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경(A10:8)
Saddhā-su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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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은 있지만 계를 지키지는 못했다. 이와 같이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하면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킬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킬 때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춘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지만 많이 배우지 못했다. …
많이 배웠지만 법을 설하지는 않는다. …
법을 설하지만 회중에 참여하지는 않는다. …
회중에 참여하지만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지는 못한다. …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지만 율을 호지하지는 않는다. …
율을 호지하지만 숲속에 머물지 않고 외딴 거처를 의지하지는 않는다. …
숲속에 머물고 외딴 거처를 의지하지만 바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種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지는 못한다. …
바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種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지만,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반야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초월지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지 못한다.
이와 같이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는 ‘어떻게 하면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우고, 법을 설하고, 회중에 참여하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고, 율을 호지하고, 숲속에 머물고 외딴 거처를 의지하고, 바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種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반야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초월지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추어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믿음도 있고, 계도 지키고, 많이 배우고, 법을 설하고, 회중에 참여하고, 두려움 없이 회중에게 법을 설하고, 율을 호지하고, 숲속에 머물고 외딴 거처를 의지하고, 바로 지금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種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고,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초월지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 때, 그는 이 구성요소를 원만하게 갖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모든 곳에서 기쁨을 주는 자요, 모든 것을 원만하게 갖춘 자이다.”
앙굿따라니까야 6권(대림스님, 2007년) p.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