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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경(A7:67)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1.12.01|조회수38 목록 댓글 3

수행 경(A7:67)

Bhāvanā-sutta

 

https://cafe.daum.net/bulwon/Q4Qv/383?q=%EC%88%98%ED%96%89%20%EA%B2%BD(A7%3A67)

 

1. “비구들이여, 수행에 몰두하지 않고 머무는 비구에게도

이러한 바람은 일어날 것이다.

‘오, 참으로 나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기를.’이라고.

그러나 그는 결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한다.

 

무엇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

다섯 가지 기능[五根], 다섯 가지 힘[五力],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

성스러운 여덟 가지 요소를 가진 바른 길[八支聖道]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암탉에게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이 있다 하자.

그런데 암탉은 계란들 위에서 바르게 품지도 못하고 바르게 온기를 주지도 못하고

바르게 냄새를 느끼게 하지도 못한다. 그러면서도 그 암탉에게 이런 바람이 일어날 것이다.

‘오, 이 병아리들이 발톱 끝이나 부리로 계란의 껍질을 잘 부순 뒤 안전하게 뚫고 나오기를.’이라고.

그렇지만 병아리들은 발톱 끝이나 부리로 계란의 껍질을 잘 부순 뒤 안전하게 뚫고 나올 수 없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 암탉이 계란들 위에서 바르게 품지도 못하고 바르게 온기를 주지도 못하고

바르게 냄새를 느끼게 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수행에 몰두하지 않고 머무는 비구에게도

이러한 바람이 일어날 것이다.

‘오, 참으로 나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기를.’이라고.

그러나 그는 결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지 못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한다.

 

무엇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

다섯 가지 기능[五根], 다섯 가지 힘[五力],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

성스러운 여덟 가지 요소를 가진 바른 길[八支聖道]이다.”

 

2. “비구들이여, 수행에 몰두하여 머무는 비구에게

이러한 바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 참으로 나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기를.’이라고.

그러나 그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한다.

 

무엇을 수행하기 때문인가?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

다섯 가지 기능[五根], 다섯 가지 힘[五力],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

성스러운 여덟 가지 요소를 가진 바른 길[八支聖道]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암탉에게 여덟 개나 열 개나 열두 개의 계란이 있다 하자.

그런데 암탉은 계란들 위에서 바르게 품고 바르게 온기를 주고 바르게 냄새를 느끼게 한다.

그렇지만 그 암탉에게 이런 바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 이 병아리들이 발톱 끝이나 부리로 계란의 껍질을 잘 부순 뒤 안전하게 뚫고 나오기를.’이라고,

그러나 병아리들은 발톱 끝이나 부리로 계란의 껍질을 잘 부순 뒤 안전하게 뚫고 나올 수 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그 암탉이 계란들 위에서 바르게 품고 바르게 온기를 주고 바르게 냄새를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수행에 몰두하여 머무는 비구에게 이러한 바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오, 참으로 나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기를.’이라고,

그러나 그는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한다.

 

무엇을 수행하기 때문인가?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

다섯 가지 기능[五根], 다섯 가지 힘[五力],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

성스러운 여덟 가지 요소를 가진 바른 길[八支聖道]이다.”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목수나 목수의 도제가 까뀌 자루에 생긴 손가락 자국이나

엄지손가락 자국을 보고 ‘오늘은 나의 까뀌 자루가 이만큼 닳았고 어제는 이만큼 닳았고

그 전에는 이만큼 닳았다.’라고 알지 못한다. 대신에 다 닳았을 때 닳았다고 안다.

그와 같이 수행에 몰두하여 머무는 비구에게 ‘오늘은 나의 번뇌들이 이만큼 다했고 어제는 이만큼 다했고

그 전에는 이만큼 다했다.’라고 알지 못한다. 대신에 [번뇌가] 다 했을 때 다 했다고 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돛대와 밧줄을 장착하여

바다로 항해하는 배가 육 개월 동안 항해한 뒤 겨울철에 해안에 닿는다 하자.

그러면 그 밧줄들은 바람과 햇볕으로 약해지고 다시 우기에 많은 비에 젖으면

쉽게 푸석푸석해질 것이고 썩어버릴 것이다.

그와 같이 수행에 몰두하여 머무는 비구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대림스님 옮김 『앙굿따라니까야』 제4권 516-5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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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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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1.12.01 사두사두사두
  • 작성자장뇌산삼 | 작성시간 21.12.01 감사합니다.
    열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 버린다!!!
    사두사두사두_()_
  • 작성자그림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02 수행에 몰두하는 비구가 해탈하기를 바라지 않아도 그는 해탈한다. 왜냐하면 수행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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