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105 도박과 아낫타뿟차까 바라문 148)
104-105
남을 이기는 것보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진실로 훌륭하다.
언제나 자제하고 실천하면서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그런 성품을 지닌 사람을 패배시키는 것은
신도 간답바도 마라도 범천도 하지 못한다. 149)
148) 바라문인 아낫타뿟차까는 제따와나 정사로 부처님을 찾아와서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이익에 대해서만 알고 손해에 대해서는 모르십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 당신은 이익과 손해 두 가지 다 안다고 하시면서,
“해가 높이 뜰 때까지 자고, 게으르고,
늦은 달밤에 돌아다니고, 사치스럽게 살고,
남의 아내와 간통하려고 돌아다니면,
손해만 있지 이익이 되지 않는다.”
라고 구체적인 예를 드셨다. 그러고 나서 부처님께서 바라문에게 어떻게 생활하느냐고 물으시자 그는 도박으로 살아간다고 대답했다. 부처님께서는 또 그에게 도박을 하면 이기는지 지는지 질문하셨는데, 바라문은 어떤 때는 이기고 어떤 때는 진다고 대답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도박에서 이기는 것을 어떻게 번뇌를 이기는 승리에 비길 수 있으랴?”
라고 말씀하시고, 게송 두 편을 읊으셨다.
149) 간답바(gandhabba)는 천상의 음악가이고,
범천(brahma)은 색계 천상의 천신을 말한다.
(『법구경 이야기 2』 , 259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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