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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이 출리 바라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3.04.18|조회수28 목록 댓글 2

보살이 출리 바라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

 
참고자료
1. The Most Venerable Mingun Sayadaw, Translated by Ko Lay, U Tin Lwin, The Great Chronicle of Buddhas, Volume One, Part Two, The State Buddha Sasana Council's Version, First Edition, November, 1992, pp. 81-82.
https://www.wisdomlib.org/buddhism/book/the-great-chronicle-of-buddhas/d/doc364382.html
2. 밍군 사야도 저, 최봉수 역주, 大佛傳經 Ⅲ』, 2009, 88-89
3. 담마디빠 선원 화상(인터넷) 법문, 식카와띠 위뿔라냐니 법문, “마하붓다왕사
https://cafe.daum.net/DHAMMADIPAKOREA/DTZ6/18

차례
본생부. 2. 아누디파니
5장 바라밀에 대한 보충설명
1. 바라밀이란 무엇인가?
2. 왜 바라밀이라고 부르는가?
3. 바라밀은 몇 가지인가?
4. 바라밀의 순서
5. 바라밀의 특징과 기능, 표상과 근거
6. 바라밀의 기본 조건
7. 바라밀의 오염 요인
8. 바라밀의 정화 요인
9. 바라밀의 방해 요인
10. 바라밀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
(1) 보시 바라밀
(2) 계율 바라밀
(3) 출리 바라밀
(4) 지혜 바라밀
(5) 정진 바라밀 등
11. 바라밀의 분류
12. 바라밀들의 개요
13. 바라밀의 성취 요인
14. 바라밀을 성취하는데 걸리는 시간
15. 바라밀의 이익
16. 바라밀의 결과
618가지 불가능한 경우
7장 스물네 분 부처님의 전기

 

(3) 출리 바라밀

 
출리 바라밀이란 대연민심(mahā-karuṇā)과 바라밀을 채우는데 능숙한 지혜(upāya-kosalla ñāṇa)에 바탕을 둔, 감각욕망(sense pleasures) 및 존재(. existences)에서 벗어나려는, 그리고 감각욕망 및 존재에 대한 허물의 지혜를 비롯한 마음과 마음부수들을 말한다. 그러므로 보살은 허물의 지혜(ādīnava-ñāṇa)를 통해 감각욕망 및 존재의 문제점을 먼저 식별해야 한다.
 
보살은 그런 문제점을 이렇게 식별한다. ‘재가자의 거처에는 모든 종류의 번뇌가 존재하고, 선행의 실천을 제한하는 처자 등의 방해물이 있으며, 사업 및 농사 같은 잡다한 활동에 연루되고 묶여 있다. 따라서 출리의 행복을 성취하기에 적절한 장소가 아니다.’
 
남자에게 감각욕망의 즐거움이란 날카로운 칼끝에 묻은 꿀 한 방울과 같다. 이처럼 감각욕망은 즐길 만한 것이라기보다 해로운 것이다. 향락이란 번개가 한 번 치는 순간 동안만 지속되는 덧없는 것이다. 향락은 미친 사람의 몸을 뒤덮고 있는 어지러운 장신구처럼 오직 왜곡된 관점을 통해서만 영위될 뿐이고, 똥 덩어리를 덮고 있는 위장물처럼 기만적인 것이며, 손가락의 물기를 핥는 것처럼 불만족스러운 것이다. 또한 굶주린 사람이 게걸스럽게 음식을 먹을 때처럼 위험하고, 올가미에 달린 미끼처럼 지속적인 불행을 야기하며, 타오르는 불의 열기와 같이 과거, 현재, 미래의 고통을 생기게 한다. 그리고 나무의 고무액처럼 끈적끈적하게 달라붙고, 살인자의 외투처럼 파괴적인 물건을 가리는 수단이 된다. 이처럼 감각욕망과 존재에 잠재되어 있는 허물을 먼저 인지한 후 그로부터 벗어나는 것, 즉 출리에서의 장점을 인지함으로써 보살은 출리 바라밀을 충족하게 된다.
 
재가 생활로부터 출가하는 것이 출리 바라밀의 바탕이 된다. 따라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없을 때, 보살은 출리 바라밀을 충족하기 위해 업론(業論, kamma vādin)이나 작용론(作用論, kiriya vādin)을 아는 사문이나 방랑 종교인과 같은 고행자의 삶을 택해야 했다. 하지만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했을 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드는 비구 교단에 합류한다. 이렇게 출가한 뒤 보살은 앞서 언급한 대로 금하는 계(Vāritta-Sīla)와 행하는 계(Cāritta-Sīla)를 갖추고 이 계율들을 정화하기 위해 두타행(dhutaṅga. 역자 주1)을 실천하게 된다.
 
그처럼 두타행으로 강화된 계율로 정신적인 번뇌를 씻어낸 보살은 흠 없는 순수한 몸과 말의 행위를 갖추게 된다. 그는 가사, 음식, 거처가 쓸 만하다면 무엇에라도 만족하는, 성인들의 전통 4가지(가사 음식 거처에 만족하는 것 그리고 명상을 즐기는 것) 중 앞의 3가지를 먼저 따르고, 이어 네 번째인 선정을 성취하려고 노력한다. 즉 근접삼매(upacara)와 본삼매(appana)라는 선정의 경지에 이를 때까지, 40가지 수행주제 중 적절한 하나를 실천함으로써 수행의 즐거움(bhāvanārāma)을 누리는 것이다. 본삼매라는 선정의 성취가 보살에게 있어 출리 바라밀의 완전한 충족이 된다.
(40가지 수행주제는 역자 주2와 같다.)
 
*역자 주1 : 두타행(dhutaṅga) 13가지는 다음과 같다.
분소의(糞掃衣)를 입는 수행(paṃsukūlikaṅga)
삼의(三衣)만 입는 수행(tecīvarikaṅga)
탁발음식만 먹는 수행(piṇḍapātikaṅga)
차례대로 탁발하는 수행(sapadānacārikaṅga)
한 자리에서만 먹는 수행(ekāsanikaṅga)
한 개의 발우 음식만 먹는 수행(pattapiṇḍikaṅga)
나중에 얻은 밥을 먹지 않는 수행(khalupacchābhattikaṅga)
숲에 머무는 수행(āraññikaṅga)
나무 아래에 머무는 수행(rukkhamūlikaṅga)
노천(露天)에 머무는 수행(abbhokāsikaṅga)
공동묘지에 머무는 수행(susānikaṅga)
배정된 숙소에 머무는 수행(yathāsantatikaṅga)
눕지 않는 수행[장좌불와(長坐不臥). nesajjikaṅga]
청정도론, . 1.~93. 참조.
 
*역자 주2: 40가지 수행주제(kammaṭṭhāna)
두루 채움(까시나. kasiṇa. 편만. 遍滿) 10가지
더러움(asubha. 부정. 不淨)10가지
거듭새김(anussati. 수념. 隨念) 10가지
거룩한 머묾(brahma vihāra. 범주. 梵住) 4가지
무색(āruppa. 無色) 4가지
음식혐오인식(āhāre paṭikūlasaññā. 식염상. 食厭想) 1가지
네 가지 요소 구분(catudhātu vavatthāna. 사계차별. 四界差別) 1가지
 
(1) 두루 채움 수행주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땅 두루 채움pathavīkasiṇa 물 두루 채움āpokasiṇa
불 두루 채움tejokasiṇa 바람 두루 채움vāyokasiṇa
푸른색 두루 채움nīlakasiṇa 붉은색 두루 채움lohitakasiṇa
노란색 두루 채움pītakasiṇa 흰색 두루 채움odātakasiṇa
광명 두루 채움ālokakasiṇa
한정허공 두루 채움 paricchinnākāsakasiṇa
 
(2) 더러움 수행주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부푼 시체uddhumātaka 검푸른 시체vinīlaka
문드러져 고름이 흘러나오는 시체vipubbaka 끊어진 시체 vicchiddaka
개나 들개 등에 뜯어 먹힌 시체vikkhāyitaka
, , 머리, 몸 등이 여기저기 흩어진 시체vikkhittaka
난도질당하여 뿔뿔이 흩어진 시체hatavikkhittaka
피가 흐르는 시체lohitaka
벌레가 버글거리는 시체pulavaka
해골이 된 시체aṭṭhika
 
(3) 거듭새김 수행주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부처님 거듭새김buddhānussati : 부처님의 공덕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가르침 거듭새김dhammānussati: 가르침의 공덕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승가 거듭새김saṅghānussati : 승가의 공덕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계 거듭새김sīlānussati:자신이 지키는 계의 공덕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베풂 거듭새김cāgānussati : 자신이 베푼 보시의 공덕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천신 거듭새김devānussati : 천신들이 믿음 등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자신이 갖추고 있는 천상에 이르게 하는 원인인 믿음, 지계, 배움, 베풂, 통찰지의 공덕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적정(寂靜) 거듭새김upasamānussati:열반의 공덕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죽음 거듭새김maraṇānussati : 죽음에 대해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몸에 대한 새김kāyagatāsati : 머리카락, 몸털, 손발톱, 치아, 피부 등 몸의 혐오스러운 32가지 부분들을 거듭 숙고하고 새기는 것
들숨날숨 새김ānāpānassati : 들숨과 날숨을 숙고하고 새기는 것
 
(4) 거룩한 머묾 수행주제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애mettā : 중생들에 대해 행복하기를이라고 마음 기울이는 것
연민karuṇā : 괴로움에 처한 중생들에 대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이라고 마음 기울이는 것
같이 기뻐함muditā : 번영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중생들에 대해 지금 행복에서 물러나지 말고 계속해서 행복하기를이라고 기뻐하며 마음 기울이는 것
평온upekkhā : 중생들에 대해 스스로 행한 업에 따를 뿐이다라고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평온하게 바라보는 것
 
(5) 무색 수행주제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무변처ākāsānañcāyatana : 한계가 없는 허공 개념을 관조하는 것
식무변처viññāṇañcāyatana : 한계가 없는 첫 번째 무색계 선정 마음을 관조하는 것
무소유처ākiñcaññāyatana : 첫 번째 무색계 선정 마음조차 전혀 남지 않음을 관조하는 것
비상비비상처nevasaññānāsaññāyatana : 인식이 마치 없는 듯, 매우 미묘하게만 남아있는 세 번째 무색계 선정 마음을 고요하다, 미묘하다라고 관조하는 것
 
(6) 음식 혐오인식 수행주제는 먹고 마신 음식을 혐오스러운 것으로 숙고하고 마음 기울이는 인식.
(7) 네 가지 요소 구분 수행주제는 몸 안에 땅· · · 바람이라는 네 가지 요소의 무더기만 있다고 분명히 분석하여 관조하는 것.
(아비담마 길라잡이 제2, 284-305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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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unciation (Nekkhamma Pāramī)
 
Part 10c -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Nekkhamma Pāramī)
 
https://www.wisdomlib.org/buddhism/book/the-great-chronicle-of-buddhas/d/doc364383.html
 
As already stated above,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is the group of consciousness and mental concomitants which desire emancipation from sense pleasures and existences, which is founded on mahā-karuṇā and upāya-kosalla ñāṇa and which is preceded by the knowledge of disgusting and dreadful faults in them. Therefore, the Bodhisatta undertakes first to discern the faults (as they truly are) in sense pleasures and existences by means of the knowledge of disgust and dread (ādīnava-ñāṇa).
 
This is how he discerns these faults: “Because household life is the dwelling place of all kinds of defilements, because there are impediments, such as wife and children, etc., restricting one’s meritorious performances, because one gets involved and entangled in multifarious activities such as trading and cultivation, it is not a proper place where happiness of renunciation can be achieved.”
 
The sensual pleasures of men, like a drop of honey on the sharp edges of a sword, prove to be more harmful rather than enjoyable. Their enjoyment is short-lived, like a theatrical show seen only by intermittent flashes of lightning. They are enjoyed only through perverted perception (which is disorderly) like the ornaments of a mad man. They are as deceptive as a camouflaging object, which conceals a heap of excreta, as unsatisfying as licking the moisture on the fingers. They are afflictive, damaging, like the gorging of food by a famished person, causing hordes of misfortune like the bait on a hook, causing dukkha in the past, present and future like the heat of burning fires. They are being sticky like the gum of a plant (makkata lepa). They form a means to conceal destructive objects like the mantle of a murderer. Thus, discerning first the disadvantages in sense pleasures and existences, and then the advantages of liberality from them, which is Nekkhamma, the Bodhisatta fulfils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Since going forth from household life is the foundation of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at a time when there is no teaching of a Buddha, in order to fulfil this perfection, the Bodhisatta takes up an ascetic life under recluses or wanderers who uphold the doctrine of action (kamma-vādī) and the doctrine of efficacy of action (kiriya-vādī). However, when an Enlightened One appears in the World, he joins the Order of Bhikkhus in the Dispensation of the Buddha.
 
Having thus gone forth, he establishes himself in the vāritta-sīla and cāritta-sīla, as described above, and, in order to purify these sīlas, he undertakes the ascetic practices (dhutaṅgas)[1].
 
The Bodhisatta, who has thus washed away the mental defilements with the clean water of sīla, fortified by dhutaṅga practices becomes endowed with blameless, pure physical and verbal conduct. He shows contentment with any available robe, alms-food and dwelling. Having followed the first three of the four traditions of the ariyas [2] (ariyavamsattaya), he strives to achieve the fourth one, the delight in meditation (bhāvanārāma), by practising an appropriate one out of the prescribed forty meditation subjects till he attains the stages of Jhāna Access (Upacāra) and Absorption (Appanā).
 
Attainment of Absorption Jhāna is the Bodhisatta’s complete fulfilment of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Details on the forty subjects of meditation may be obtained from the Visuddhi-magga.)
 
(This is the method of fulfilling the Perfection of Renunciation.)
 
FOOTNOTES AND REFERENCES:
[1]: Read explanation of dhutaṅga practices in footnote #16.
 
[2]: The four traditions of Ariyas: Ariyavamsattaya, contentment with any kinds of robes, alms-food, dwelling and delight in med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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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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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위말라 | 작성시간 23.04.1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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