. 사람 아닌 존재들(야차나 아귀)에게 매우 사랑 받는다. 천신들의 보호를 받는다., 독이나 무기에 의해 상처 받지 않는다. 마음이 쉽게 삼매에 든다.얼굴이 평온하고 깨끗하다.죽을 때 혼미한 상태로 죽지 않는다. 아라한이 되지 못한다면 범천계(정거천)에서 재탄생하게 된다.

 

남의 것을 훔치는 악행을 금함으로써, 보살은 5가지 종류의 적에게 뺏길 필요가 없는 재물과 재산을 획득하게 된다. 보살은 남에게 의심을 받지 않으며, 사랑스럽고, 상냥하며, 신뢰할 만한 자가 된다. 재산과 재물에 집착하지 않고 포기하는 성향을 지니기 때문에 자연적인 탐욕의 성향(lobha vāsana)을제거할 수 있다.

 

청정하지 못한 행위(abrahmacariya. 非梵行, 邪淫)를 금함으로써, 보살은 몸과 마음을 삼가고 고요하게 머물며 모든 중생들에게 호감을 준다. 어떤 중생도 보살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리고 보살은 명성을 누리게 된다. 보살은 어떤 여인에게도 집착하지 않으며, 그들에게 강력한 욕망을 품는 일도 없다. 출리하려는 진실한 성향에 의해 보살은 자연적인 탐욕의 성향을 제거할 수 있다.

 

보살은 거짓말을 금하기 때문에, 모든 중생들이 보살을 높이 평가하고, 신뢰하며 의지한다. 중생들이 보살의 말을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보살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보살은 천신들에게 호감을 준다. 보살의 말에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 보살은 말과 행위를 잘 보호한다. 그는 신체의 털구멍 하나에 털 한 개만 존재하는 것과 같은 두드러진 대인상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자연적인 번뇌의 성향(kilesa vāsana)을 제거할 수 있다.

 

이간질하는 말을 금하기 때문에 보살은 부서지지 않는 육신을 지니게 되고, 타인의 채찍에 의해 흩어지는 일이 없는 추종자들을 얻게 된다. 보살은 참된 법에 대해 부서지지 않는 믿음을 지니고 있고, 중생들에게 견실한 벗이 되며 사랑스런 자가 된다. 그리고 번뇌가 거의 사라지게 되는 이익을 누리게 된다.

 

거친 말을 금하기 때문에 보살은 중생들에게 사랑받는다. 유쾌하고 상냥한 기질에 달콤한 말을 하기 때문에, 보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보살은 8가지 자질(원서 주33)* 갖춘 목소리를 구비하게 된다.

 

*원서 주33: 발음이 분명함 깨끗함(이해하기 쉬움) 음악 같음 유쾌함 원만함 산만하지 않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짐 청중들을 넘어서 가지 않음

 

쓸데없는 말을 금하기 때문에, 보살은 모든 중생들에게 호감을 주며, 그들에게 높은 평가와 존경을 받는다. 신중하게 말하기 때문에, 보살의 말은 중생들에게 잘 받아들여지며 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보살은 큰 힘을 발휘하며, 다른 사람이 제기하는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변하는 기술을 지니고 있다. 부처님이 되었을 때, 보살은 모든 중생들이 제기하는 여러 언어로 된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그 질문들에 거룩한 사람들의 언어인 마가다 어로 간단히 답한다(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101가지 종족들은 마가다 어로 된 간단한 답변을 잘 이해했다).

 

지나친 욕심을 금함으로써, 보살은 어려움 없이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을 얻게 된다. 그는 바라는 대로 대단한 부를 얻게 된다. 보살은 부유한 왕이나 바라문, 장자들에게 존경받고 명예롭게 여겨진다. 보살은 적들에게 결코 패하지 않으며, , , 코 등에 어떤 결함도 없다. 그리하여 견줄 자가 없는 사람이 된다.

 

보살은 악의(vyāpāda)을 금하기 때문에 유쾌한 사람이 되고, 보기에 사랑스런 자가 되며, 모든 중생들에게 숭배 받는다. 보살은 중생들이 쉽게 자신을 믿도록 고무시킨다. 보살은 본성이 무례하지 않아 오직 자애롭게 살아간다. 그리고 위대한 힘을 갖추고 있다.

 

보살은 사견을 버리고 정견만 계발하기 때문에 좋은 벗들을 얻는다. 보살은 목을 자르겠다고 협박해도 악을 범하지 않는다. 자기가 지은 업의 소유자가 자신임을 굳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미신적인 징조(원서 주34)* 결코 믿지 않는다. 보살은 참된 법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지니고 있고, 부처님의 일체지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갖추고 있다. 왕이 키우는 백조가 똥 무더기를 전혀 달가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살은 정견을 제외한 어떤 신조도 기뻐하지 않는다. 보살은 3가지 특성(무상, , 무아)을 완전히 이해하는 데 능숙하다. 부처님을 이루는 마지막 삶에서 보살은 장애가 없는 지혜[無障智, anāvarana-ñāṇa : 아무런 장애 없이 알아야 할 것을 모두 알게 되는 지혜)를 획득한다. 성불하기 전에 보살은 모든 생에서 주인이자 우두머리가 되며 최상의 행운을 획득하게 된다.

 

*원서 주34: 5가지 감각대상이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서 아주 특별한 양상으로 보이고 들리고 감촉되었을 때, 범부들이 지니는 잘못된 믿음을 뜻한다.

 

계율은 성취해야 할 모든 것의 토대이다. 그것은 부처님이 가진 모든 특징의 근원이며 근거이다. 그것은 모든 바라밀의 시작이다.” 보살은 이렇게 숙고하면서 계율을 높이 숭배하여, 4가지 주제, 언어 및 육체적 행위의 통제, 감관의 절제, 생계의 청정 그리고 4가지 필수품의 사용에 대해 사띠와 분명한 이해의 힘을 계발한다. 보살은 이익과 명예를 친구의 탈을 쓴 적으로 간주하며, 적절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면서 계율을 완벽하게 준수한다.

 

2.2 보살은 어떻게 행하는 계(Cāritta-Sīla)* 준수하는가?

 

*: 짜릿따 실라(Cāritta-Sīla): 어떤 일을 많이 하는가? 어떤 성향이 있는가? 하면 할수록 좋은 계를 어떻게 채우는가?

 

보살은 항상 좋은 친구들을 환영한다. 그들에게 합장하고 정중한 자세로 인사하며, 그들을 존경하고 모신다. 병자를 친밀하게 간호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한다. 보살은 법문을 들은 뒤 감사를 표현하고 덕 있는 자의 덕을 찬탄한다. 남의 악행을 참고 자기에게 잘해 준 것만을 거듭 기억한다. 남의 선행을 기뻐하고,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자신의 선행에 몰두한다. 선법을 실천하기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만일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그는 그 사실을 숨기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잘못을 인정한다. 그리고 도반들에게 그 사실을 고백한다. 그는 보다 높은 단계에 오를 때까지 더욱 강도를 높여가며 법을 실천한다.

 

보살은 자신에게도 좋고 중생에게도 이익이 되도록 익숙하고 열심히 봉사한다. 만일 중생들이 병 등으로 신음하면 보살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들을 편안하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친척이나 재산, 건강, 계율, 믿음 등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는 그들의 근심을 제거함으로써 위안을 준다. 보살은 꾸중 들을 만한 자를 정당하게 꾸짖되, 이는 오직 그를 불선으로부터 구해내서 선을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보살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는 자에게는 적절하게 도와준다.

 

과거의 보살들이 바라밀, 보시, 수행에서 성숙해지도록 한 최상의 실천법은 행하기 매우 어렵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며, 중생들의 행복과 복지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것을 듣고도, 보살은 결코 놀라거나 낙담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살은 이렇게 숙고한다.

 

과거의 위대한 보살들은 모두 나와 똑같은 인간이었다. 그들은 계율과 삼매와 지혜를 계속 연마함으로써 궁극적인 깨달음에 도달했다. 그처럼 위대한 보살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계율과 삼매와 지혜의 완벽한 수행을 성취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는 3가지 수행법을 완성함으로써 일체지라는 그들과 같은 목표를 궁극적으로 달성할 것이다.” 이처럼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노력에 의해서, 보살은 계율 등을 완벽하게 실천한다.

 

또한 보살은 자신의 선행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지 않는다. 대신에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숨기는 일 없이 고백한다. 보살은 바람이 적고 쉽게 만족하며, 독거(獨居)를 즐기지만 사회적인 교제를 즐기지 않는다. 보살은 곤경을 참으며, 온갖 물건들을 욕심내지 않으며, 그런 것에 동요되지 않는다. 보살은 거만하지 않고, 불손하지 않으며, 상스런 말을 하지 않고, 잡담하지도 않는다. 보살은 고요하고 평온하며, 사기와 같은 잘못된 생계수단으로부터 자유스럽다.

 

보살은 몸과 말을 적절하게 하며, 자신의 수행 주제를 갖고 있다. 그는 아주 조그만 잘못도 위험함을 알고, 수행 방법을 잘 실천한다. 몸이나 목숨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오직 일체지와 열반을 얻는 데 집중하며, 선한 수행에 지속적으로 몰두한다. 보살은 자신의 몸과 목숨에 조금도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버린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계를 더럽히는 악의나 원한 등의 번뇌의 요소들을 물리친다.

 

보살은 조그마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더 높은 경지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러한 노력을 통해 선정 등에 있어서 보살이 성취한 것은 결코 줄어들거나 정체되지 않고, 더욱더 증대되고 발전하여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한다.

 

나아가서 보살은 눈먼 자들이 목적지에 이르도록 도와주고 그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 준다. 보살은 귀가 멀거나 말을 못하는 자들과도 수화 등을 통해 대화한다. 그는 다리가 불편한 자에게 의자나 탈 것을 제공하거나, 그들을 업어서라도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보살은 열심히 일하여, 믿음이 약했던 자에게는 믿음이 증진되고, 게을렀던 자에게는 정진이 늘어나며, 부주의하고 사띠하지 않는 자에게는 사띠가 향상되게 하고, 그리고 산란하고 의심이 많았던 사람은 집중이 증진되게 하고, 어리석고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는 지혜가 늘어나게 해준다. 장애물 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사람에게는 곤혹스럽게 하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애욕이나 분노, 해치려는 생각 등 잘못된 생각에 압도된 자로 하여금 그런 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살은 이전에 자신을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부드러운 말로 인사하며, 자신이 받은 것과 같거나 더 큰 것으로 되돌려준다. 그리고 그들이 불행하게 되었을 때는 좋은 친구로서 그들에게 봉사한다.

 

보살은 중생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그들이 불선업(나쁜 습관)에서 나와서 선업을 행하게 한다. 보살은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면서 그들과 교제한다. 이것을 사람들을 화합하게 하는 네 가지의 조건(Saṅgaha vatthu. 四攝事. 四攝法. 섭수(攝受) 네 가지)이라고 한다. 즉 보살은 사섭법(四攝法)으로 중생을 대한다. 물건이 필요한 자에게 그것을 보시(布施攝. dāna)함으로써, 그들이 불선에서 벗어나고 선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들과 사귄다. 듣기 좋은 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다정하고 듣기 좋은 말로 칭찬해 준다(愛語攝. piya-vācā). 이익을 바라는 자에게는 그를 이롭게 해 준다(利行攝. attha-cariya). 동등하게 대우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를 자신과 똑같은 수준으로 대우해 줌으로써(同事攝. samānattatā), 그들이 불선업에서 벗어나 덕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사람을 사귄다.

 

4섭법(四攝法), 화합하게 하는 네 가지의 조건은, 보시하고 좋은 말, 듣기 좋은 말을 다정하게 하고, 그 사람에게 이익이 있는 일 도움 되는 일을 같이 해준다. 사람마다 필요한 일이 다르다. 환자는 몸이 건강해지는 게 이로운 것이고, 사업을 하는 사람은 자금이 필요할 때 도와주고, 공부를 하는 사람은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배가 고픈 사람은 먹을 것을 주고, 선업을 짓는 게 필요한 사람, 법문을 들을 필요가 있는 사람, 수행이 필요한 사람도 있으니까, 그 원하는 것들을 해 줌으로써 그 사람을 북돋아준다. 그리고 동등하게 대우해 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동등하게 대우한다. 남을 업신여기지 않고, 나의 아랫사람을 대하듯이 하지 않고, 나와 같은 수준의 사람으로 대우해 준다.

이렇게 사람들과 사귀면서 화합한다.

 

중생의 이익을 위한 의도가 없을 때조차, 보살은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들과 다투려하지 않는다. 그들을 수치스럽게 만들지 않고 후회하지 않게 한다. 그들의 결점을 발견하고도 무시하지 않는다. 보살에게 거만함이 아니라 수치심으로 대하는 사람을 만날 때는 자신을 더 높은 위치에 두는 법이 없다.

 

보살이 남들과 완전히 떨어져 지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절치 않은 때에 중생과 과도하게 친밀해지거나 가까이 교제하지 않는다. 그는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교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과 교제한다. 보살은 중생들이 벗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그들을 나쁘게 말하지 않으며, 그들과 좋지 않은 관계에 있는 자들을 칭찬하지 않는다. 보살은 함께 하기에 적절치 않은 자들과는 친밀하게 교제하지 않는다.

 

보살은 적절한 초청은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도한 요구를 하지 않고, 필요한 것 이상을 받지도 않는다. 보살은 믿음의 공덕에 대해 가르치면서 믿음을 갖춘 자에게 기쁨과 용기를 준다. 그와 같이 계율, 다문, 보시, 지혜 등을 갖춘 자에게는 각각의 자질이 지닌 공덕에 대해 가르치면서 기쁨과 용기를 북돋운다.

 

만일 보살이 어떤 삶에서 선정과 신통을 성취하게 되면, 그 힘을 사용하여 선행을 실천하는데 게으른 자에게 경각심이 생기도록 한다. 믿음 등의 덕목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악처에 떨어질 경우의 두려움을 어느 정도 보여주어, 그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가르침에 다가가도록 한다. 이미 믿음 등의 덕목을 갖춘 사람에게는 그런 덕목에서 더욱더 성숙해지도록 도와준다.

 

이런 식으로 보살은 행하는 계(Cāritta-Sīla)가 점점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도록 실천하면서 살아간다.

........................

Part 10 - What is the Detailed Method of Practising the Pāramīs

 

Chapter 7 - On Miscellany

< Previous

parent: Volume 1.2

Next >

- Sub-Contents: (+ / -)

Introduction (Miscellaneous notes on the Perfections)

Part 1 - What are the Pāramīs?

Part 2 - Why are They called Pāramīs?

Part 3 - How many Pāramīs are there?

Part 4 - What is the Sequence in which the Pāramī are arranged?

Part 5 - What are the Characteristics, Functions, Manifestations and Proximate Causes of The Pāramīs?

Part 6 - What are the Basic Conditions of the Pāramīs?

Part 6a - Great Aspiration (abhinīhāra)

Part 6b - Great Compassion and skill in ways and means

Part 6c - Four Grounds for Buddhahood (Buddha-bhūmi)

Part 6d - Sixteen Mental Dispositions (Ajjhāsaya)

Part 6e - Reflective Knowledge (Paccavekkhana Ñāṇa)

Part 6f - Fifteen Kinds of Conduct and Fivefold Higher Knowledge

Part 7 - What are The Factors that defile The Pāramīs?

Part 8 - What are the Factors that purify the Pāramīs?

Part 9 - What are the Factors that oppose the Pāramīs?

Part 10 - What is the Detailed Method of Practising the Pāramīs

Part 10a -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Generosity (Dāna Pāramī)

Part 10b -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Morality (Sīla-Pāramī)

Part 10c -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Nekkhamma Pāramī)

Part 10d -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Wisdom (Paññā Pāramī)

Part 10e - How the Perfection of Energy, etc., are fulfilled

Part 11 - Classification of the Pāramīs

Part 12 - What is The Synopsis of The Pāramīs

Part 13 - What are the Factors for accomplishing the Pāramīs

Part 14 - What is The Period of Time required for Accomplishing The Pāramīs

Part 15 - What are The Advantages that accrue from The Pāramīs

Part 16 - What is the Fruit of the Pāramīs

 

중에서

Part 10 - What is the Detailed Method of Practising the Pāramīs

의 목차

https://www.wisdomlib.org/buddhism/book/the-great-chronicle-of-buddhas/d/doc364380.html

 

To the question, “How are the pāramīs fulfilled? How do the Bodhisattas practise the pāramīs?” the answer is:

 

[(a) With regard to The Dāna Pāramī];

[(b) How Sīla-Pāramī is fulfilled];

[(c) How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is fulfilled];

[(d) How The Perfection of Wisdom is fulfilled];

[(e) How The Perfection of Energy, etc., are fulfilled];

 

중에서

[(b) How Sīla-Pāramī is fulfilled];

의 내용

 

[(b) How Sīla-Pāramī is fulfilled];

 

Part 10b -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Morality (Sīla-Pāramī)

 

The Great Chronicle of Buddhas

by Ven. Mingun Sayadaw | 1990 | 1,044,401 words

 

Buddhism Theravada

This page describes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Morality (Sila-Parami) contained within the book called the Great Chronicle of Buddhas (maha-buddha-vamsa), a large compilation of stories revolving around the Buddhas and Buddhist disciples. This page is part of the series known as on Miscellany. This great chronicle of Buddhas was compiled by Ven. Mingun Sayadaw who had a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 thousands and thousands of Buddhist teachings (suttas).

 

https://www.wisdomlib.org/buddhism/book/the-great-chronicle-of-buddhas/d/doc364382.html

 

< Previous

parent: Chapter 7 - On Miscellany

Next >

 

Wishing to support others with material aids, one should, in the first instance, strive to become possessed of wealth and property. Likewise, wishing to adorn beings with the ornaments of morality, the Bodhisatta, to begin with, has to purify his own morality.

 

Herein, morality is purified in four modes:

 

(i) Purifying one’s inclination (ajjhāsaya-visuddhi): A person, through purity of his own inclination, is naturally disgusted with evil. He may become very pure in morality by arousing his inward sense of moral shame (hirī).

 

(ii) Undertaking oneself the observance of precepts taken from others (samādāna): Likewise, a person, who has taken precepts from others, reflects: “I am undertaking the observance of precepts which are taken from such and such a teacher,” and, having respect for other beings, he may become very pure in morality by arousing his sense of moral dread of evil (ottappa).

 

(iii) Non-transgression (avītikkamana): When endowed with both moral shame and moral dread to do evil, there can be no transgression. Through non-transgression, one may become pure in morality and be well established in it.

 

(iv) Making amends in case of transgression (paṭipākatika-karana): If due to forgetfulness, one sometimes breaks a precept or two, then, through one’s sense of moral shame and moral dread, one quickly makes amends by proper means of reinstating such as confession or observance of parivāsa[1] penance and carrying out manatta[2] penance to become pure again in morality. (On transgression, a bhikkhu has to observe parivāsa penance and carry out manatta penance; a layman or a sāmaṇera has to renew the undertaking for observance of precepts to gain reinstatement.)

 

Precept of Abstention (Vāritta-Sīla) and Precept of Performance (Cāritta-Sīla)

The morality which has been purified by means of the aforesaid four modes is of two kinds, namely, Vāritta-Sīla and Cāritta-Sīla.

 

(i) Not doing what is prohibited by the Buddha and other noble persons who say: “This is wrong. This should not be done. It should be abstained from.” Thus abstaining from ten acts of evil, such as killing, etc., is called Vāritta-Sīla.

 

(ii) Showing respect to honourable persons, such as one’s teachers, parents or good friends, and performing blameless, useful services for them is called Cāritta-Sīla.

 

How Bodhisattas observe Vāritta-Sīla

(a) The Bodhisatta has such great compassion for all beings that he harbours no resentment towards anyone, not even in a dream. Thus he abstains from killing.

 

(b) As he is always dedicated to assisting others, he would handle the belonging of others with an inclination to misappropriate it no more than he would take hold of a poisonous snake.

 

(c) In his existences of a monk or a recluse, he keeps away from sexual practice. Not only does he avoid coital relations with a woman, he refrains from the seven minor acts of sensual craving (methuna saṃyoga) (mentioned in the Aṅguttara Nikāya)[3] which are:

 

(i) taking delight in being caressed, massaged and rubbed by a woman;

(ii) taking delight in jokes and laughter with a woman;

(iii) taking delight in staring and gazing at a woman, eye to eye;

(iv) taking delight in hearing a woman laughing, singing, crying from the other side of a wall;

(v) taking delight in recalling the past pleasures one had enjoyed in the company of a woman;

(vi) taking delight in watching someone enjoying sense pleasures and longing for such pleasures; and

(vii) leading a holy life with a longing for rebirth in a divine abode.

 

Since he avoids even such minor sensual craving, to commit adultery is totally impossible for him. He has already abstained from such sexual misconduct from very early times.

 

In those existences of his as a householder, the Bodhisatta does not entertain even an evil thought of passion for the wives of others.

 

(d,e,f,g) When he speaks, he avoids the four wrong speeches and states only what is true, what is conducive to harmony between friends, what is endearing, and he makes only timely talks on the Dhamma in a measured manner.

 

(h,i,j) His mind is always devoid of covetousness and ill-will. Always holding unperverted views, he is endowed with the knowledge that he is the owner of his deeds (kammassakata-ñāṇa)[4]. He has faith and good will towards recluses, who are practising rightly.

 

Because he avoids the unwholesome course of action (kamma) which leads to the four planes of misery, and because he is established in the wholesome course of action which leads to the deva-world and Nibbāna, through the purity of his inclinations, and through the purity of his physical and verbal actions, all the Bodhisatta’s wishes for the welfare and happiness of beings are rapidly fulfilled. He also achieve the fulfilment of his pāramīs.

 

Advantages of Abstention from Wrong Deeds

By abstaining from the wrong deed of killing (pāṇātipāta), the Bodhisatta gives the gift of harmlessness to all beings. He becomes accomplished in the development of lovingkindness without difficulty and enjoys the eleven advantages[5] of developing lovingkindness. Together with the advantages of enjoying robust health, longevity and great happiness, he possesses the distinguished characteristics of a Great Being such as long, tapering fingers and toes; and he is able to eradicate the natural tendencies towards hatred (dosa vāsanā).

 

By abstaining from the wrong deed of taking what is not given (adinnādāna), the Bodhisatta acquires wealth and possessions which are immune from molestation by the five enemies. He is not susceptible to suspicion by others. He is dear, amiable and trustworthy. He is not attached to wealth and property. With an inclination to relinquishing, he is able to eradicate the natural tendencies towards greed (lobha-vāsanā).

 

By abstaining from unchaste practices (abrahmacariya), the Bodhisatta remains modest, calm in mind and body, dear, agreeable to all beings and unloathed by them. He enjoys good reputation. He has neither attachment to women nor strong desire for them. With earnest inclination to renunciation, he is able to eradicate the natural tendencies towards greed (lobha-vāsanā).

 

By abstaining from false speech (musā-vāda), the Bodhisatta is highly esteemed, trusted and relied upon by beings. His words are well accepted and have much influence on many. He is dear and agreeable to devas. He has sweet oral fragrance. He is well guarded in his speech and action. He possesses the distinguished characteristics of a Great Being such as a single hair only in each of the pores of his body, etc. He is able to eradicate the natural tendencies towards defilements (kilesa-vāsanā).

 

By abstaining from slander (pisuṇa-vācā), the Bodhisatta possesses a physical body which is indestructible and a following that cannot be divided by the wiles of others. He has unbreakable faith in the true Dhamma. He is a firm friend, endearing to all beings, enjoying the benefits of scanty defilements (kilesa).

 

By abstaining from abusive language (pharusa-vāca), the Bodhisatta becomes dear to beings. With pleasant, amiable disposition, sweet in speech, he is held in high esteem by all. He becomes endowed with a voice of eight qualities[6].

 

By abstaining from frivolous talks (samphappalāpa-vācā), the Bodhisatta is dear and agreeable to all beings, esteemed and revered by them. Speaking, as a rule, in a cautious manner, his words are well accepted and have much influence on them. He wields great power and has the skill to give instant answers to questions asked by others. When he becomes a Buddha, he becomes capable of answering all the questions put forward by beings in numerous languages. He answers by giving a single reply in Magadhi, the language of noble persons (ariya-vācā). (The single reply given in Magadhi is well understood by the audience of different races numbering one hundred and one, each speaking its own tongue.)

 

By abstaining from covetousness (abhijjhā), the Bodhisatta gains whatever he wishes without difficulty. He obtains excellent riches to his liking. He is honoured and revered by wealthy kings, brahmins and householders. He is never vanquished by his adversaries. He has no defects in his faculties of eye, ear, nose, etc., and becomes a person without a peer.

 

By abstaining from ill-will (vyāpāda), the Bodhisatta becomes a pleasant person, lovely to behold and is admired by all. He inspires them easily with faith in him. He is inoffensive by nature, abides only in loving-kindness and is endowed with great power.

 

By rejecting wrong views and developing only right views, the Bodhisatta gains good companions. He does not commit evil even if he is threatened with beheading. Holding the view that he is the owner of his deeds (kamma), he does not believe in superstitious omens[7]. He has firm confidence in the True Dhamma, and steadfast faith in the Omniscience of the Enlightened Ones. (Just as a royal swan takes no delight in a dung heap) so does he take no delight in various creeds other than the right view (sammā-diṭṭhi). He is skilled in fully comprehending of the three characteristics of impermanence, unsatisfactoriness, and unsubstantiality. In the final existence when he becomes a Buddha, he gains the Unobstructed Knowledge (anāvarana-ñāṇa), (which knows all there is to know without any hindrance). Before gaining Buddhahood, he becomes the chief and foremost of beings in every existence he happens to be born in and attains the highest fortunes.

 

“Morality is the foundation of all achievements. It is the origin, source of all the attributes of a Buddha. It is the beginning of all the Perfections.” Reflecting thus and with highly adoring morality, the Bodhisatta develops power of mindfulness and comprehension in four matters, namely, control of verbal and physical actions, restraint of faculties, purity of livelihood, and use of the four requisites. He fulfils the observance of morality with due respect and care, considering gain and honour as a foe in the guise of a friend.

 

(This is how Vāritta-Sīla is observed.)

 

How Bodhisattas observe Cāritta-Sīla

The Bodhisatta always welcomes good friends, greeting them with a gesture of respect and courtesy, by extending his clasped hands towards them and waits upon them. He attends personally on the sick and renders needful services to them. He expresses appreciation after hearing a Dhamma discourse. He speaks in praise of the virtues of the virtuous. He bears with patience the wrongs of others and recollects repeatedly only their services rendered to him. He rejoices in the meritorious acts of others and dedicates his own good deeds to Supreme Enlightenment. He always abides without neglecting the practice of wholesome Dhamma. If he happens to commit a wrong doing, he sees it as such (without attempting to hide it) and confesses it to his Dhamma companions. He develops more and more the practice of Dhamma, going up higher and higher in the stages of attainment.

 

Likewise, he is skilful and diligent in rendering services to beings in such matters that are agreeable to him and would benefit them. When they are afflicted with disease, etc., he tries to give relief to them as much as possible. When misfortune (vyasana) befalls them, concerning relatives, wealth, health, morality and belief, he gives them solace by dispelling their sorrow. He reproves righteously those who need to be reproved, only to take them out of evil and establish them in good. To those who deserve his support, he gives them a helping hand righteously.

 

On hearing the supreme practices of the past Bodhisattas, by means of which they gain maturity of pāramī, cāga, cariya, and which are most difficult to perform, inconceivably powerful, and which definitely contribute to the happiness and welfare of beings, the Bodhisatta is not frightened or discouraged at all.

 

He reflects, “All the past great Bodhisattas, just like me, were only human beings; and yet by dint of constant training in morality, concentration and wisdom they reach Supreme Enlightenment. Like those great Bodhisattas of the past, I too will undergo the complete training in morality, concentration and wisdom. In this way, after completing the same three trainings, I will ultimately attain the same goal of Omniscience.”

 

Thus, with unrelenting diligence preceded by faith, he undertakes to complete the training in morality, etc.

 

Similarly, the Bodhisatta does not publicize his own good deeds, instead he confesses his faults without concealing them. He has few wishes, is easily contented, enjoys seclusion, and is not given to socializing. He endures hardships, and does not crave for this or that object nor does he get agitated. He is not haughty, not immodest, not scurrilous, and not given to loose talk. He is quiet, calm and free from such wrong means of livelihood as fraud.

 

He is endowed with proper physical and verbal conduct and with his own subjects for meditation. He sees danger even in the slightest fault and undertakes to observe well the rules of training. With no attachment to body or life, he has his mind directed only to attainment of Omniscience and Nibbāna and incessantly devotes himself to wholesome practices. He has not formed even the slightest attachment to body and life, instead he discards them. He dispels also defiling factors, such as ill-will, malice, etc., which will cause corruption of morality.

 

He does not remain complacent with minor achievements but strives successively for higher attainments. By such endeavours, his achievements in jhāna, etc., do not get diminished or stagnant at all but grow and develop more and more into higher and higher stages.

 

Likewise, the Bodhisatta helps the blind to reach the desired destination or directs them the right way. He communicates with the deaf and the dumb by signalling gestures (with his hands). He provides a chair or a vehicle to the cripple; or he carries them personally on his back to wherever they want to go.

 

He works hard so that those with poor faith may develop faith, the lazy may develop energy, the heedless, unmindful ones may develop mindfulness, the restless, worried ones may develop concentration and the ignorant, uninstructed one may develop wisdom. He strives to enable those troubled by hindrances to dispel such troubling factors and those oppressed by wrong thoughts of sensuality, ill-will and cruelty to remove such oppressing factors.

 

To those who have helped him before, he shows his gratitude, greeting them with endearing words, honouring them in return with benefits similar to or even greater than those bestowed on him. In time of their misfortune, he serves them as a boon companion.

 

Understanding the natural disposition of various beings, he assists them to be free from what is unwholesome and to become established in what is wholesome. He associates with them, meeting their needs and wishes. (What is meant here is that he seeks their company and friendship to free them from evil and establish them in virtues by giving (dāna) to those who like gifts, by speaking endearing words (piya-vācā) to those who like kind speech, by showing a life of usefulness (attha-cariya) to those who approve such a life, and by treating with a sense of justness (samānattatā) to those who wish to be treated like unto themselves.)

 

Likewise, even with a desire to serve their interest, the Bodhisatta does not hurt others nor quarrel with them. He does not humiliate them or make them remorse. He does not look down on others nor finding fault with them. He is humble when dealing with those who treat him without arrogance but with humility.

 

He does not keep himself completely aloof from others, but also avoids excessive familiarity or association at the wrong time. He keeps company with only those worthy to associate with, at proper times and places. He does not speak ill of others in the presence of their friends nor praise those who are not on good terms with them. He does not cultivate intimate friendship with those not appropriate to mix with.

 

He does not refuse a proper invitation, nor does he indulge in making excessive demands either; nor does he accept more than what he needs. He gives delight and encouragement to the faithful by giving a discourse on the merits of faith. Likewise, he gives delight and encouragement to those endowed with morality, learning, generosity and wisdom by giving discourses on the merits of these qualities.

 

If the Bodhisatta, in an existence, happens to be accomplished in the attainments of jhāna and abhiññā, by exercising these powers, he arouses fright in those beings who are negligent (in doing good deeds). By showing them, to a certain extent, the horrors in realms of misery, he gets those devoid of faith and other virtues established in faith, etc., and gives them access to the Buddha Dispensation. To those already endowed with faith, etc., he helps them gain maturity in those virtues.

 

In this manner, the Bodhisatta’s Cāritta-sīla is like the “flood” of immeasurable meritorious deeds, which grows bigger and bigger, one existence after another.

 

(This is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Morality.)

 

FOOTNOTES AND REFERENCES:

[1]: Parivāsa. Read Anudīpanī Chapter VI Pāramīta (Prefections) sub-title on Vematika Sīla.

[2]: Manatta. as above (footnote 30)

[3]: Read Anudīpanī.

[4]: The owner of his deeds; he is solely responsible for all his deeds, good or bad.

[5]: Eleven advantages of developing loving-kindness: read Anudīpanī Chapter VI Pāramīta (Prefections).

[6]: Eight qualities of voice: According to Mahāgovinda Sutta of Mahā Vagga, Digha Nikāya, the eight qualities of voice possessed by Sanankumara Brahmā are (i) purity of enunciation; (ii) clearness, being easily understood; (iii) melodiousness; (iv) pleasantness; (v) being full and rounded; (vi) not being scattered and diffused; (vii) being deep and resonant; and (viii) not travelling beyond his audience; like the Brahmā, Bodhisattas are also possessors of voice with these eight qualities.

[7]: Superstitious omens: dittha suta mutamangala. Tipitaka P.M.D describes it as the meaning of akotuhalamangala (mentioned in the Commentary of the Cariya Piṭaka) which is explained as “belief held by the uninstructed in the auspiciousness of the five sense objects when they happened to be seen, heard or touched under such and such circumstances and conditions.”

 

Last Updated: 12 September, 2019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3.04.07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위말라 | 작성시간 23.04.07 감사합니다....()()()...
  • 작성자님말라 | 작성시간 23.04.07 감사합니다 _()_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