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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관찰(심념처)

7.4 식사할 때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0.08.12|조회수51 목록 댓글 2

7.4 식사할 때

 

먹는 것보다 주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눈이 식탁 위를 주욱 훑어보는 것을 지켜보고, 음식이 들어갈 때 입이 열리고 닫히는 것을 지켜보라. 먹는 동안 맛을 지켜보고, 자기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자기 자신 밖으로 나가지 말라.

먹는 것이 그다지 즐겁지 않다면, 수행이 잘 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모든 느낌을 알면서 식사를 마쳤을 때, 이렇게 중얼거린다. “그런데 뭘 먹었지?” 수행자는 기억할 수 없다! 아니면 기억해 내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그것은 개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닭고기 혹은 카레를 먹는다.’ 등의 개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을 먹었는지 잊어버린다.

먹은 것은 모두 느낌, 느낌, 느낌 그리고 느낌이었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날 때 기억하지 못하든지, 기억해 내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다. 자신이 먹은 과정을 전체적으로 기억할 수는 있지만,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

먹을 때 세 가지 것들, 느낌, , 마음상태를 항상 기억하라. 식사하면서 동작과 의도를 포함시켜서 봐도 좋다. 마음이 아주 느긋해졌을 때에는 식사도 아주 고요하다.

사띠하지 하지 않고 먹을 때에는 너무 빨리 먹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사띠하면서 먹을 때에는 먹기만 하는데도 힘이 많이 드는 것 같다!

왜냐하면 너무 고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곤하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느낌을 알고 있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매순간 다섯 가지 감각의 문을 통해서 무언가 마음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무언가를 알고 있다.

무슨 수행을 하든, 매순간 사띠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도록 하라. 진정으로 사띠를 확립하려고 한다면, 그리하여 다른 어떤 것보다 사띠 확립이 최우선이 된다면, 진정으로 수행이 향상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마음이 고분고분하게 길들여진다.

미세한 느낌을 잘 볼수록 마음은 더 강해진다. 미세한 느낌, 더 열심히 일하게 하고 사띠-사마디를 강하게 하는 미세한 느낌을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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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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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0.08.13 사두사두사두
  • 작성자Red-Lotus | 작성시간 20.08.13 사-두 사-두 사-두!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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