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탐욕의 생성
대상들과 접촉할 때 마음이 개념을 만들어서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좋고, 유용하고, 해롭지 않다. 너는 이것이 없으면 ……을 할 수 없다. 이번 단 한 번뿐이다.’
온갖 그럴듯한 핑계를 댄다.
그때 탐욕이 생긴다. 그것이 탐욕의 원인이다.
우리가 ‘보는’ 인식과정을 관찰하기만 하면 탐욕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탐욕은 욕심과 필요한 것을 구별할 줄 모른다. 성냄은 옳고 그름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 마음상태들은 어리석음에 의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무엇이 적절하고 무엇이 적절하지 않은지 알지 못하며, 원인과 결과를 알지 못한다.
번뇌는 성숙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이 탐욕과 성냄을 느끼는 마음과 이러 저러한 것과 비교하는 마음을 볼 수 있다면,
이 알고 있는 마음은 보다 성숙된 것이며,
사띠가 있는 것이고,
지혜가 있는 것이며,
눈멀지 않은 것이다.
번뇌들은 단순하지 않고, 수행자를 단순하게 내버려두지도 않는다.
그것들은 수행자를 혼동하게 하고, (그것들은 혼동하게 하고 착각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수행을 지연시키고,
산만하게 하며,
바른 길에서 벗어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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