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마음 관찰(심념처)

6.3 자주 만나는 것들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0.08.07|조회수49 목록 댓글 4

6.3 자주 만나는 것들

 

수행하기 어렵거나 심지어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면, 그때가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때이다. (절대 잊지 말라!)


하루 종일 사띠의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라. 끊어져서도 안 되고 제자리를 맴돌아서도 안 된다. 정신적 접촉(mental impressions)에 휘말리지 말고, 조절해야 하고, 마음에 귀 기울이거나, 마음을 따라가거나,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지 말라. 관찰하기만 하라. 그러면 평온해질 것이다.


사띠 수행을 하면서, 처음부터 명칭을 붙이지 않으면 사띠가 그다지 강하지도 확고하지도 않다고 느끼겠지만, 명칭을 붙이면서 수행하는 것보다 실제로는 사띠가 훨씬 더 강하다.


생김과 사라짐을 보는 모든 수행법들 중에서, 이 방법으로 수행할 때 마음이 더 강해지고 집착을 덜하게 된다.

그러면 사띠가 모든 곳에서 자동적으로 무상을 볼 것이다.

손가락으로 큰 것(마음)을 계속 가리키고, 주시하는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라.

명칭 붙이지 말고 알기만 하라.

반응, 기분, 동기, 자세를 항상 알고 있어야 한다.

관념과 외부 세계가 마음에 주는 영향을 보고 느껴라.

거기서 그 관계를 점검하라. 현상들이 자신에게 오게 하라. 현상들을 따라가지 말라.

마지막 좌선이라고 지나치게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

누워서 수행(와선)하라.

낮 동안 긴장하지 말라. 그러면 피곤해질 것이다. 긴장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항상 점검하라. 자동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사띠하라.


인생은 마음의 질에 의해서 결정된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결코 서둘지 말고, 못마땅해 하지 말고, 자랑하지 말라!

그 마음을 지켜봄으로써 그 순간, 모든 순간마다 평온을 유지하라.


사띠를 동반자로 삼아라.


나 자신이나 남을 해치지 않겠다.’

어떤 식으로든 남을 해치면,

수행자의 수행에 영향을 주고 수행을 방해할 것이다.

인내하고 용서하라.

상처받지 않고 인생을 끝마칠 수는 없다.


자애를 사용하여 적과 부정적인 마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


행동하기 전에 뒤에 무엇이 있는지 보라.

탐욕인가? 성냄인가?

만약 그렇다면, 탐욕이나 성냄을 즐겁게 할 것인가 아니면 제거할 것인가?


마음을 따라가지 말고, 저항하지도 말고, 마음을 보기만 하라


어떤 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있기 때문에 한다.

어떤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으면서 직접 그것을 경험하고 있다면, 그것은 실재다.


수행은 저절로 일어나고 있다. 수행하는 자는 없다.


심념처란 정신적 느낌, 생각, 의식, 마음상태를 아는 것(awareness)이다.


수행 중에 필기하지 말라. “이것은 아주 좋은 것이니 잊기 전에 써 놔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수행은 사라져 버린다.

그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위빳사나 지혜조차 놓아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수행을 할 때 대상은 항상 바뀌고 있지만, 앎은 계속 이어진다.

대상들이 아무리 빨리 생기고 사라져도 따라갈 수 있다.


정진이란 대상을 빈틈없이 계속해서 지켜보는 것을 말한다.

지나치게 열심히, 더 열심히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느긋한 노력이지, 긴장하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매순간 계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면 위빳사나 선정(찰나삼매)이 생긴다.

그것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게 한다.

매순간 배울 것이 있다.

그러니 순간에 주의를 기울여라.


자신이 경험한 것을 다시 경험한다고 판단했을 때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알기만 하라.

일어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계속 알아라.


왜 전에 하던 수행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가?

그것이 아주 좋았기 때문에 다시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피곤하면 피곤함을 보라.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생각하지 말라.

순수한 앎일 뿐이며, 순수한 지켜봄일 뿐이다.

아는 것에 의해서 아는 것이다(Knowing by knowing).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행이며,

최고 품질의, 더 강한 사띠-사마디를 생기게 한다.


그러니 반응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라.

지금 있는 그대로를 계속 따라가라.

반응한다면 자신의 반응을 지켜보라.


어렵거나 불쾌한 상황이나 사람이 있는가?

받아들이고,

느낌을 지켜보고,

자신의 내면에 머물고,

 자신 밖으로 나가지 말라.


새로운 것을 경험할 때는 언제나,

수행하는 도중에 불안감이 나타난다.

불안감의 원인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

그것은 적절한 것이 아니다.

불안한 느낌을 알기만 하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0.08.08 사두사두사두
  • 작성자장뇌산삼 | 작성시간 20.08.08 일상생활에서 수행이란 단어가 좀 거북하고 어색합니다.
    수행이란 단어가 뭔가 특별한 어떤것으로 느껴지니 부담스럽고 어려려워 집니다.
    생활속에 쓸수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느낌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일상을 살아가면서 행할수 있는 단순한 방법이 있다면 좋을듯 합니다.
    수행이란 단어는 속세에는 맡지않고 절간이나 수도원,수행처에서 벽만처다보고 몇십년씩 행하는 그어떤 고상하고 특별한 의식으로 치부되는 경향때문에 언설로 설명되는 수행에 대한 이해 또한 쉽게 와닫지가 않습니다.
    알아차림하기위해 열심히 나름 노력하는 중입니다.
    사두 사두 사두_()_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0.08.08 고맙습니다 ^^
  • 작성자위말라 | 작성시간 23.04.05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