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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관찰(심념처)

7.0 쉐우민선원의 수행자용 팸플릿 - 7. 바른 마음가짐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0.08.08|조회수70 목록 댓글 3

7. 바른 마음가짐

  

7.0 쉐우민선원의 수행자용 팸플릿

 

바른 마음가짐이 수행할 때 가장 중요하다. 수행할 때:

 

너무 집중하지 말고

통제하지 말며

무언가 만들어 내려하지 말고

자신을 구속하지 말고

일어나게 하지도 말고

일어나는 것을 거부하지도 말아야 한다.

 

현상이 일어나거나 일어나기를 멈췄을 때, 그것을 알아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뭔가 만들어내려고 하면 탐욕(로바). 일어나고 있는 것을 거부하면 성냄(도사), 뭐가 일어나는지 일어나기를 멈추었는지 모르면 어리석음(모하)이다.

관찰하는 마음에 탐욕, 성냄, 걱정이 없어야만 수행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수행하는지 다시 점검해 봐야 한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받아들이고 지켜봐야 한다. 좋은 것만 원하고 나쁜 것은 조금도 원하지 않는다면, 옳다고 할 수 있겠는가? 법이라 할 수 있겠는가?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말고, 아무 것도 바라지 말며, 걱정하지 말라. 마음속에 이런 마음가짐이 있으면, 수행하기 어렵게 된다.

수행할 때 왜 그렇게 집중하려고 하는가? 무언가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가? 일어나게 하려거나, 원하거나, 없애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이 점점 피곤해진다면, 수행하는 방법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마음이 긴장하고 있으면 수행할 수 없다. 마음과 몸이 점점 피곤해진다면 수행 방법을 점검해 봐야 한다.

수행이란 사띠와 지혜(이해)로 지켜보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생각하거나 회고하거나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

무언가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행하지 말라.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 뿐이다.

수행하는 마음은 느긋해야 하고 평화로워야 한다.

마음과 몸이 안락해야 한다. 마음이 가뿐하고 자유로워야 수행이 잘 된다.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가? 수행이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모두 받아들이고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것이다.

마음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생각하고 있는가? 알고 있는가?

마음은 지금 어디 있는가?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지켜보는(관찰하는) 마음이 확실하게 알고 있는가? 대충 알고 있는가?

원하는 대로 현상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일어나고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고 하는 것이다.

망상을 문제 삼지 말라. 대상(=현상: 일어나고 있는 것. 앎의 대상)을 거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대상으로 인하여 생기는 번뇌를 알아서 (주시하고 관찰해서) 없애야 한다.

믿음(삿다)이 있어야만 정진(위리야)이 생긴다.

정진이 있어야만 사띠가 이어진다.

사띠가 이어져야만 삼매(사마디)가 이어진다.

그래야만 삼매가 강해져서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 것이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기 시작했을 때, 믿음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오직 지금 현재에 있는 것에만 주의를 기울여라.

 

과거로 돌아가지 말라!

미래를 계획하지 말라!

대상은 중요하지 않다.

 

뒤에서 일하고 있는 마음, 알려고 일하는 마음, 즉 관찰하는(지켜보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

관찰하는(지켜보는) 마음의 마음가짐이 바르면 대상은 바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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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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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0.08.09 고맙습니다
  • 작성자혜 수 | 작성시간 20.08.09 고맙습니다 ^^
  • 작성자위말라 | 작성시간 23.04.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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