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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굿따라니까야]숩빠와사 경 (A4:57)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3.02.21|조회수13 목록 댓글 2

숩빠와사 경 (A4:57)

Suppavāsā Sutta

 

https://blog.naver.com/mudita_upekkha/222385854058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꼴리야에서 삿자넬라라는 꼴리야들의 마을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의 집으로 가셨다. 가셔서는 지정된 자리에 앉으셨다.

그러자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는 세존께 맛있는 여러 음식을 손수 대접하여 드시게 했다. 세존께서 공양을 마치자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는 어떤 낮은 자리를 잡아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숩빠와사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네 가지를 보시한다.

무엇이 넷인가?

 

수명을 보시하고 아름다움을 보시하고 행복을 보시하고 힘을 보시한다.

수명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수명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아름다움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아름다움 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행복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행복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힘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힘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숩빠와사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이러한 네 가지를 보시한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잘 요리 되었고 깨끗하고 훌륭하고

맛있는 음식을 보시하는 여인은

올바름에 이르렀고 행실이 반듯하고

위대한 아라한들에게 공양을 올리누나.

 

공덕으로 공덕을 쌓고 큰 결실을 가져온다고

세상을 아는 자는 칭송하노라.

이와 같은 보시 베푼 것을 기억하며

만족해하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편안히 편력하네.

 

비난 받지 않는 그들은

인색함의 뿌리까지 없애버리나니

다음 생에는 천상의 처소에 태어나리라.”

 

대림스님 옮김, 『앙굿따라 니까야 2』, 178-1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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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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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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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위말라 | 작성시간 23.04.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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