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일반 게시판

[책]마하깟사빠 경 - 남을 부양하지 않는 사람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1.01.23|조회수37 목록 댓글 2

우다나

 

마하깟사빠 경(Ud1:6)

 

남을 부양하지 않고 *1

구경의 지혜를 가졌으며,

잘 제어되고 심재에 확고하며 *2

번뇌가 다하고 결점을 토해버린 *3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고 부른다.

 

*주1: “남을 부양하지 않고”는 자신이 부양해야 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서 배우자가 없는 자, 독신이라는 뜻이다. 장로는 옷과 탁발음식으로 자신만을 부양하면서 최고의 소욕을 실천하면서 살아간다. 그는 가족이나 친척이나 친구도 부양하지 않고 집착하지도 않는다.

혹은 남에 의해서 부양되지 않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된다. 네 가지 필수품을 보시하는 어떤 단 한 사람에게 묶이게 되면, 그는 그 한 사람에게 의지해서 생존하게 되므로 남에게 부양받지 않는 자가 아니게 된다.

『상윳따 니까야의 주석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지금의] 자기 존재(atta-bhāva) 외에 [내생의] 다른 자기 존재를 부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는 뜻) 혹은 아내나 아들딸을 부양하지 않는다는 뜻도 된다.”

 

*주2: “심재(心材. sāra. 핵심. 본질. 실체)에 확고하며”란 “해탈의 심재에 굳건하다. 혹은 무학의 계 등으로 이루어진 계 등의 심재(sīlādisāra)에 확고하다.”는 뜻이다.

 

*주3: “번뇌가 다하고 결점을 토해버린”은 “감각적 쾌락 번뇌(kāmāsavādi)를 포함한 네 가지 번뇌들을 남김없이 제거하였다. 그래서 갈망 등의 결점들(rāgādi-dosā)을 모든 곳에서 토해 버렸기 때문에 결점을 토해 버렸다.”고 한 것이다.

 

출처: 각묵 스님 옮김, 『우다나』, 초기불전연구원, 2021, 136-137쪽.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1.01.23 사두사두사두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1.01.24 고맙습니다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