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경전

[맛지마 니까야]무쟁의 분석 경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2.07.10|조회수31 목록 댓글 3

무쟁(無諍)의 분석 경
M139 Araṇa-vibhaṅga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무쟁에 대한 분석을 그대들에게 설하리라.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기도록 하여라. 이제 설하리라."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을 받들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① 저급하고 범속하고 비열하고 이익 없는 감각적 쾌락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고통스럽고 비열하고 이기 없는, 자기를 학대하는데 몰두해서도 안 된다.
② 이 양 극단을 떠나 여래는 중도를 철저하고 바르게 깨달았나니, 그것은 안목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며,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한다.
③ 칭송해야 할 것을 알아야 하고 비난해야 할 것을 알아야 한다. 칭송해야 할 것을 알고 비난해야 할 것을 알고는 칭송도 비난도 하지 말고 오직 법을 설해야 한다.
④ 즐거움을 판별할 줄 알아야 한다. 즐거움을 판별할 줄 알아서 안으로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
⑤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서도 안 되고 공개적 비판을 해서도 안 된다.
⑥ 침착하게 말해야 하고 다급하게 말해서는 안 된다.
⑦ 방언을 고집해서도 안 되고 표준어를 무시해서도 안 된다.
이것이 무쟁의 분석에 대한 요약이다."
 
4. "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닉은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며, 자신에 대한 고행의 탐닉은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를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비구들이여,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를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비구들이여,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의 탐닉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를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비구들이여,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에 탐닉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를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비구들이여,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닉은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며, 자신에 대한 고행의 탐닉은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5. "비구들이여, '이 양 극단을 떠나 여래는 중도를 완전히 깨달은 바, 그것은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고, 고요함, 철저한 앎, 완전한 깨달음, 열반으로 인도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그것은 바로 이 성스러운 팔정도이니, 즉 바른 견해[正見], 바른 사유[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계[正命], 바른 정진[正精進], 바른 마음챙김[正念], 바른 삼매[正定]이다. '이 양 극단을 떠나 여래는 중도를 완전히 깨달은 바, 그것은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고, 고요함, 철저한 앎, 완전한 깨달음, 열반으로 인도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6. "비구들이여, '칭송해야 할 것을 알아야 하고 비난해야 할 것을 알아야 한다. 칭송해야 할 것을 알고 비난해야 할 것을 알고는 칭송도 비난도 하지 말고 오직 법을 설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어떻게 칭송하거나 비난은 하면서 법은 설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삿되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자들은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아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바르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자들은 칭송한다.
 
 
 
비구들이여,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에 탐닉하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삿되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자들은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에 탐닉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바르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자들은 칭송한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존재의 족쇄를 제거하지 못한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삿되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자들은 비난한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존재의 족쇄를 제거한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바르게 법를 닦는다.'라고 말하면서 어떤 자들은 칭송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칭송하거나 비난을 하면서 법은 설하지 않는다."
 
 
 
7. "비구들이여, 어떻게 칭송도 비난도 하지 말고 오직 법을 설하는가?
 
 
 
비구들이여,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삿되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탐닉하는 것 자체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라고 말하면서 오직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바르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것 자체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라고 말하면서 오직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에 탐닉하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삿되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탐닉하는 것 자체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라고 말하면서 오직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에 탐닉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바르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탐닉하지 않는 것 자체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라고 말하면서 오직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존재의 족쇄를 제거하지 못한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삿되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존재의 족쇄가 제거되지 않으면 존재가 제거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오직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존재의 족쇄를 제거한 자들은 모두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바르게 법을 닦는다.'라고 말하지 않고, '존재의 족쇄가 제거되면 존재가 제거된다.'라고 말하면서 오직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칭송도 비난도 하지 않고 오직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칭송해야 할 것을 알아야 하고 비난해야 할 것을 알아야 한다. 칭송해야 할 것을 알고 비난해야 할 것을 알고는 칭송도 비난도 하지 말고 오직 법을 설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8. "비구들이여, '즐거움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즐거움을 분별할 줄 알아서 안으로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쾌락들이 있다. 무엇이 다섯 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자극하고 매혹적인(환락을 야기하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시각대상)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자극하고 매혹적인,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자극하고 매혹적인,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자극하고 매혹적인,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쾌락을 자극하고 매혹적인,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쾌락이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쾌락을 연(緣)하여 생겨나는 즐거움과 기쁨을 일러 감각적 즐거움, 비천한 즐거움, 범속한 즐거움, 거룩하지 못한 즐거움이라 한다. 이런 즐거움은 추구해서는 안되고, 닦아서도 안되고, 두려워해야 한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 가르침 안에 한 비구가 있어, 감각적 쾌락으로 부터 멀어지고, 선하지 않는 법으로 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 고찰.伺])를 지닌, 분리됨으로부터 생겨난 기쁨[희열.喜]과 즐거움[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용해 지고, 마음이 한곳에 고정되어, 거친 사유와 마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기쁨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지킴(正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지킴(마음새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을 통한 마음지킴의 청정을 지닌 제4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떠남의 즐거움, 벗어남의 즐거움, 고요함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이라 한다. 이런 즐거움은 추구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즐거움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즐거움을 분별할 줄 알아서 안으로 즐거움을 추구해야 한다.' 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9. "비구들이여,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서도 안되고 공개적 비판을 해서도 안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니고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안다면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결코 해서는 안된다.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사실이고 진실이라도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안다면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닦아야 한다.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사실이고 진실이고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안다면 거기서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할 시기를 잘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공개적인 비판이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니고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안다면 공개적인 비판은 결코 해서는 안된다. 공개적인 비판이 사실이고 진실이라도 이익을 줄 수 없다고 안다면 공개적인 비판을 하지 않으려고 공부지어야 한다. 공개적인 비판이 사실이고 진실이고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안다면 거기서 공개적 비판을 할 시기를 잘 보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서도 안되고 공개적 비판을 해서도 안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10. "비구들이여, '침착하게 말해야 하고 성급하게 말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서 성급하게 말하면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산만하고 목소리도 갈라지고 목도 쉰다. 성급하게 말하는 자의 말은 불분명하고 이해하기 어렵다.
 
비구들이여, 여기 침착하게 말하면 몸도 피곤하지 않고 마음도 산만하지 않고 목소리도 갈라지지 않고 목도 쉬지 않는다. 침착하게 말하는 자의 말은 분명하고 이해하기가 쉽다.
 
 
 
비구들이여, '침착하게 말해야 하고 다급하게 말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11. "비구들이여, '방언을 고집해서도 안되고 표준어를 무시해서도 안된다.'라고 말한 것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비구들이여, 어떻게 방언을 고집하고 표준어를 무시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여러 지방에서 그들은 같은 것을 두고 접시라고 하고, 그릇이라 하고, 사발이라 하고, 받침이라고 하고, 냄비라고 하고, 단지라고 하고, 잔이라 하고, 세숫대야라고 부른다. 각 지방에서 부르던 대로 그것을 완고하게 고집하여 '이것만이 진리이고 다른 것은 헛된 것이다.'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방언을 고집하고 표준어를 무시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방언을 고집하지 않고 표준어를 무시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여러 다른 지방에서 그들은 같은 것을 두고 접시라고 하고, 그릇이라 하고, 사발이라 하고, 받침이라고 하고, 냄비라고 하고, 단지라고 하고, 잔이라 하고, 세숫대야라고 부른다. 비록 여러 다른 지방에서 그들이 무엇이라 부르든 '아마 이 존자들은 이것을 두고 이런 말로 사용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방언을 고집하지 않고 표준어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방언을 고집해서도 안되고 표준어를 무시해서도 안된다.'라고 말한 것은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12. "비구들이여, 여기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하천하고, 비천하고, 범속하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감각적 쾌락과 관련된 즐거움에 속하는 기쁨을 탐닉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無諍)의 법이다."
 
 
 
13. "비구들이여, 여기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을 탐닉하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괴롭고, 거룩하지 못하고, 이익이 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고행을 탐닉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14. "비구들이여, 여기 여래는 이 양 극단을 떠나 여래는 중도를 철저하고 바르게 깨달았나니, 그것은 눈을 만들고 지혜를 만들며, 고요함, 철저한 앎, 완전한 깨달음, 열반으로 인도한다. 이것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15. "비구들이여, 여기 칭송을 하거나 비난을 하면서 법을 설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칭송도 비난도 하지 않고 오직 법을 설하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16. "비구들이여, 여기 감각적 즐거움, 하천한 즐거움, 비천한 즐거움, 범속한 즐거움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떠남의 즐거움, 벗어남의 즐거움, 고요함의 즐거움, 깨달음의 즐거움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17. "비구들이여, 여기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니고 이익을 줄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사실이고 진실이라도 이익을 줄 수 없는 것이면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사실이고 진실이고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면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18. "비구들이여, 여기 사실이 아니고 진실이 아니고 이익을 줄 수 없는 공개적인 비판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공개적인 비판이 사실이고 진실이라 하더라도 이익을 줄 수 없는 것이면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공개적인 비판이 사실이고 진실이라도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19. "비구들이여, 여기 다급하게 말하는 자의 말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삿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서 침착하게 말하는 자의 말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20. "비구들이여, 여기서 방언을 고집하고 표준어를 무시하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고 번민을 가져오고 절망을 수반하고 욕망을 수반하며, 그것은 그릇된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분쟁의 법이다.
 
 
 
비구들이여, 여기서 방언을 고집하지 않고 표준어를 무시하지 않는 것은 괴로움을 가져오지 않고 번민을 가져오지 않고 절망을 수반하지 않고 욕망을 수반하지 않으며, 그것은 바른 법의 닦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무쟁의 법이다."
 
 
 
21.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그대들은 '우리는 분쟁의 법을 알아야 하고 무쟁(無諍)의 법을 알아야 하다. 분쟁의 법을 알고 무쟁의 법을 알아서 무쟁의 도를 닦으리라.'라고 익히고 많이 행하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수부띠 선남자는 무쟁의 도를 닦은 자이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설하셨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무쟁[無諍]의 분석 경(M139)이 끝났다.
 
출처 :
http://blog.daum.net/gikoship/15782960
대림 스님 옮김, 『맛지마 니까야 제4권』, 2012, 462-475쪽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07.11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혜문 | 작성시간 22.07.11 사두 사두 사두 ~~^^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2.07.14 고맙습니다 .... _()_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