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마음의 아름다움
능숙해야 수행이 향상된다.
수행할 때 마음에 정진이 없으면 지루해진다.
주의를 놓치지 말라. 마음을 계속 일하게, 무언가(아마도 마음)를 계속 알고 있게 하고, 멈추지 말라.
현상들이 마음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계속 보아라.
수행할 때나 집중수행 중에 잘 되지 않더라도 그냥 받아들여라. 그것은 모두 수행의 일부다. 마음을 느긋하게 가져라!
이것은 멋진 수행이다. 긴장하지 말고, 마음가짐을 점검하고, 바라는 것(원함. 탐욕)이 있는지 점검하라. 수행에 대해서나 그 밖의 것에도 대해서 반응하지 말라!
무슨 문제가 있든지 사띠를 유지하라. 마음의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라!
수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바라거든 서둘지 말라. 이 ‘서두름’이 마음을 동요하게 만든다.
때로는 어떤 것을 즐기면서 집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일종의 자유이다. 집착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으면서 어떤 것을 즐기는 것.
생각에 잠겨있지 않는 한 수행하고 있는 것이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생각하지 말고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말라. 힘을 아껴라.
요즈음 수행이 잘 되고 있는가? 생각하기를 그만둘 때, 명칭도 붙이지 않을 때, 마음이 완전히 침묵하고 있을 때, 활짝 깨어 있으면서 알고 있어라. 그러면 수행자는 현상들의 꿈같은 본성, 그 덧없는 본성을 본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띠하지 못한다면 삶을 보다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삶에 대한 이해와 법에 대한 이해는 같이 간다.
우선 일상생활을 사띠하면서, 분별 있게 사는 법을 배워라.
선한 마음상태인지 불선한 마음상태인지 이해하는가?
진정으로 그것들을 즉각적으로 아는 것, 그리고 선한 것인지 불선한 것인지 마음의 질의 차이를 진정으로 아는 것이 수행의 가장 기초이다.
일어나게 내버려두고 지켜보라. 끼어들지 말고 알기만 하라.
마음이 아주 미세해져서, 놓치기 쉽거나, 알기 힘들고 따라가기 힘들 때는,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단 하나의 현상만 잡고 있어라. 열심히 따라가려 하거나 무리하지 말라.
무언가 보상을 기대하고 보시한다면, 조금 돌려받을 것이다. 아무 것도 바라지 않으면서 즐거이 보시한다면, 많이 돌려받을 것이다.
큰마음을 가지기만 하면 많이 돌려받을 것이다.
‘온 세상이 불타고 있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으로 불타는가? 탐욕의 불로 타고, 성냄의 불로 타고, 어리석음의 불로 불타고,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과 절망으로 불타고 있다.
사상을 읽기만 하든지, 경청만 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대로 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대로 살면 그것은 수행자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수행자의 삶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법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법대로 사는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행자가 가르침을 받기에 적합해야 한다.
홀로 여행해야만 할 때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생각이 없는 곳은 없다.
(특히 좋은 혹은 나쁜 수행이라는) 견해와 의견을 놓아버려라.
그 무엇에도 저항하지 말라.
하나 혹은 여러 현상들을 알 수 있다. 하나의 현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본다면 그 현상들 모두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볼 수 있다. 하나를 알면 전체를 안다.
몸과 마음의 느낌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라.
좋아하는 경우에는 하나의 대상에만 머물러도 좋다. 예를 들면 부풂과 꺼짐이다. 좋아하는 한 그것에 머물 수 있다.
사띠하면서 듣는다는 것은, 이야기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며,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것도 알고 있는 것이다.
독서와 필기는 거의 똑같다. ‘손가락으로 큰 것을 계속 가리켜라.’
‘손가락으로 큰 것을 계속 가리켜라.’라는 말은 ‘마음이 어디 있는지 알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라.’는 뜻이다.
집중수행을 하면서, 적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과 논쟁하거나, 싸우거나 논쟁하는 사람의 편을 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 계속 사띠하고 있으면 무난하게 수행을 마칠 것이다.
작게 시작하라. 즉 분명한 대상들을 관찰하고, 그것을 계속하라. 감정이 나타나면 그 감정을 지켜본 다음에 계속하라.
하나의 대상을 관찰하기 어려우면, 많은 대상들을 관찰하기 시작하라. 많은 대상들을 관찰하기 어려우면, 하나의 안정된 대상만을 관찰하라. 항상 무언가를 사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