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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라한]99 비구를 유혹한 기생

작성자그림자|작성시간22.02.19|조회수28 목록 댓글 2

99 비구를 유혹한 기생 144)

 

숲은 즐거운 곳이지만

범부는 즐거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탐욕 없는 이들은 즐거워한다.

그들은 욕망을 추구하지 않기에.

 

144) 한 비구가 부처님으로부터 수행주제를 받고 황폐한 놀이동산에서 수행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기생 한 명이 자기가 만나기로 약속한 남자가 나타나지 않아 낙담하여 근처를 배회하다가 비구를 보고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비구 앞에서 속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고, 머리를 풀어헤쳤다 다시 묶었다 하고, 손뼉을 치고 깔깔거리기도 하자 비구는 흥분하여 온 몸이 달아올랐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향실에 계시면서 여인의 유혹이 비구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을 아시고 신통력으로 그에게 광명을 놓으셨다. 그러자 비구는 그 빛이 부처님으로부터 온 것을 알아차렸다. 부처 님께서는 그에게

 

“여래의 아들이여, 세상 사람들은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지만 비구는 그래서는 안 된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런 쾌락도 찾을 수 없는 숲속에서도 비구는 즐거움을 찾아야만 한다.”

 

라고 말씀하시고 이 어서 게송을 읊으셨는데 게송이 끝나자 비구는 사무애해를 갖춘 아라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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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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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혜문 | 작성시간 22.02.19 고맙습니다 ~~^^
  • 작성자금강 | 작성시간 22.02.2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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